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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주체사상의 처음과 끝북한 선교를 위해 꼭 알아야 할 주체사상 100문 100답(72)
정대일 연구실장(그리스도교-주체사상 대화연구소) | 승인 2020.02.13 17:38

Q: 주체사상의 근본특징은 무엇인가요?_사람위주의 철학사상 (2)

A: 지난 연재에서는 주체사상을 ‘사람위주의 철학사상’이라고 하는 이유와, 주체사상의 내용에 있어 ‘사람위주’의 원칙이 관통되는 지점들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주체사상의 ‘내용’뿐만이 아니라, ‘구성’에 있어서도 ‘사람위주’의 원칙이 관철된다는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람위주의 철학사상’으로서의 주체사상의 특징은 그 내용에 일관되어 있을 뿐 아니라, ‘구성’에도 관통되어 있습니다. 주체사상은 ‘철학적 세계관’, ‘사회역사관’과 함께 ‘지도적 원칙’을 그 구성부분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체사상이 이러한 구성체계를 갖추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사람의 운명개척의 근본방도’는 ‘철학적 세계관’과 ‘사회력사관’과 함께, 이를 혁명과 건설에서 구현하기 위한 ‘지도적 원칙’까지 담고 있어야 완벽하게 해명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주체사상의 매개 구성부분들은 ‘사람을 위주’로 하여 전개되고 체계화 되어있습니다. 주체사상의 근본특징 중 하나는 모든 구성부분들을 ‘체계화’함에 있어 ‘사람위주’의 원칙을 관철시킨다는 데 있습니다. 주체사상은 이를 ‘전일적인 체계화’라고 말합니다.

주체사상이 ‘전일적으로 체계화’되어 있다고 말할 때, 그 의미는 주체사상의 매개 구성부분이 전개되는 논리적 과정에 있어서도 ‘사람위주의 원칙’을 철저히 관철시키며 구성되었다는 뜻입니다. 이번 연재에서는 주체사상의 논리적 전개과정을 따라가며, 그 ‘구성’에 있어 ‘사람위주’의 원칙이 관철되는 지점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체사상의 매개 구성부분들 중 먼저, ‘주체의 철학적 세계관’의 구성체계를 살펴보겠습니다. ‘주체의 철학적 세계관’은 그 구성체계에서 제일 먼저 ‘사람이 모든 것의 주인이며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사람위주의 철학적 원리’, 즉 ‘주체의 철학적 원리’가 전개됩니다. ‘사람의 운명문제해결’에서 나서는 철학적 문제들을 해명하기 위해서는 ‘사람이 자기 운명을 지배하고 개척할 수 있는가 없는가’ 하는 문제부터 풀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주체의 철학적 세계관에서 ‘주체의 철학적 원리’가 독자적이며 기초적인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사람을 위주로 하는 구성체계’의 특징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주체의 철학적 세계관’은 그 구성체계에서 다음으로, ‘사람의 본질적 특성에 관한 철학적 견해’가 전개됩니다. 주체사상이 말하는 ‘사람의 본질적 특성에 대한 철학적 견해’는 ‘사람은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을 지닌 사회적 존재’라는 것입니다. 이 견해는 주체의 철학적 원리의 이론적 근거를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사람과의 관계에서 밝힌 세계에 대한 견해’와 ‘사람을 중심으로 세계를 대하는 관점과 입장’을 세우기 위한 이론적 전제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본질적 특성에 관한 철학적 견해’는 ‘사람을 위주로 하여 전개된 철학적 세계관’, 즉 ‘주체의 철학적 세계관’에서 ‘주체의 철학적 원리’ 다음의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고 합니다. ‘사람의 본질적 특성’을 밝히는 것에 주목하였기에, 주체사상은 ‘사람위주’의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주체의 철학적 세계관’은 그 구성체계에서 다음으로, ‘사람과의 관계에서 밝힌 세계에 대한 견해’가 전개됩니다. 세계에서 사람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이 해명되고 사람의 본질적 특성이 밝혀진 다음 ‘사람의 운명문제 해결’에서 나서는 문제는 ‘세계가 사람에 의하여 어떻게 지배되고 개조되는가’ 하는 문제라고 합니다. 이 문제를 풀어야 ‘사람에 의한 세계의 지배와 개조발전의 합법칙성’을 밝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합법칙성’을 밝혀주는 ‘세계에 대한 견해’가 바로 주체사상이 말하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밝힌 세계에 대한 견해’라는 것입니다. 주체사상은 세계의 운동법칙을 세계의 물질성에만 주목하여 해명하였던 맑스주의와는 달리, ‘사람과의 관계’에서 ‘세계가 지배되고 개조되는 합법칙성’을 밝히려 하였기에, ‘사람위주’의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주체의 철학적 세계관’은 그 구성체계에서 다음으로, ‘사람을 중심으로 세계를 대하는 관점과 입장’이 전개됩니다. ‘사람의 운명개척의 방도’를 밝히기 위해서는 ‘세계가 사람에 의하여 지배되고 개조되는 합법칙성’과 함께, ‘사람이 세계를 인식하고 개조하는 데서 견지하여야 할 관점과 입장’을 해명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인식활동’과 ‘실천활동’의 성과는 ‘주체’인 ‘사람’이 어떤 ‘관점과 입장’을 가지는가에 따라 좌우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주체의 철학적 세계관에서는 종래의 인식론 대신에 ‘사람을 중심으로 세계를 대하는 관점과 입장’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람을 중심으로 세계를 대하는 관점과 입장’은 우선, ‘사람의 이익으로부터 출발하여 세계를 대하는 관점과 입장’입니다. 다음으로 ‘사람의 활동을 기본으로 하여 세계의 변화발전에 대하는 관점과 입장’입니다.

세계를 인식하거나, 세계를 변혁하는 모든 활동에서 ‘사람의 이해와 요구’, ‘사람의 활동’이 중요하고 주도적이라는 주장입니다. 이러한 지점에서 주체사상은 ‘사람위주’의 특징을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

주체사상의 매개 구성부분들 중 다음으로, ‘주체의 사회역사관’의 구성체계를 살펴보겠습니다. ‘주체의 사회역사관’은 그 구성체계에서 제일 먼저, ‘인민대중은 사회역사의 주체’라는 ‘사회역사원리’로부터 출발합니다. 주체의 사회역사관은 ‘역사발전과 사회혁명의 합법칙성’을 ‘사람을 위주’로 하여 해명하고자 합니다.

여기에서 가장 기초적인 문제는 ‘역사의 주체’에 대한 문제입니다. ‘역사의 주체’가 누구인가에 대한 물음에 주체사상은 ‘인민대중’이라는 대답을 내놓았습니다. 이는 ‘사람’, 즉 ‘인민대중’이 역사의 주체라는 대답이기에, 주체사상은 ‘사람위주’의 특징을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

‘주체의 사회역사관’은 그 구성체계에서 다음으로, 역사의 주체인 사람의 본질적 특성인 ‘자주성’에 기초하여, ‘인류역사는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위한 투쟁의 역사’라는 원리를 전개합니다. 다음으로는 ‘창조성’에 기초하여, ‘사회역사적 운동은 인민대중의 창조적 운동’이라는 원리를 전개합니다. 다음으로는 ‘의식성’에 기초하여 ‘혁명투쟁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은 인민대중의 자주적 사상의식’이라는 원리를 전개합니다.

즉, 주체사상은 ‘역사발전과 사회혁명의 합법칙성’을 해명하는 데 있어, 모든 원리를 ‘역사의 주체인 사람의 본질적 특성’에서부터 도출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위주’로 하여 ‘사회역사적 운동의 본질과 성격, 추동력’을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지점에서 주체사상은 ‘사람위주’의 특징을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

주체사상의 매개 구성부분들 중 끝으로, ‘주체사상의 지도적 원칙’의 구성체계를 살펴보겠습니다. 주체사상은 사람의 ‘자주성’과 ‘창조성’, ‘의식성’과 ‘인민대중 중심의 사회역사원리’에 기초하여, ‘혁명과 건설’에서 견지하여야 할 ‘지도적 원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주체사상의 지도적 원칙’은 우선, ‘사람의 본질적 특성’인 ‘자주성, 창조성, 의식성’에 기초하여 도출되고 있습니다.

‘주체사상의 지도적 원칙’에는 첫째, ‘자주적 입장을 견지하는 원칙’이 있습니다. 둘째, ‘창조적 방법을 구현하는 원칙’이 있습니다. 셋째, ‘사상을 기본으로 틀어쥐는 원칙’이 있습니다. ‘주체사상의 지도적 원칙’은 다음으로, ‘인민대중은 사회역사의 주체’이라는 원리에 의거하여, ‘인민대중’을 어떻게 ‘혁명과 건설’의 ‘주체’로 세울 것인지에 대한 해답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지도적 원칙’을 도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주체사상은 ‘사람위주’의 특징을 지니게 되는 것입니다.

이상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주체사상의 매개 구성부분들인 ‘주체의 철학적 세계관’, ‘주체의 사회역사관’, ‘주체의 지도적 원칙’에는 공통적으로, ‘사람은 모든 것의 주인이며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주체의 철학적 원리’가 관철되고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주체의 철학적 원리’는 주체사상에서 ‘가장 기초적이며 독자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원리가 되는 것입니다. ‘주체의 철학적 원리’는 한마디로 말하여 ‘사람위주의 철학적 원리’입니다. ‘사람위주의 철학적 원리’에 기초하여 ‘전일적으로 체계화’된 주체사상은, 그 구성에서 ‘사람위주’의 특징을 지니게 됩니다. 그래서 ‘주체사상’의 근본특징은 ‘사람위주의 철학사상’이며, 주체사상을 다른 말로 ‘사람위주의 철학사상’이라고도 하는 것입니다.

오늘 연재를 통해,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주체사상 신봉자들과 대화함에 있어, 가장 기초적으로 염두에 두어야 할 문제가 밝혀졌습니다. 그것은 ‘사람을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전일적으로 체계화’된 주체사상은 철두철미하게 ‘사람이 모든 것의 주인이며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사람위주의 철학적 원리’에 기초해있습니다.

‘주체사상’이 근거하고 있고, 모든 ‘주체의 이론과 방법’들의 전제가 되는 이 ‘주체의 철학적 원리’에 대한 우리 그리스도교의 견해야말로, 향후 전개될 모든 그리스도교-주체사상 간 대화의 시작점이자, 대화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분기점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대일 연구실장(그리스도교-주체사상 대화연구소)  jungsc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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