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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NCCK·YMCA 등 교계, 미국의 강압적 방위비 인상 요구는 자주권 침해규탄 기자회견 열고 항의 서신 전달
윤병희 | 승인 2019.11.20 22:50

최근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와 지소미아 지속 압박을 규탄하며 교계가 나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그리고 한국YMCA전국연맹은 11월 20일 오전 11시 미대사관을 배경으로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미국은 우리의 우방인가?”라는 물음을 던졌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한국교회는 그동안 미국의 지소미아 복원 요구와 방위비 분담금 일상방침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해 왔다”고 밝히고 최근 미국이 한국정부를 향해 지소미아 복원과 방위비 분담금을 무려 5배 증액하도록 요구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의 유감을 드러냈다.

군비축소와 평화 시대를 희구하는 종교계의 입장에서 무기구매는 물론 방위비 분담금도 줄이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이다.

▲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정착과 남북의 상생과 통일에 기여하는 길로 나아가기를 바란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윤병희

또한 미국의 이같은 요구는 ‘자주권 침해’라고 보고 있다. 이들은 한미군사동맹이 지닌 불합리한 구조를 타파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한미동맹을 “한미평화동맹”으로 전환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 한반도 분단 상황을 자국(미국)의 군사적 이익을 위해 오용해온 형태의 중단, ▲ 한미합동군사훈련과 군비경쟁의 중단, ▲ 대한민국의 주권 침해 행위 중단 등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에는 허원배 목사(NCCK 화해통일위원장), 이훈삼 목사(기장총회 평화통일위원장), 김영수 국장(한국YMCA전국연맹), 원계순 권사(기장 여신도회 전국연합회 회장)와 권종범 장로(기장 남신도회 전국연합회 총무) 등이 참여했다.

교계 인사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자신들의 입장과 요구가 담긴 내용의 편지를 미대사관에 직접 전달했다.

윤병희  ubiquita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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