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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사상탑, 수령과 주체사상의 위대성을 선전하다북한 선교를 위해 꼭 알아야 할 주체사상 100문 100답(59)
정대일 연구실장(그리스도교-주체사상 대화연구소) | 승인 2019.11.07 17:53

Q: 주체사상의 성지에는 무엇이 있나요?_단군릉과 주체사상탑

A: 단군릉(檀君陵)은 평양직할시 대성구역에서 22 km 떨어진 강동군 대박산에 위치한 대리석으로 지어진 돌무지무덤입니다. 1994년에 개건된 단군릉에서의 의례는 북한의 세속종교인 주체사상에 강한 민족주의적 색채를 더해줍니다. 단군릉에서의 의례를 통해 이제 ‘수령’은 ‘민족의 원시조’인 ‘단군’의 뒤를 잇는 ‘사회주의 조선의 시조’로 고백됩니다. 사회주의 조선이 고조선보다 발전한 사회인만큼, 사회주의 조선의 시조인 수령이 단군보다 더 위대하다는 고백입니다.

단군릉은 크게 단군릉개건기념비 구역과 석인상 구역 그리고 중심구역으로 나뉩니다. 단군릉개건기념비 구역에는 단군릉개건기념비와 단군릉수축비 및 능의 문기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단군릉개건기념비는 높이 8미터, 두께 1미터이며, 앞쪽에는 ‘단군릉개건기념비’라는 글자가 새겨져있고, 뒷면에는 헌시가 새겨져 있습니다.

헌시는 ‘우리 민족의 원시조를 찾아주시고 단룬릉을 개건하도록 현명하게 이끌어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동지의 령도업적’을 칭송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석인상 구역은 단군의 네 아들인 부루, 부소, 부이, 부여와 측근 여덟 신하인 신지, 치우, 주인, 여수기, 팽우, 고시, 해월, 비천생을 형상한 조각상들이 배치되어 있는 구역입니다. 중심구역은 길이 101.7미터, 너비 97.5미터 되는 넓은 구역으로 길이 84미터 너비 80미터의 기단 위에 9단으로 되어있는 무덤무지가 쌓여있습니다.

단군릉에서의 의례가 수령의 우월성을 되새기게 되는 이유는 수령이 단군의 역사적 실재를 확증해준 존재라는데 있습니다. 조선민족의 원시조를 찾을 데 대한 과업을 준 이도 수령이요, 발굴된 단군의 유골을 근거로 5011년이라는 절대연도를 추산하여 단군을 역사적인 실존 인물로 확증해준 이도 수령이라는 것입니다.

북한에서 발간된 『금수산기념궁전 전설집(1)』에 따르면, “5천년동안 지하에서 잠들었다가 위대한 수령님의 은덕에 되살아나게 된 단군성왕의 넋이 너무도 감복하여 대박산을 울게 하였다”는 전설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수령의 은혜로 단군이 부활했다는 것입니다. 결국 단군 관련 신화나 의례에 있어서도 여전히 최종적인 숭배의 대상은 ‘수령’임을 알 수 있습니다.

▲ 주체사상탑 ⓒGetty Image

주체사상탑은 ‘영생불멸의 주체사상’의 위대성을 길이 전하기 위한 혁명사적기념비입니다. 만수대창작사 조각창작단 창작가들과 수많은 건축설계가들에 의해 집체적으로 창작되고 당원돌격대를 비롯한 건설자들이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주체사상탑은 평양시의 김일성광장에서 마주 바라보이는 동평양쪽 대동강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수령’ 김일성의 탄생 70돌에 즈음하여 1982년 4월 15일에 제막되었습니다.

주체사상탑은 봉화탑, 탑을 중심으로 노동자, 농민, 지식인을 형상한 기본주제의 3인 군상, 부주제 군상들 그리고 탑의 양쪽에 서있는 정각들, 대동강 한가운데 있는 두 개의 대형분수 등이 35정보(십만오천평)의 넓은 부지에 펼쳐져 있는 하나의 대건축군을 이루고 있습니다. 봉화탑은 주체사상탑의 중심을 이루는 횃불탑으로 높이 170미터이며, 탑신, 기단, 봉화로 이루어져있습니다.

탑신은 김일성의 탄생 70돌을 상징하는 70개의 단(앞뒤 각 18단, 양옆 각 17단)으로 형성되어있습니다. 기단에는 헌시비가 있고, 김일성화와 목란꽃으로 구성된 꽃바구니가 새겨져있습니다. 봉화는 높이 20미터 직경 11미터의 붉은색 유리로 만들어졌습니다.

기본주제 군상은 봉화탑에 조성되어 노동자, 농민, 지식인의 3인 군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조각 높이 20.8미터 댓돌 높이 8.9미터로 전체 높이 29.7미터입니다. 노동자는 한 손에 『김일성 저작선집』을 들고 다른 한 손에 망치를 높이 들고 있습니다. 여성농민은 「우리나라 사회주의농촌문제에 대한 테제」를 들고 다른 한 손에 낫을 높이 들고 있습니다.

지식인은 한 손에 「우리 혁명에서의 주체에 대하여」를 들고 다른 한 손에 붓을 높이 들고 있습니다. 부주제 군상은 봉화탑 주변에 높이 10미터의 규모로 여섯 개의 군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주제는 ‘주체공업’, ‘철벽의 요새’, ‘무병장수’, ‘만풍년’, ‘배움의 나라’, ‘주체의 예술’입니다.

주체사상탑은 북한의 세속종교인 주체사상의 위대성과 영생불멸성을 찬양하기 위해 건립된 주체사상의 성지입니다. 주체사상의 성지인 주체사상탑에 참배하는 북의 주체사상 신봉자들은 참배의 의례를 통해 주체사상을 창시한 ‘수령’의 신화와 업적을 떠올리며 수령과 주체사상의 위대성을 느낌으로서 세계-내재적인 초월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정대일 연구실장(그리스도교-주체사상 대화연구소)  jungsc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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