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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일 ‘전율’평화와 개혁 7
박경서 목사(한울교회) | 승인 2020.04.10 17:03

오늘은 침묵일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이제 내일 부활하는 그 순간까지 죽음의 그 긴 터널을 지나가는 그 침묵의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시편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이 시간을 어떻게 지나야 할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사탄은 하나님이 아닌 존재가 하나님인척 하는 것을 그 모든 존재를 사탄이라고 합니다. 사탄은 자기가 하나님이 아니기 때문에 자기가 하나님인척 하기 위한 많은 도구를 사용합니다. 그 중에 가장 큰 것이 사람들에게 두려움과 공포를 심어주고 한계를 느끼게 해서 하나님이 아닌 불의한 세력 사탄에게 복종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두려움과 공포와 자기한계를 만나게 해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지 못하고 하나님인척 하는 불의한 세력 사탄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도 그러한 불의한 세력에 의해서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만나듯이 예수님도 그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유태인들은 예수님도 많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그 공포와 두려움에 떨기를 원했습니다. 그 나락에 떨어지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사실 예수님도 복음서에 의하면 그 공포와 두려움 때문에 하나님께 기도했던 모습을 우리가 기억할 수 있습니다. 복음서에 보면 많은 장면들이 예수님이 하나님과 어떻게 싸웠는지를 어떻게 기도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의 문제들이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정치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우리가 겪었습니다. 용산이라든가 416세월호라든가 많은 사람들이 억울한 죽음을 당하고 그 고통으로부터 아직 벗어나지 있지 못하는 현장을 우리가 만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처럼 이 이야기가 마치 끝난 것처럼 침묵의 시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을 때 많은 사람들이 그의 죽음을 경험하고 두려움과 공포와 자기한계를 깨닫고 스스로 돌아섰던 것처럼 우리가 겪는 이 고통과 아픔과 두려움의 그 시간이 어쩌면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이 끝나고 침묵의 하루를 지나는 것처럼 암흑의 시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 한울교회 박경서 목사

그러나 시편기자는 우리에게 알려줍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음침한 사망의 골짜기에서 넘어지고 좌절하는 그 순간에 다른 뜻과 꿈을 꾼다는 것입니다. 시편기자는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해를 두려워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죽음의 순간이 오더라도 그것을 피하지 않고 인정한다는 것입니다. 두려워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에게 오는 새로운 꿈과 비전이 있다는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겪는 침묵일은 죽음의 그 긴 공간을 지나가는 그러한 시간일지 모릅니다. 불의한 세력과 결탁한 사탄의 세력은 마치 자기가 이긴 것처럼 환호하고 기뻐하는 시간일지 모르지만 결국 여러분이 잘 아시는 것처럼 이 죽음의 시간을 지나 새로운 세상 부활의 세상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세상이 비록 불의한 세력이 이기는 것처럼 우리에게 다가온다고 하더라도 우리 하나님의 사람들은 분명이 밤이 지나 새벽이 온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 해를 두려워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제 부활의 아침이 곧 다가옵니다. 우리가 지금 비록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닌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는다면 영광스럽고 승리로 가득한 부활의 아침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늘 언제나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박경서 목사(한울교회)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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