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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관련 개신교인 대상 여론조사결과 발표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와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 목회데이터연구소를 통해 조사
이정훈 | 승인 2020.02.28 22:24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와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 목회데이터연구소를 통해 전국의 만 18-69세 성인 남녀 개신교인 중 현재 교회를 출석하고 있는 500명을 대상으로 2월24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이메일을 통해 url발송)을 통해 조사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관련 개신교인 대상 여론조사 결과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예배 불참석과 예배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 높아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주 주일 예배에 참석하지 않은 비율이 57%로 예배를 참석했다고 응답한 43%로 보다 14%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천지 집회와 청도 대남병원으로 인해 COVID-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신 진원지였던 대구/경부 지역의 교회 예배 참석률은 16%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또한 예배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개신교인들은 ‘본인 감염 우려’가 25%, ‘교회에서 오지 않아도 된다는 공지’가 23%, ‘예배 중단’이 22%, 마지막으로 ‘자녀 감염 우려’ 19%를 차지했다.

그리고 예배를 출석하지 않은 교우들 중 별도로 예배를 드렸는지에 대해 질문한 결과 62%가 ‘그렇다’고 응답했고, 38%는 예배를 드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대체 예배를 드린 방법으로는 ‘출석교회의 온라인동영상 예배’를 드린 경우가 57%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가족끼리 별도의 가정 예배’를 진행한 비율이 22%였다.

여기서 특기한 만한 점은 출석 교회 온라인 동영상 예배 층은여성, 교회규모가 1000명 이상인 교회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예배를 드리기 위해 출석한 교우들 대부분이 마스크를 작용하고 예배당 입장 시 손 세정제를 사용했다고 한다. 마스크 착용은 85%, 예배당 입장 시 손세정제 사용은 82%, 예배 후 바로 나온 경우도 69% 등이었다.

이 교우들 중 2명 중 1명 정도는 서로 떨어져 앉았고, 말도 서로 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대체적으로 교회 규모가 클수록 제시된 행동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계속해서 24일 월요일을 기준으로 출석 교회의 코로나19 대응 조치 현황에 대한 질문에 교회 전체 예배 및 모임을 중단한 비율은 12%로, 그밖에 식당 운영 중단과 예배 이외 교회 모임 중단이 80% 이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 다음으로 주일 오후 예배 중단 72%, 금요 기도회 중단 70%, 수요 예배 중단 69%, 새벽 기도 중단 69% 등의 순으로 전체적으로 70% 안팎의 높은 중단율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는 단순한 전염병이라는 인식 높아

목회데이터연구소의 조사한 바에 따르면 돌아오는 주일 예배 참석 의향을 묻는 질문에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지난주 참석자 중 예배 참석 의향율은 79%로 나타났는데 반해, 지난 주 예배 결석자 중 80%가 ‘예배에 가지 않겠다’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주일 예배 중단에 대해 응답자들은 주일 예배를 아예 중단하자는 의견이 ‘찬성’ 71%로 나타나 ‘반대’ 24%로 보다 월등히 높았다.

또한 코로나19에 대해 ‘단순한 전염병이다’로 응답한 교우들이 65%로 ‘중국 정부에 대한 하나님의 징계이다’ 7%나 ‘나와 우리의 죄를 회개, 성찰할 수 있는 기회이다’ 28%로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코로나19에 대해 어떤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단순한 전염병이란 인식이 강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우리나라 감염자들을 위해 기도했다’고 응답한 교우들이 78%로 조사되어 의미있는 수치를 보여주었다. 이 외에 ‘코로나19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가 52%, 아직까지교회에 가는 것은 58%가 부담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응답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일상생활에 미친 영향에 관한 조사에서 사람들과 회식을 피하고 있다가 77%, 외식하지 않고 집에서 식사한다가 87%로 각각 나타났다. 즉 응답자 중 89%가 친구/동료/교회 모임이 줄어들면서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변화가 나타났다고 77%에 이르렀다.

반면, 중국인/중국교포에 대한 거부감이 늘었다가 76%로 높게 나타나 우려할만한 수준으로 보이며, 79%의 응답자가 코로나19 관련 혐오표현을 접했다는 부정적인 영향도 높았다.

또한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에 대해 응답자들 대부분이 ‘심각하다’(매우 + 약간)로 가짜뉴스에 대해 우려를 드러냈다.

코로나 19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

이러한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조성돈 교수는 “코로나19의 사태에서 사람들의 경각심과 함께 공동체 의식을 보는데 이번 조사에서도 그런 경향이 보인다”며 특히 주일 예배를 드리지 않았다는 부분에 대해 이는 “안전에 대한 의식, 그리고 공적으로 함께 해야 한다는 공동체 의식의 발로”라고 평가했다.

이어 조 교수는 그간 “한국교회가 주일 성수를 순교의 각오로 지켜왔던 것”을 고려해 본다면, “주일예배 불출석에 대한 다양한 신학적 논의까지 이어지 면서 의식의 변화를 가져올 것 같다.”고 내다봤다.

또한 조 교수는 이번 조사 결과가 보여주는 것은 “교인들은 대체 예배에서도 교회중심으로 움직였다.”며, 이는 “한국 교회의 교인들은 개 교회에 소속감이 현저히 높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조 교수는 “한국 교회가 절대적으로 생각해 왔던 주일성수의 금칙이 무너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훈  typolog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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