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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교역자 인권찾기, 성소수자 문제로 내부 홍역감리교 이동환 목사 지지 문제로 잡음 이어져
이정훈 | 승인 2020.08.11 19:24

에큐메니안으로 한 단체의 내부 제보가 있었다. 아직 생소하고 널리 알려지지 않은 교계 단체 중 ‘부교역자 인권찾기’라는 단체의 내부 소식이었다. 이 단체는 초교파적으로, 또한 목회자들과 평교우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위 보수 교단 목회자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또한 해당 모임은 ‘전국민주기독노동조합추진위원회’로 발전되었고, 부교역자 인권찾기 대표인 엄○○ 목사가 위원장이 되었다. 노조 설립 논의가 이어지던 중 감리교 소속으로 인천퀴어문화축제에서 성소수자들에게 축복기도를 베풀었다는 이유로 기소와 재판을 앞두고 있는 이동환 목사 사건을 접했다고 한다.

“말을 바꾸며 혼란을 초래했다”

이동환 목사에 대한 소식을 접하고 엄○○ 목사는 “어짜피 보수적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노조의 필요성조차 느끼지 못합니다.”라며 “진보적인 목소리를 내다가 해고나 출교 위기에 처한 분들의 권익을 지켜줘야죠.”라고 하며 성명서 발표의 의의를 설명했다고 한다.

하지만 내부 제보자들에 의하면 “성명서나 언론 보도 이후 보수 교단 목회자들에게 항의를 받자 일부 목회자들과의 논의 후 이동환 목사 지지를 철회했다.”고 전했다. 본격적으로 내부 문제가 불거지게 된 계기가 된 것이다.

또한 내부 제보자들에 의하면 “철회라는 단어를 사용하진 않았으나 누가 보더라도 철회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사역 방향이라며 보수교단 목회자의 해고 사건에 대한 성과는 알리면서 게시판에 게재되어 있던 이동환 목사 지지 성명서는 삭제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성명서가 삭제된 것을 지지 철회로 해석한 것이다.

엄○○ 목사는 이동환 목사에게 자신의 성급한 판단을 사과히겠다고 했으나 내부 제보자들에게 확인해 본 결과 엄○○ 목사는 사과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이동환 목사를 지지했던 노조활동가들은 엄○○ 목사로부터 “부교역자들과 함께 가겠다.”며 사실상의 활동 중단을 요구받았다고 언급했다.

엄 목사, “이동환 목사 지지 성명서 발표로 어려움 겪는 목회자들도 있다”

하지만 부교역자 인권찾기 엄○○ 목사는 에큐메니안과의 통화에서 “현재 성소수자 문제는 사회적 합의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 문제로 논란이 된다면 본연의 활동도 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노총 한 활동가로부터 “왜 이런 이슈에 참여했냐”며 “단체에 득이 될 것이 없다.”는 조언을 들었다고 한다.

또한 엄○○ 목사는 “이러한 내부 제보로 인해 모 언론과 이미 인터뷰를 나눈 상태”라며 “그 언론과는 오해가 풀린 상황”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엄○○ 목사는 “성소수자 문제에 대해 열린 생각을 가진 활동가들을 반대하는 단체 내 목회자들도 있다.”고 하며 “이동환 목사 지지 성명서가 나간 이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정훈  typolog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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