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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평통위, 한미연합군사훈련 즉각 중단 촉구한반도 대립과 갈등 불러일으키는 위험한 군사훈련이라 비판
이정훈 | 승인 2020.07.31 23:44

한국기독교장로회(총무 이재천 목사) 총회 평화통일위원회(위원장 한기양 목사)가 성명서를 발표하고 8월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남북연락사무소가 폭파 되고 남북관계가 급격히 경색된 상황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은 한반도에 대립과 갈등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한국과 미국의 4.27판문점 선언과 6.12 싱가포르 공동성명 불이행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주한미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20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군사훈련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증폭시키는 새로운 위협이 될 수 있기에 사회적으로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기장 총회 평통위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을 과감히 중단하는 것이야 말로 한반도의 긴장과 적개심을 줄이고 교착된 이 상황을 재개하고 관계를 회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며, ▲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의 정신에 위배되는 한미합동군사훈련과 군비경쟁을 즉각 중단할 것, ▲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을 통한 남북 공존공영의 길을 가기 위하여 판문점 선언을 즉각, 전면 이행할 것, ▲ 한국정부는 한반도의 안정적인 평화정착을 위해 무조건적인 대화 테이블을 마련할 것 등을 촉구했다.

다음은 기장 총회 평통위가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한미연합군사훈련 즉각 중단하라!

이 땅에 하나님의 평화를 이루는 것이 우리의 사명임을 고백하며 기도의 행진을 지속해온 우리 한국기독교장로회는 8월 중순에 예정되어 있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시행을 앞두고 깊은 우려를 표한다.

우리 국민 모두는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남북관계가 급격히 경색되어가고 있는 상황을 보며 다시금 한반도에 대립과 갈등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불안에 떨고 있다.

이런 엄중한 시기에 발표된 한미연합군사훈련 강행 소식은 남북관계를 더욱 갈등상황으로 내몰고 있다. 지금 남과 북이 교착상태에 빠진 것은 불법 대북전단 살포 문제와 남북연락사무소 폭파에서 알 수 있듯이 4.27 판문점 선언과 6.12 싱가포르 공동성명 불이행에서 비롯된 것이다. 더하여 한미연합군사훈련 강행으로 인해 한반도 긴장이 더욱 악화될 것임은 불 보듯 뻔하다.

지난 2015년 발표된 ‘작전계획 5015’ 이후 한미합동군사훈련은 그 내용과 성격이 참수작전을 비롯하여 다양한 상황에서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을 담고 있다. 국방부는 2017년 참수부대를 창설하였으며 2019년에는 주한미군과 함께 북한 요인을 생포하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하지 않기로 한 판문점선언을 정면으로 위반한 사항이다.

국방부는 8월에 진행되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의 규모를 축소하고 전시작전권 전환에 대비한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완전응용능력(FOC)를 검증하는데 집중한다고 발표하였지만,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유사시 미군 증원전력 전개와 배치 그리고 대북선제공격용 군사훈련을 이어가는 것이기에 한반도에 급격한 긴장을 초래할 것이 틀림없다.

그리고 주한미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20명을 넘어선 상황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군사훈련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증폭시키는 새로운 위협이 될 수 있기에 사회적으로 매우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다.

우리는 지난 역사를 통해 진정한 평화와 안보는 오직 대화와 협력을 통한 평화적 방식으로만 가능하다는 것을 배웠다. 한미연합군사훈련을 과감히 중단하는 것이야 말로 한반도의 긴장과 적개심을 줄이고 교착된 이 상황을 재개하고 관계를 회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

이에 우리 한국기독교장로회는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어 평화의 세상을 일구어 가라' 하시는 하나님의 명령을 의지하며 다음과 같이 강력히 촉구한다.

1.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의 정신에 위배되는 한미합동군사훈련과 군비경쟁을 즉각 중단하라!

2.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을 통한 남북 공존공영의 길을 가기 위하여 판문점 선언을 즉각, 전면 이행하라!

3. 한국정부는 한반도의 안정적인 평화정착을 위해 무조건적인 대화 테이블을 마련하라!

우리는 본 교단의 모든 목회자, 성도들과 함께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가 정착되는 그 날까지 깨어 기도하며 십자가행진을 계속해 나아갈 것이다.

2020년 7월 31일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평화통일위원장 한기양

이정훈  typolog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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