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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학생들과 직원들의 한 목소리, 연 총장 체제로는 안 된다학생들과 직원노조 성명서 발표하며 강하게 압박
이정훈 | 승인 2020.05.13 22:59

한신대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사안과 요구사항은 조금씩 다름에도 불구하고 연규홍 총장 체제로는 더 이상 안 된다는 일치점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목회자들도 힘을 더하고 있는 현실이다.

한신대 학생들, 기장 서울북노회 정기노회 방문 피켓팅 진행

먼저 한신대 재학생들과 제73대 총학생회 ‘한빛’ 임원들은 5월12일(화) 오후 1시30분부터 수유동 신학대학원에서 진행된 서울북노회 제116회 정기노회가 진행되는 동안 피켓팅을 하며 학교의 사정을 알렸다. 또한 이날 학생들은 “존경하는 서울북노회 구성원 여러분들께”라는 호소문을 작성, 노회에 참석한 목회자들에게 배부하기도 했다. 호소문을 받아든 목회자들의 표정은 학교내부 사정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듯 자못 심각하기까지 했다는 후문이다.

▲ 한신대 재학생들과 총학생회 임원들이 지난 5월12일 한국기독교장로회 서울북노회 정기노회가 개초된 수유동 한신대 신학대학원에서 학교 문제를 알리는 피켓팅을 진행하고 있다. ⓒ에큐메니안

학생들은 이 호소문을 통해 지금까지 펼쳐온 학생들의 활동에 대해 “늦봄, 장공, 만우, 필헌, 송암 등 한신의 정신을 다하고자” 했던 것이며, “한신의 이념에 따라 한신대학교를 정상화하기 위해 진행한 정당한 활동이었다.”고 강조했다. 연 총장과 학교본부 측의 학생들을 향한 징계와 천막농성장을 불법 시설물이라 매도하며 철거한 것에 대한 반박으로 읽을 수 있는 부분이다. 자신들의 정당함을 강변한 것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한신대 재학생들과 총학생회 임원들은 “민주한신, 자랑스런 한신을 위해 온 몸 내던지는 학생들과 노회 구성원분들과 함께 ‘우리’ 가운데 ‘민주 한신’이 있을 수 있음을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며 “노회 구성원 분들께서 한신대학교 발전과 학교 정상화를 위해 결의로 나서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신대 직원노조, 뺑소니 음주운전 중국학교 교수에 대한 징계 촉구

또한 5월13일 전국대학노동조합 한신대학교지부(임충 지부장, 이하 직원노조)도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난 4월28일 에큐메니안 지면을 통해 보도된 중국학과 소속 뺑소니 음주운전으로 2,000만원의 벌금을 납부한 모 교수에 대한 조속한 징계를 주장하고 나섰다.

직원노조는 먼저 뺑소니 음주운전을 저지른 중국학과 모 교수에 대해 “징계를 피하기 위해서 신분은폐를 한 것인지, 수사기관의 착오로 통보가 되지 않은 것인지 정확한 조사가 필요”고 주장했다.

또한 “에큐메니안의 최초 보도 이후 대학과 법인이 규정과 절차에 따라 신속하면서도 정확하게 사태를 해결해나갈 것으로 믿었으나, 2주일이 지나는 현재까지도 모 교수는 보직을 유지하면서 계속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현실에 자괴감과 분노를 느낀다.”며 직원노조는 연 총장과 학교본부를 향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직설적으로 표현했다.

이어 “총장은 대학 행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모 교수를 즉각 보직해임하고 규정과 절차에 따라 징계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여야 할 것”이라며, “범죄사실을 알고도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면 총장은 직무유기에 해당하며, 처장들 또한 이 문제에 자유로울 수 없으며 공동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연 총장과 학교본부를 강하게 압박했다.

직원노조는 ▲ 대학의 명예를 훼손한 모 교수는 공개사과하고 즉각 보직을 사퇴할 것, ▲ 총장은 모 교수를 즉각 보직해임하고 징계할 것 등을 요구하며 성명서를 마무리했다.

이정훈  typolog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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