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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회의 중심, 조선로동당과 대중조직북한 선교를 위해 꼭 알아야 할 주체사상 100문 100답(60)
정대일 연구실장(그리스도교-주체사상 대화연구소) | 승인 2019.11.14 20:42

Q: 주체사상의 공동체에는 무엇이 있나요?_조선로동당과 대중조직

A: 모든 종교는 공동체적 차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종교는 스스로를 지속시키기 위해서 일종의 조직을 필요로 하며 조직을 통해서 종교인들을 재생산하고 종교 자체를 유지하고 존속시킵니다. 북한의 세속종교인 주체사상도 공동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체사상의 공동체는 조직적인 차원에서 유일적인 지도체계 하에 매우 강한 일원론적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북한 주체사회주의 사회의 모든 조직들은 수령을 중심으로 하여 강력하게 통합되어 있습니다.

북한의 주체사회주의가 강한 일원론적 성격을 띠는 이유는 바로 주체사상의 수령관에서 기인합니다. 주체사상의 수령관은 ‘영생하는 사회정치적 생명’은 오로지 ‘수령’으로부터만 부여받을 수 있으며, 그 방도는 수령과의 ‘조직사상적 결합’에 있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주체사상의 수령관은 전 사회를 수령을 정점으로 하는 강력한 일원론적 사회인 ‘주체사회주의 사회’로 구성되게 됩니다.

북한의 ‘주체사회주의 사회’에서 수령은 당의 뇌수이며, 당은 혁명의 참모부입니다. 이러한 당의 주위에 묶여있는 ‘인전대’(引傳帶)인 대중단체로는 청년동맹, 직업총동맹, 농업근로자동맹, 여성동맹, 소년단 등이 있습니다. 심지어 정부기관조차도 당의 인전대로서의 기능을 담당합니다. 뿐만 아니라, ‘우당’이라고 일컬어지는 야당들인 조선사회민주당과 천도교청우당까지도 조선로동당의 지도를 받으며, 이는 조선그리스도교도련맹을 비롯한 각종 종교단체들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 평양 조선로동당 당창건기념탑 ⓒWikipedia

1992년 평양출판사에서 출판된 『주체사회주의연구2』에 따르면, ‘조선로동당’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노동자, 농민, 근로인테리 등 근로인민대중들 가운데서 근로인민대중의 이익을 위하여 사회주의, 공산주의 위업의 승리를 위하여 몸바쳐 싸우는 선진투사들로 만들어진 선봉적이며 조직적인 부대”

또한 ‘조선로동당’은 ‘당 조직생활을 통하여 수백만 당원들을 사회주의, 공산주의 건설과 조국통일을 위하여 모든 것을 다 바쳐 투쟁하는 혁명투사로 키운다’고 합니다. ‘조선직업총동맹’은 ‘국가, 경제, 문화기관들과 농업부문을 제외한 인민경제부문 공장, 기업소들의 로동자, 사무원을 망라한 대중적 정치조직으로서 조직사상생활을 통하여 동맹원들을 당과 수령의 주위에 튼튼히 묶어세우고 참다운 사회주의 근로자로 교양 육성한다’고 합니다.

‘조선농업근로자동맹’은 ‘농업근로자들의 대중적 정치조직으로서 동맹조직사상생활을 통하여 수백만 농민대중을 당과 수령의 주위에 튼튼히 묶어세우고 참다운 사회주의 근로자로 교양 육성한다’고 합니다.

‘조선사회주의로동청년동맹’(현, 김일성-김정일주의청년동맹)은 ‘조선로동당의 후비대(後備隊)이며 당의 영도 밑에 사회주의, 공산주의를 건설하기 위하여 투쟁하는 청년들의 대중적 조직으로서 동맹조직사상생활을 통하여 북한의 모든 청년들을 주체사상으로 튼튼히 무장시켜 당과 수령을 옹호보위하고 당과 국가의 로선과 정책을 앞장에 서서 관철하는 돌격대로, 청년전위로 준비시킨다’고 합니다.

‘조선민주녀성동맹’(현, 조선사회주의녀성동맹)은 ‘광범한 녀성들을 망라하고 있는 대중정치조직으로서 녀맹원들을 동맹조직사상생활을 통하여 혁명의 한쪽 수레바퀴를 떠메고 나가는 녀성혁명가로 키운다’고 합니다.

‘조선소년단’은 ‘로동자, 농민을 비롯한 근로인민대중의 아들 딸로 만들어진 소년들의 혁명적인 공산주의적 대중단체로서 소년단 조직사상생활을 통하여 모든 어린이들을 지덕체를 갖춘 나이 어린 혁명가, 공산주의 건설의 후비대로 튼튼히 준비시킨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북한에는 ‘우당’으로서 ‘조선사회민주당’, ‘천도교청우당’이 있으며, 종교단체들인 ‘조선그리스도교련맹’, ‘조선불교도련맹’ 등을 비롯한 사회단체들이 있어 여기에 망라되어 조직생활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소개합니다.

이 책에서는 결론적으로 ‘실로 우리 식 사회정치조직생활체계는 사회의 모든 성원들이 조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상에서 열거한 여러 성격의 공동체들을 조직사상적으로 지도하여 수령과 당의 주위에 묶어내는 역할은 조선로동당 중에서도 당 조직지도부와 당 선전선동부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조선로동당은 북한 주민의 생애 주기를 통하여 요람에서 무덤까지 공동체 생활, 즉 조직생활을 지속하도록 빈틈없이 지도하고 있습니다. 북한 ‘주체사회주의 사회’에서 수령을 뇌수로 하는 조선로동당의 ‘령도’를 떠난 독자적인 영역은 적어도 공식적으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여 북한의 세속종교인 주체사상에 있어 공동체적 차원을 이루고 있는 북한 ‘주체사회주의 사회’는 수령을 유일중심으로 하여 전체 사회구성원이 예외 없이 조직적으로 통합되어 있는 사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대일 연구실장(그리스도교-주체사상 대화연구소)  jungsc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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