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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학원 현 이사장, 한신대 현 총장, 현 기장 총무, 이제와서 말 바꾸기논란의 핵심인 구두결의 모두 알고 있었다
이정훈 | 승인 2019.08.13 18:49

한신대학교 학교법인 한신학원 전 이사회의 거제도 부지 관련 문제가 불법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어 혼란한 상황은 여전하다.

이 문제로 지난 8월2일에는 학교법인에 대해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감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전 이사장인 이극래 목사가 전회의록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구두결의 포함해, 모든 것을 보고 받은 한신학원 현 이사회

하지만 에큐메니안은 공문 한 장을 입수할 수 있었다.

▲ 경남도지사 직인 찍힌 공문 ⓒ에큐메니안

2018년 7월20일자로 “경상남도시자” 직인이 찍혀 있고, “거제아주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 신청에 따른 협의 요청”이란 제목의 공문이었다.

이 공문의 내용을 살펴보면, ▲ ○○이엔시(주)에서 거제시 아주동 산14-8번지 일원에 「거제아주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지정 신청한 건에 대하여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제24조 제1항에 따라 귀 기관(부서)에 협의 요청하오니 ’18.8.21.(화)까지 의견을 회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아울러, 동 사업과 관련하여 거제시장께서는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제30조 제1항, 같은 법 시행령 제25조에 따라 도시기본계획 변경에 필요한 공청회, 지방의회 의견 정취 등을 실시한 후 90일 이내에 도시기본계획 변경 여부를 결정하여 그 결과를 회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등이다.

▲ 이사회 회의록 1 ⓒ에큐메니안

흥미로운 점은 이 공문이 접수되고 며칠 지나지 않은 2018년 7월31일자 한신대학교 학교법인 한신학원 이사회 회의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결의사항이 기록되어 있다.

“④ 거제아주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 신청에 따른 협의 요청의 건은 재산관리위원회 심의와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와 협의를 거쳐 진행하기로 하다.”

이 당시 현이사장인 김일원 이사장의 자필 서명이 들어 있다.

그 앞쪽 회의록에는 현 한신대학교 연규홍 총장의 자필 서명도 보인다.

그리고 현 기장 총회 이재천 총무도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례적으로 총회 총무가 참석한 이유는 거제도 토지 문제 때문이었다는 것이다.

이날 이사회에서 거제 소재 한신학원 소유 토지 문제를 처음부터 곁에서 지켜봐왔던 법인국장도 참석해 보고를 한 것이다.

무엇 때문에 말을 바꾸는가

그 이전 구두결의를 통해 거제도 토지 문제를 진행하기로 한 점에 대해 현 이사장, 현 총장, 현 기장 총회 총무까지 보고를 들어서 확인한 것이다.

결국 이 당시에는 문제가 없던 것으로 파악하고 “재산관리위원회 심의와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와 협의를 거쳐 진행”하기로 “결의”한 것이다.

하지만 지금에서 와서 갑자기 불법 운운 하는 것은 앞뒤가 안 맞다는 것이다.

▲ 이사회 회의록 2 ⓒ에큐메니안

이정훈  typolog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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