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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여개 교계 단체와 교회, 차별금지법 제정 지지 성명 발표7월 20-22일까지 선언문에 대한 연명을 받는 2차 캠페인도 진행
이정훈 | 승인 2020.07.21 00:49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대한성공회 정의평화사제단ㆍ나눔의집협의회, 청어람ARMC, 천주교인권위원회, 한국기독청년협의회(EYCK),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 한국기독자교수협의회, 한국여성신학회, 한국여신학자협의회, 한국민중신학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인권센터 등 80여 단체 및 교회의 차별과 혐오 없는 평등세상을 바라는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인은 모든 사람을 위한 차별금지법/평등법을 지지합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 80여개의 단체 및 교회들은 성명서를 발표하며, 특히 국회의원들에게 “차별금지법 제정 과정에서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을 문제 삼는 일부 세력의 반대에 직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차별금지법/평등법에 명시될 차별금지 사유 전체를 동의하고 지지한 수많은 시민과 우리 그리스도인이 있다.”고 격려했다.

또한 “차별을 조장하고 혐오를 선동하는 일부 종교 집단의 거친 목소리에 흔들리지 말 것”과 국회의원들은 “일부 근본주의 그리스도교 집단의 대표가 아니라 평등을 간절히 바라는 시민의 대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회 목회자나 일부 교계 지도자들의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에 반대로 동요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진정성 있는 반대를 위해서라도 차별금지법/평등법이 무엇인지, 그것이 교회와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주체적으로 공부하고 성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계속해서 “차별금지법/평등법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지지와 연대를 지금 표명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불의와 불평등을 묵인하고 방조하는 역사 퇴행적 집단으로 몰락하고 말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들 단체와 교회들은 “7월 20일(월)부터~22일(수)까지 본 선언문에 대한 개인/단체/기관 등의 연명을 받는 2차 캠페인을 진행하고자 한다.”며 “영문성명을 작성하여(추후 공유예정) 오랜 시간 한국교회와 에큐메니칼 여정을 함께 해온 기관과 교회 공동체에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80여개의 단체 및 교회들이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 지난 7월2일 국회 앞에서 차별금지법 제정을 지지하는 시민사회단체가 기자회견을 가졌다. ⓒ연합뉴스

차별과 혐오 없는 평등 세상을 바라는 그리스도인 성명

《그리스도인은 모든 사람을 위한 차별금지법/평등법을 지지합니다!》

▷ 정치권의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 노력을 환영합니다

지난 6월 29일 정의당 장혜영 의원을 비롯하여 10명의 국회의원이 차별금지법안을 발의했습니다. 다음날 국가인권위원회도 21대 국회를 향해 평등 및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의견을 표명하여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이어서 민주당 이상민 의원도 차별금지법 대표 발의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늦었지만 반가운 정치권의 움직임입니다.

2007년 노무현 정부 시절 법무부 주도로 차별금지법이 처음 발의된 이래 18대, 19대 국회에서도 수차례 발의되었지만, 일부 근본주의 그리스도교 집단의 반발에 부딪혀 자진 철회되거나 회기 만료로 폐기되었습니다. 지난 20대 국회에서는 차별금지법을 발의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달 차별금지법이 발의되어 새롭게 제정 추진 과정을 시작한 것은 뜻 깊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근 국가인권위원회 설문 조사 결과가 말해주듯 국민 다수는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찬동하고 있습니다. 응답자의 88.5퍼센트가 차별금지 법제화에 찬성한다고 답했으니, 그리스도인들도 다수 찬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근본주의 그리스도인들이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이라는 차별 사유 조항을 두고 반발하고 있어 앞으로 지난한 과정이 예상됩니다. 안타까운 것은 이들의 반대가 “동성애를 죄라고 설교하면 잡아간다”와 같은 가짜뉴스에 근거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차별금지법/평등법이 지향하는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호도하며 차별과 혐오를 선동하는 그들은 그리스도교를 대표하지도 대변하지도 못합니다. 그리스도교는 혐오가 아닌 사랑의 종교이기 때문입니다.

▷ 그리스도교의 역사는 사랑의 역사입니다

세상의 색이 오직 하나라면, 꽃과 나무의 모양이 온통 한 가지라면, 사람의 용모와 성격과 지향이 단 하나뿐이라면, 사는 게 너무 지루하고 숨 막힐 것입니다. 다양성이 있어 세계가 아름답습니다. 다양성은 하나님/하느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다른 얼굴, 다른 성격, 다른 지향 그대로 우리는 하나님/하느님의 평등한 자녀입니다. 차이를 이유로 누군가를 차별하는 것은 하나님/하느님의 창조 질서를 거스르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가운데 일부 근본주의 그리스도인들은 다양성을 부정하며, 다르게 생각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정죄하고 혐오합니다. 그들이 드는 이유는 언제나 “성경에 말씀하시기를”입니다. 물론 성경에는 고대 이스라엘 사회의 관습이 반영된 금지 조항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관습은 시대에 따라 변하는 것입니다. 성경의 관습적 조항 대부분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유독 특정 조항만 문자적으로 취해 절대화합니다. 성경을 근거로 소수자를 차별하는 것은 성경을 오독하고 오해하는 것입니다. 소돔이 멸망한 것은 동성애 때문이 아니라 타자에 대한 적대와 폭력 때문이었습니다. (창세기 19장) 낯선 나그네를 환대하지 않은 부족사회의 배타성과 폭력성이 파멸의 이유였던 것입니다.

유대-그리스도교 전통은 그 기원부터 타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일관되게 반대해 왔습니다.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은 악한 소돔 사람들이 폭행하려 했던 타자를 무조건적으로 환대했습니다. 마므레 상수리나무 곁에 나그네들이 나타났을 때, 아브라함은 달려 나가 엎드려 절하며 그들을 환대했습니다. (창세기 18~19장) 먼 훗날 히브리서 기자는 아브라함의 환대를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나그네 대접을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나그네를 대접하다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천사를 대접한 사람도 있었습니다.”(히브리서 13:2) 아브라함 때나 지금이나 천사는 낯선 나그네, 타자, 소수자의 얼굴로 찾아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소수자를 사랑하셨습니다. 예수는 유대 사회가 율법을 이유로 차별하고 배제한 사회적 소수자의 ‘친구’가 되어주셨습니다. 율법을 지킬 수 있는 사람만 사랑하는 ‘편애’의 시대에 모든 사람을 사랑하신 예수의 ‘박애’는 사회적 스캔들이며 정치적 위협이었습니다. 또한, 유대사회 주변부인 나사렛 출신 ‘비정규직’ 소작농이며 ‘비혼’ 청년이었던 예수 당신도 소수자이셨습니다. 소수자들을 사랑하신 소수자 예수는 당대의 종교권력, 정치권력으로부터 차별받고 혐오 당하고 끝내 처형당하셨습니다. 혹독한 유대 율법과 잔혹한 로마법이 지배하던 세상에서 예수께서 주신 “새로운 계명”은 단순하고 명확했습니다. “서로 사랑하십시오.”(요한복음서 13:34)

예수의 계명을 기억하여 서로 사랑하던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도 소수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로마 제국의 주변부 사람들이었습니다. 인종과 민족과 계급과 성의 경계를 허물고 하나의 몸 된 교회를 이룬 그들의 사랑이 인간과 인간을 차별하던 제국의 질서를 뒤흔들었습니다. 폭력의 제국 안에서 사랑의 나라를 실현하고자 했던 초대교회 그리스도인의 믿음을 바울이 증언합니다. “유대 사람도 그리스 사람도 없으며, 종도 자유인도 없으며, 남자와 여자가 없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기 때문입니다.”(갈라디아서 3:28)

성경에는 소수자와 약자를 돌보며 평등한 세상을 이루는 것이 신앙의 본질임을 알려주는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쫓겨난 여성 노예 하갈을 보호하신 하나님/하느님, 이집트 파라오의 억압으로부터 탈출한 히브리 노예들, 생존의 위기에 처한 나오미를 포기하지 않고 함께한 외국인 난민 여성 룻, 바빌론에 끌려간 포로이자 고아였으면서 동료 유대인의 학살을 막은 에스더, 가난한 여성들을 돌본 여성 제자 다비다 등이 그 예입니다. 이처럼 성경이 오늘의 우리에게 일깨워주는 것은 그리스도교는 혐오가 아닌 사랑, 오직 사랑의 길이라는 사실입니다.

소수자는 우리 바깥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 안에, 교회 안에 있습니다. 그들은 ‘남’이 아니라 ‘우리’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교회 안의 소수자를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무시하고 침묵하고 심지어 심판해왔습니다. 교회에서 소수자를 차별하고 혐오하는 말이 난무할 때, 수치심과 모욕감으로 영혼이 부서지는 사람들이 우리 가운데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의 한 지체인 그들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은 그리스도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소수자이셨던 예수를 따르는 그리스도인들이 세상 사람들보다 먼저 소수자를 환대하고 사랑해야 했는데, 부끄럽게도 소수자 인권을 가로막아온 대표 세력이 우리 중 일부 근본주의 교회들입니다. 그리스도의 교회는 하나입니다. 일부 교회의 잘못은 전체 교회의 잘못입니다. 근본주의 그리스도인의 소수자 차별과 혐오를 막지 못한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우리 안의 소수자들이 동료 그리스도인들의 차별과 혐오에도 신앙을 포기하지 않는 것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는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고 고백하고 따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하느님의 은혜로부터 배제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베드로가 고백합니다. “우리가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을 얻고, 그들도 꼭 마찬가지로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을 얻는다고 우리는 믿습니다.” (사도행전 15:11) 은혜의 복음은 모두를 위한 것입니다. 차별금지법/평등법도 모두를 위한 것입니다. 그 누구도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는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은 그 누구도 주님의 은혜로부터 배제되어서는 안 된다는 우리 시대의 ‘포괄적 복음’입니다.

국제사회만이 아니라 한국사회에서도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을 요구하는 시민의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차별과 혐오 없는 사회에 대한 시민의 열망은 이미 비등점을 지났습니다. 상식과 양심을 지닌 그리스도인들의 생각과 태도도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은 더 이상 유예될 수 없다는 것이 오늘의 시대정신이며 사회적 합의입니다. 이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해야 할 일은 ‘차별금지법/평등법 이후’의 새로운 선교를 위한 신학적 관점과 목회적 대안을 보다 능동적, 창의적으로 탐구하고 성찰하는 것입니다.

5년 뒤, 10년 뒤, 20년 뒤, 차별금지법/평등법이 모두를 존중하고 보호하는 사회적 안전장치가 되어 있을 때, 사람들은 물을 것입니다. “차별금지법/평등법이 제정될 때 한국교회는 ‘걸림돌’이었는가 ‘디딤돌’이었는가?” 안타깝게도, 지난 몇 번의 차별금지법 제정 무산은 일부 근본주의 교회의 반대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나온 역사는 ‘최종’이 아니라 ‘과정’입니다. 이번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 과정에서 그리스도인이 취하는 입장이 최종 역사로 기록될 것입니다. 훗날 차별과 혐오로부터 자유로워진 소수자들이 부끄러워하는 교회가 아니라 고마워하는 교회가 될 마지막 기회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그것은 오늘 우리 곁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교 역사는 사랑의 역사입니다. 현대 노예제 폐지, 성평등, 전쟁 반대, 약자 보호, 난민 환대, 환경운동, 민주주의, 소수자 운동 등의 역사에서도 그리스도인들의 헌신과 참여가 있었습니다. 오늘도 사회적 소수자와 운명을 함께하며 한배를 타고 가는 그리스도인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차별과 혐오의 일시적 역류에도 결국 평등과 사랑의 바다에 이를 것입니다.

▷ 우리는 호소합니다!

국회의원들에게_

어떤 이들은 ‘사회적 합의’를 언급하며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을 반대합니다. 사회적 합의가 우선이니, 이 법은 ‘나중에’ 다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바로 300명의 21대 국회의원 여러분이 사회적 합의를 위한 책임과 의무를 갖고 있습니다. ‘나중에’라는 핑계는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지금 바로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을 위한 법 절차를 시작하십시오.

법 제정 과정에서 차별금지 사유 가운데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을 문제 삼는 일부 세력의 반대에 직면할 수 있을 겁니다. 일부 근본주의 그리스도교 집단의 방해와 협박도 당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여러분 뒤에는 차별금지법/평등법에 명시될 차별금지 사유 전체를 동의하고 지지한 수많은 시민과 우리 그리스도인이 있습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을 위해 담대한 한 걸음을 내딛으십시오. 우리가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차별을 조장하고 혐오를 선동하는 일부 종교 집단의 거친 목소리에 흔들리지 마십시오. 그들이 두려워 하나를 양보하는 순간, 전부를 잃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일부 근본주의 그리스도교 집단의 대표가 아니라 평등을 간절히 바라는 시민의 대표입니다. 모두를 위한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을 위해 당당히 앞장서십시오.

그리스도인들에게_

시민의 의식은 차별금지법/평등법을 지지하고 찬성하는 방향으로 이미 변화했지만, 많은 그리스도인은 차별금지법/평등법을 반대할 것인가 찬성할 것인가 아직도 고민하며 입장을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민으로서는 동의하는데 신앙인으로서는 동요하고 있는 것입니다.

동요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묻습니다. 교회 목회자나 일부 교계 지도자들이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을 반대하며 드는 근거와 표현을 들으며 불안과 공포를 느끼십니까, 아니면 하나님/하느님의 은총과 사랑을 느끼십니까? 정치인과 인권단체들이 발의한 평등법 또는 차별금지법 내용을 직접 읽어 보셨습니까, 아니면 반대자들이 말하는 것만 들으셨습니까? 민주사회에서 특정 사안에 대한 이해와 의견은 저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차별금지법/평등법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을 갖고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성 있는 반대를 위해서라도 차별금지법/평등법이 무엇인지, 그것이 교회와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주체적으로 공부하고 성찰해야 합니다.

일부 근본주의 집단의 원색적인 소수자 차별과 혐오에 대한 침묵은 중립이 아닌 동조일 수 있습니다. 소수자들은 ‘사랑의 종교’라는 그리스도교로부터 너무 오랫동안 끔찍한 차별과 혐오를 당해왔습니다. 상처 입은 그들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습니다. 차별금지법/평등법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지지와 연대를 지금 표명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불의와 불평등을 묵인하고 방조하는 역사 퇴행적 집단으로 몰락하고 말 것입니다.

세계교회는 이미 50여 년 전부터 성소수자가 겪고 있는 차별과 불평등의 현실을 직시하고, 긴 세월 동안 진지한 연구와 성찰과 토론을 이어오면서, 성소수자의 세례와 성찬 참여는 물론 성직 안수 등을 허용하며 확대해 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렇듯 배제가 아닌 포용으로 변화해가는 세계교회의 모습을 통해서도 오늘 우리와 함께하시며 이끄시는 하나님/하느님의 음성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

국회의원 여러분, 흔들리지 마십시오. 차별과 혐오 없는 평등 세상을 열망하는 시민과 그리스도인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 여러분, 길을 잃지 마십시오. 차별과 혐오가 아닌 환대와 사랑만이 우리의 길입니다.

우리 모두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을 위한 한 걸음을 용기 있게 내딛읍시다.

2020년 7월 20일
차별과 혐오 없는 평등 세상을 바라는 그리스도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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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7월 20일(월) 현재 81개 단체 연명

이정훈  typolog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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