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은 정말 우리의 모범일까

▲ Peter Paul Rubens, 「Salomons dom」 ⓒWikipeida

주님의 크신 은총과 평화가 우리 가운데 함께 하시길 빕니다. 오늘의 말씀은 설교자로서 곤혹스럽고 난처할 수 있습니다. 설교 말씀을 나누는 가운데 오해가 생기기 쉽고, 이로 인해 불편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목사님이 그러시더라구요. 부목사가 담임 목사 눈치보며 설교하는 게 그게 설교일 수 있냐구요. 담임 목사 칭찬하는, 담임 목사 눈치보는, 성도들의 입맛에 맞게 요리하는 부목사의 설교, 그게 과연 설교겠냐, 하는 것입니다.

물론 설교를 핑계로 누구 한 사람을 콕 집어 놓고 호통치는 인민 재판식의 말도 안 되는 짓을 하는 것도 문제지만,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칭해놓고 기껏 사람 듣기 좋으라고 하는 설교가 과연 옳은 것이냐 하는 것입니다. 물론 최근의 많은 설교자들이 코로나 사태로 인해 고통당하고 신음하는 사람들에게 하늘의 위로를 전하는 설교를 많이 하곤 하지만, 원칙적으로 설교란 사람의 입장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대면하여 설교자나 회중 모두가 듣겠다는 일종의 약속이고 계약일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 또한 설교자이지만 이 시간 하나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오늘 구약의 말씀에 등장하는 솔로몬 왕은 어쩌면 지구 상에 존재하는 최고 유명세의 왕일 것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첫째는 그가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해서이고, 둘째는 지혜로운 왕을 대표한다는 측면일 것입니다. 첫째 이유는 이스라엘 사람들이나 이스라엘 역사에 관심하는 사람들에게 의미 있겠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의 지혜는 조금 차원이 다르지요. 겉으로 보기엔 예루살렘 성전이 더 돋보일 수 있겠지만 그의 지혜는 성전보다 훨씬 유명세의 원인이 됩니다.

왕의 지혜란 뭘까요? 오늘날 코로나 사태로 인해 우리는 지도자의 지도력, 지도자의 역량, 지도자의 선견지명, 지도자의 지혜가 과연 무엇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행정, 입법, 사법의 삼권이 분립된 상황 속에서도 몇 년을 맡아서 국가를 운영해야 할 대통령의 역할은 정말 중요합니다. 더군다나 왕정 시대에서 왕이란 어떤 존재일까요?

왕이 법을 만들고, 재판을 하고, 국가 전반의 모든 행정을 관할하는 그런 시대의 왕. 그런데, 그 지혜로운 왕인 솔로몬이 하나님의 성전인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했습니다. 종교와 정치가 분리되지 않는 원시 국가의 형태 속에서 이미 솔로몬은 성전 건축의 위엄을 달성했습니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솔로몬은 유대인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왕이 됩니다.

그런데, 그의 업적보다 더 큰 게 있는데 그건 바로 그의 지혜였습니다. 그는 그 지혜로 이스라엘을 세상 모든 나라보다 더 부강한 나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의 지혜가 얼마나 큰지 남방의 여왕인 스바 여왕이 그를 찾아올 정도였습니다. 솔로몬의 지혜, “Wisdom of Solomon”이라는 문구가 오늘날의 영어에 있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우리 기독교인들은 솔로몬과 같은 지혜를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하곤 합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신실한 부모님들의 단골 기도 제목입니다. 우리는 솔로몬이 어떻게 그 지혜를 얻었는지, 어떻게 그 지혜를 사용했는지 매우 감동받곤 합니다. 여러분의 머릿속에 남아 있는 솔로몬의 지혜 이야기, 어떤 게 있습니까?

솔로몬은 왕이 된 후 기브온에서 하나님께 일천 번제를 드렸습니다. 당시에는 아직 예루살렘 성전이 없고, 각 지역마다 산당이 있었습니다. 성경은 일천 번제를 드린 날 밤에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났다고 설명합니다. 성경을 자세히 읽어 보면, 일천 번제를 드린 일, 그리고 꿈에 나타난 일이 조금 다른 이야기인데, 우리는 일반적으로 이 두 가지 일을 하나로 일치시켜 읽을 때가 많습니다.

기억해보면 한국에서 신앙생활을 할 때, 일천 번제를 강조하던 교회가 있었습니다. 솔로몬이 천 번의 번제를 드렸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지혜와 부귀영화를 주셨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일천 번제를 흉내내곤 합니다. 예배나 기도회 때마다 헌금을 드리는 것이지요.

주일날 공동예배 뿐만 아니라 주일 밤, 수요일, 금요일, 심지어 새벽기도회 때도 헌금을 하곤 합니다. 매번 같은 액수를 합니다. 천 번을 해야 하니까 헌금봉투에 일련 번호를 매깁니다. 어릴 때 그렇게 헌금하시는 분을 보면서 “참 신실하신 분이구나”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헌신과 그 열정, 그리고 어린 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하는 것이니 잘못된 것이라 말하기 어렵지만 실은 성경을 오독한, 어쩌면 성경과 전혀 무관한 것일 수 있습니다.

성경을 조금만 꼼꼼하게 읽어봐도 알 수 있습니다. 일천 번제에서 천이라는 숫자는 제사의 횟수가 아닙니다. 매일 한 번씩 3년 동안 한 제사가 아닙니다. 하루에 삼시세끼 밥 먹듯이 하루 세 번씩 1년 동안 했다는 말도 아닙니다. 일천 번제는 천 번의 제사가 아니라 번제로 바친 동물의 숫자를 말한다고 하는 게 더 타당합니다. 천 마리의 동물을 바쳤다는 이야기입니다. 더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천 번이 아니라 많은 숫자를 말합니다. 번제를 동물로 바칠텐데 그 숫자가 하루에 열 마리 이상일 수 없는 걸 감안하면 차라리 솔로몬이 일천 번제를 하나님께 드릴 만큼 하나님을 향한 열정이 대단하다 말하는 게 더 옳은 표현일 것입니다.

자, 이런 솔로몬의 믿음을 아신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십니다. 솔로몬에게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솔로몬은 주님의 큰 은혜로 자신이 왕이 되었음을 고백하고, 이렇게 말합니다. “듣는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어떻습니까? 솔로몬의 말 하나하나가 겸손하게 보입니다. “듣는 마음”이랄지, “종”이랄지 모두가 다 하나님의 마음에 들어 할 만한 겸손이 엿보입니다. 누구나 구할 것 같은 무병장수나 부를 구하지 않았고, 백성을 재판할 수 있는 분별의 지혜를 구했습니다.

“솔로몬의 꿈”이니 솔로몬의 결단과 의지와 상관없는 게 아닐까 생각할 수 있지만 그의 대답은 그야말로 그의 정치 철학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십니다. 12절 말씀입니다. “네 앞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네 뒤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내가 또 네가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왕들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얼마나 큰 복입니까?

고대 이집트의 여왕으로 알려진 스바 여왕이 찾아올 정도로 솔로몬의 지혜는 대단했습니다. 스바 여왕이 말합니다. “당신의 지혜와 복이 내가 들은 소문보다 더 하도다” 솔로몬의 지혜는 어느 누구보다 컸고 재산도 어느 왕보다 많았습니다.

오늘 본문 바로 이후에 솔로몬의 지혜를 드러내는 재판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우리가 잘 아는 내용이지요. 창기 두 여자가 왕에게 재판을 청합니다. 두 여자는 한 집에 살았습니다. 이들은 사흘 터울로 각각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런데 한 아이가 죽지요. 죽은 아이의 엄마는 아이를 바꿔치기했습니다. 당연히 살아있는 아이가 자기 아이라고 우겨댑니다. 그 사실을 둘 다 잘 알지만 제3자는 그 현장에 없었으니 해결책이 참 묘연합니다.

어떻게 판결이 났을까요? 우리는 잘 알지요. 솔로몬 왕은 신하에게 칼로 아이를 반으로 잘라 각각 반쪽씩 나눠주라고 명령합니다. 결과는 당연하지요. 한 여자는 아이를 죽이지 말고 다른 여자에게 주라고 말합니다. 한편 다른 여자는 왕의 명령대로 잘라 달라고 합니다. 그럼 누가 진짜 어머니입니까? 아이를 죽이지 말고 다른 여자에게 주라는 여자가 진짜 엄마인 것이지요. 이 재판 이후 이스라엘 사람들은 솔로몬 왕을 두려워했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그 판결이 바로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와 같은 지혜의 왕 솔로몬의 이야기는 열왕기상 10장까지 계속됩니다. 지혜롭고, 믿음 좋고, 겸손하고, 수많은 재물을 얻었습니다. 왕으로서 그야말로 최고였습니다. 예루살렘 성전뿐만 아니라 왕궁도 지었습니다. 온갖 부귀영화를 누린 왕으로 오늘날 그 누구보다 유명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시 여러분께 물어보고 싶습니다. 성경은, 특히 열왕기상 3장부터 10장까지 계속 솔로몬 왕의 일대기를 그리고 있는데, 그가 믿음으로 큰 축복을 얻었다는 것을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래서 일천 번제처럼 하나님께 천 번의 헌금을 드리면 솔로몬에게 주셨던 복을 우리에게도 똑같이 주실거다 기대하십니까?

문제가 있습니다. 열왕기상 10장까지 솔로몬 왕을 그렇게 칭송하던 논조가 11장부터는 비판하고 심지어 저주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본받아야 할 성공의 롤모델이 갑자기 추락해 버리고 맙니다. 그는 이방의 많은 여인들과 정략 결혼을 했습니다. 후궁이 칠백, 첩이 삼백이었습니다. 그 이방 여인들로 인하여 솔로몬 왕은 우상을 섬기게 됐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솔로몬을 버리십니다. 그에게서 나라를 빼앗아 신하에게 주겠다고 하십니다. 아버지인 다윗의 체면을 생각해 솔로몬 당대는 지나가고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 시대에 그런 일이 일어나고 맙니다. 실제 역사에서 르호보암 왕 때 여로보암 장군이 반역을 일으켰고, 많은 지파들이 여로보암 장군을 왕으로 옹립하여 남북으로 왕조가 분열되고 맙니다. 그 책임이 바로 솔로몬 왕에게 있다고 성경은 증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 다시 묻습니다. 우리는 솔로몬 왕을 본받아야 될까요? 아니면 반대입니까? 이럴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빛과 어둠이 있듯이 솔로몬 왕에게는 예루살렘 성전 건축과 지혜의 왕이라는 좋은 면, 그리고 이스라엘을 두 쪽으로 나뉘게 한 우상숭배라는 그늘이 있으니, 각각을 나눠 판단해야 된다 이렇게 말입니다. 그의 우상숭배만 조심하면 된다는 것이지요. 글쎄요. 성경은 과연 솔로몬 왕의 우상숭배만 빼고 나머지는 좋은 것이니 둘을 나눠 우리가 판단하라 말씀하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것을 우리가 구분해서 나누는 것은 적어도 예수님의 말씀과 반대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는 법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솔로몬은 나쁜 나무입니다. 성경은 솔로몬이라는 한 인생을 그리면서 그를 나쁜 나무로 그리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성경은 한 인생을 평가할 때 항상 마지막을 기준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이 중요합니다. 아버지 다윗 왕이 아니었다면 그는 당장 죽어야 했습니다. 그가 젊은 시절에 겸손하고, 지혜롭고, 믿음이 좋다고 칭찬받았으나 이는 모두 모래 위의 집과 같습니다.

이런 판단은 목사인 저의 판단이 아니라 바로 성경의 판단입니다. 그가 하나님께 지혜를 구했던 초기로 돌아가 보십시오. 오늘 구약의 본문이 시작되는 열왕기상 3장 1절입니다. “솔로몬이 애굽의 왕 바로와 더불어 혼인 관계를 맺어 그의 딸을 맞이하고 다윗 성에 데려다가 두고 자기의 왕궁과 여호와의 성전과 예루살렘 주위의 성의 공사가 끝나기를 기다리니라.”

열왕기상 3장부터 10장까지 계속 솔로몬에 대한 칭찬만 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솔로몬의 일대기가 일관되게 같은 색깔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마치 남자 양복 자켓의 앞 단추를 잘못 낀 것과 같습니다. 아무리 단추를 하나씩 하나씩 잘 낀다 해도 첫 단추가 잘못되면 전체가 제대로 될 리 없습니다.

솔로몬은 이방 여자들과 깊은 관계를 맺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금기 사항입니다. 누가 시켜서 어쩔 수 없이 혼인 관계를 맺은 게 아닙니다. 그는 왕입니다. 그는 평생에 걸쳐 이방 여인과 혼인했는데 이미 처음부터 그랬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그렇게 된 게 아니었습니다. 그의 말년에 대한 이야기가 11장에 나오는데 이미 그 시작인 3장부터 똑 같은 어조로 평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그를 처음부터 끝까지 똑같이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도 솔로몬의 지혜만큼은 인정해줘야 되는 게 아니냐, 할 수 있습니다. 그가 겸손하게 하나님께 지혜를 구한 게 아니냐 할 수 있지요. 자기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왕노릇을 잘 하기 위해서 지혜를 구했으니까요. 최소한 그것만큼은 인정해줘야 한다, 하는 것이지요. 과연 그럴까요?

솔로몬은 하나님께 구합니다.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Give me the wisdom I need to rule your people with justice and to know the difference between good and evil.)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 이는 아담과 하와의 선악과 사건과 비슷합니다. 뱀은 선악과를 먹으라고 하는 말에 하와가 머뭇거리니까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창3:5) 뱀의 이 말 속에 답이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 인간이 선과 악을 알고 싶어 하는 욕망이 있음을 폭로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욕망이 바로 죄다,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선과 악을 알아서 뭐합니까? 그렇습니다. 선악을 알고 판단해서 선을 행하는 게 아니라 우리 인간은 다른 사람을 억누르는데 사용한다, 하는 것입니다. 선과 악을 분별하는 능력은 하나님만 가질 수 있다 성경은 그렇게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그 선악 분별 능력을 가지길 원합니다. 똑똑한 사람일수록 그게 권력이 되고 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지요. 바로 신이 되려는 욕망입니다. 뭔가를 판단하고, 뭔가를 알면 알수록 힘이 생긴다는 것을 우리 인류는 본능적으로 잘 압니다. 성경은 그것이 바로 최초 인간의 죄라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지혜를 구했다는 것은 바로 이 인류의 원초적 열망을 나타냅니다. 그가 두 여인의 재판을 마치자 사람들이 솔로몬 왕을 두려워했다는 말이 그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냅니다. 왕정 시대의 왕이라 해도 모두가 똑 같은 게 아닙니다. 솔로몬은 다윗의 직계 왕세자가 아니었습니다. 솔로몬보다 뛰어난 이복형들이 많았습니다. 그야말로 솔로몬은 운이 좋아서 왕이 됐던 사람입니다.

그의 콤플렉스는 결국 다른 왕들보다 더 강력해지려는 것, 정통이 아니라는 민심의 손가락을 피하려다 이방 여인과의 정략 결혼이라는 정치적 판단을 했고, 결국 우상 숭배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게 바로 솔로몬의 지혜였던 것입니다. 결국 솔로몬은 그의 지혜를 마음껏 누리다가 비극적 말년을 맞이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솔로몬의 지혜를 구하면 안 될 것입니다. 열왕기상 3장 15절은 솔로몬의 지혜가 결국 “꿈”이더라 우리에게 폭로합니다.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그의 꿈, 선과 악을 분별하여 백성들을 심판하려는 지배자의 꿈. 그 모든 것은 그야말로 죄요 욕망에 불과하다 우리에게 경고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하나님의 지혜에 대해 이렇게 말씀합니다.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고전 1장 23-24)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십자가의 달리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에게서만 선과 악의 분별을 넘어서는 참 생명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시길 원하십니까?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시려거든 예수를 바라보십시오. 세상 사람들은 미련하다 하나 그 예수 안에 하나님의 지혜가 있습니다. 이 한주간도 하나님의 참 지혜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집중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민기욱 목사(미국 트리니티 한인장로교회) minics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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