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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교협, 4자협의회와 공동진상조사위 공식 참여 결정학교본부의 결정만 남아
이정훈 | 승인 2019.10.02 19:48

10월2일(수) 오후 한신대 교수협의회(대표의장 최형익 교수, 이하 교협) 집행위원회가 개최된 가운데 현 학내 사태와 관련 민감한 사안 두 건을 처리했다.

교협 집행위가 처리한 안건은 연규홍 총장에 대한 신임평가를 조율할 4자협의회에 교협이 공식적으로 참여하는 것과 연 총장과 관련된 각종 부정에 대해 지난 6월부터 진행해 온 공동진상조사위원회에 두 교수의 참여를 추인한 것이다.

한신대 교수협의회, 4자협의회와 공동진상조사위 공식 참여

교협 대표의장이 불참한 가운데 최창원 공동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교협 집행위원회에 대해 최창원 공동의장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오늘 저녁 집행위원회를 소집하고 의사 정족수가 다 충원이 되어 두 가지 안건을 처리했습니다. 하나는 총장 신임평가를 위한 4자협의회에 대해 교협이 참여하기로 되었습니다. 두 번째는 학생·직원·교수로 구성된 공동진상조사위원회에 두 교수가 참여를 했는데 이것에 대해서 추인하는 안건이었습니다. 두 안건 모두 통과되었습니다.”

그간 교협은 연 총장에 대한 신임평가를 결의할 4자협의회 참여를 거부하고 있었다. 현 한신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를 학생대표로 인정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이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온 교협 집행위원은 대표의장과 A 교수였다.

▲ 한신대학교 교수협의회 사무실 ⓒ에큐메니안

그러나 오늘 교협 집행위원회에서 이를 청산하고 공식적으로 4자협의회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또한 연 총장과 관련 각종 부정에 대해 김강호 전 비서실장의 양심고백으로 인해 촉발된 공동진상조사위원회 참여도 교수들 사이에서 엇갈린 의견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공동조사위에 참여했던 교수 2명은 교협 대표성을 가지지 못했다. 하지만 오늘 집행위에서 공동진상조사위원회 활동을 통해 얻어진 결과물들을 교협 집행위가 추인함으로 대표성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해 최창원 공동의장은 “지금까지 활동했던 내역들을 개인자격이 아니라 교협에서 인정해 주는 그런 안건이었습니다. 그것에 대해서도, 추인에 대해서도 다 동의를 해주셨습니다.”라고 밝혔다.

교협집행위 신학과 대표 교수 참여 문제없다

마지막으로 오늘 교협 집행위에는 신학과를 대표해 새로운 교수가 참여하게 되었다. 그간 참여해 왔던 신학과 교수가 궐위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엇갈린 유권해석이 가능한 부분이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최창원 공동의장은 명확하게 선을 그엇다.

“혹시 시간이 되시면 한신대학교 안에 있는 교협 홈페이지에 운영 규정이 있습니다. 운영 규정에 집행위원회의 소집 및 개최에 대한 항목들이 있는데 거기에 보시면 일단 두 명 이상의 집행위원이 대표의장에게 요청을 하고 그게 1주일 동안의 기간을 줘서 소집이 없을 시에는 공동의장이 소집을 할 수 있게끔 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그것에 따라서 지금 진행을 해 왔습니다. (그리고 집행위원 중 궐위가 있을 경우) 자동 승계입니다. 이전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안건 토의가 아니라 차점자에게 연락해서 집행위원회 활동을 해주실 것인지에 대한 동의를 받는 것입니다.”

또한 최창원 공동의장은 “보통 그 일을 대표의장이 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번에는 아무 말씀이 없으셔서 제가 그것을 진행을 한 것입니다. 실제로 새로 집행위에 참여할 교수님께서 제게 연락을 주셨습니다. 언제 열리냐고 물어보신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진행을 했고 참석을 해주셨습니다.”라고 그간의 경위를 밝혔다.

이제 공식적으로 4자협의회가 열리게 된다면 신임평가는 기정사실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학교본부가 4자협의회의 결의를 받아들이게 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하지만 4자협의회의 공식 결의를 학교본부가 거부할 공식적인 명분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정훈  typolog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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