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 보도
“학생들의 고통과 호소에 귀기울여야 한다”한신대 신학부장 이영미 교수의 학생지도위 보고서에서 밝혀
이정훈 | 승인 2019.11.21 22:00

“이명박 정부 때부터인가 정의실현이나 사회적 약자를 위한 거리 시위가 그 목적과 내용은 무시된 채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위법사항으로 치부되는 관행을 민주 한신에서도 목격하게 될 줄은 몰랐다.”

▲ 지난 4월 학교개교기념행사에서 기도문을 낭독했다는 이유로 학생지도위원회에 회부된 신학대 소속 6인의 학생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기 위해 학생지도위가 개최되었다. ⓒ에큐메니안

11월21일(목) 오후 4시부터 진행된 한신대학교 ‘학생지도위원회’의 출석 요청을 받고 신학부 교수들의 학생지도 사항에 대한 구두 보고에서 신학부장 이영미 교수는 이와 같이 일갈했다.

즉 지난 4월 19일(금)에 행해졌던 제79주년 한신대학교 개교기념행사에서 신학과(부) 학생들이 ‘의사표현의 행동’을 두고, 학교 본부가 지난 학생지도위를 열어 수업 방해 등의 ‘집단행동’으로 규정하고 학생지도위에 회부한 것을 두고 비판한 것이다.

특히 이 교수는 “(학생들이) 의사 표현을 할 통로가 차단된 상황에서 선택한 개교기념행사 예식에서의 통성기도로 표출한 것이 정의를 위한 의사표현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교수는 학생들과의 두 차례 면담을 통해 학생들은 “학교 내빈들을 모신 자리에서의 최선의 방식이 아니었음과 내빈에 대한 죄송한 마음을 표현하였다.”며 “차후 평화적인 의사전달을 위해 서로 노력하고 대화를 이어갈 것을 약속하였다.”고 보고서를 통해 설명했다.

이 교수는 또한 학생지도위 관계자들에게 “신학부를 대표해서 학부장으로서 제79주년 개교기념예식과 관련하여 발생한 학생들의 의사표현 행동은 우선적으로 그들에게 긍휼의 마음으로 다가가 학생들의 고통과 호소에 귀기울이고, … 신학부 교수들의 지도를 믿고 학생지도위 회부를 전면 중단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학생들의 학교를 위한 충정을 법적 조항과 자문으로 학생지도위에 회부에서 논해야 하는 학교의 상황을 가슴 아프게 생각하며 학교의 발전을 위해 대척하기 보다는 상호협력하며 나갈 수 있기를 바라며, 끝으로 관련 학생 6명을 교육적으로 지도할 사항이지 징계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요구는 신학부 교수회의 결의임을 다시 한번 숙고하여 해당 학생들에 대한 징계를 하지 않을 것을 다신 한번 요청드린다.”며 보고서를 마무리했다.

▲ 학생지도위가 열리는 동안 학생들은 징계의 부당함을 알리는 피켓팅을 진행했다. ⓒ에큐메니안

이정훈  typology@naver.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정훈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종로구 김상옥로 30, 402호  |  제호 : 에큐메니안
대표전화 : 070-4252-0176  |  팩스 : 0303-3442-0176  |  등록번호 : 서울 자 00392  |  등록일 : 2012.10.22
발행인 및 편집인 : 이해학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해학  |  E-mail : webmaster@ecumenian.com
Copyright © 2019 에큐메니안.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