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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총회, 제104회 총회 앞두고 기자간담회 가져교인수 감소에 따른 총대수 감소시켜
윤병희 | 승인 2019.09.18 17:27

“화해의 성령이여 하나되게 하소서”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김충섭 목사, 총무 이재천 목사, 이하 기장)가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전북 변산 대명리조트에서 개최되는 제104회 총회를 앞두고 열린 9월17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회의 주제를 이와 같이 밝혔다.

감소된 교인수에 따른 총대수도 감소

주제 선정의 경위와 의미에 대해 이승정 국장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기장 총회주제는 3년 단위로 성부·성자·성령을 (순차적으로) 정하고 있다. 이번에 성령의 차례다. 화해로 정한 이유로 2020년은 민족사적으로 두개의 큰 사건 즉 한국전쟁 70주년이자 광주민중항쟁 4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한국전쟁과 분단의 고착화가 안겨준 남북통일의 과제, 광주민중항쟁으로 도드라진 지역적·계층적 남남갈등의 문제, 그리고 소수자 문제를 어떻게 포용할 지에 중점을 두었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최근 한일 갈등도 나열되었다.

또한 이 국장은 제104회 총회 구성의 특징으로 교육, 문화, 선교, 치리 총회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주목되는 것으로 전자투표 도입과 독일 EMS와의 선교협약 45주년을 기념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 한국기독교장로회 제104총회 안내 기자회견에서 이재천 총무 대신 이승정 국장이 주제를 설명하고 있다. ⓒ윤병희

계속해서 이 국장은 이번 총회에 참석하는 총대 수는 658명이고 이는 지난해 보다 감소 되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이 국장은 교인수 감소를 그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어 이번 총회 총대 중 여성은 64명으로 약 10% 정도라고 전했다. 작년 제103회 총회 총대 정회원은 총 666명이었으며 이중 여성은 63명이었다.

특히 이 국장은 교인수 감소에 대한 대책으로 기본소득 지급 등 목회자 처우개선, 차세대 교육 교재 개발 및 청소년 사업 육성이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한다.

산적한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여

기장 총회 측의 설명이 끝나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참석한 기자들은 기장의 교인수 감소 대책, 성소수자 문제에 대한 입장, 아카데미하우스 매각 처리 건 등에 관심을 갖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 기장은 이미 성소수자 문제에 대한 신학적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퀴어신학의 이단성 시비에 대해 교단차원의 입장을 표명한 것은 아니라고 못을 박았다. 그리고 아카데미하우스 매각 사안은 최종적으로 총회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답변이다.

기자들에게 배포된 문건에 포함된 헌의 안건 중 교회 성폭력 대책 사안들이 두드러져 보인다. 교회 내 성폭력 예방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헌법 개정, 그리고 의무교육 이행을 위한 전문인력 육성, 성폭력대책위 존속 등이다.

또한 한신학원 안정화 관련 사안도 눈길을 끈다. 이사 정원을 두고 상이한 두 안건이 동시에 제기 되어 있는 것이다. 총회 내 주목해야 할 부분은 1노회 1이사 원칙 고수와 19인 축소 조정안에 대한 가부 여부로 보인다.

한편 총회 유지재단 관련 안건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아카데미하우스 매각건과의 관련성이 제기되고 있는 대목이다.

기자회견 중에 한국전쟁을 남북전쟁으로, 광주민중항쟁을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언표하는 등 정리되지 않은 용어 사용이 참석한 기자들의 귀를 울렸다. 또한 교회의 선교과제로서 ‘생명·정의·평화’로의 수렴을 건너뛴 채 화해를 제시한 것 또한 아쉬운 대목이라는 지적이다.

제104회 기장 총회 총회장으로 육순종 목사가, 목사 부총회장으로 이건희 목사가, 장로 부총회장으로 김동성 장로가 후보로 나선다.

윤병희  ubiquita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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