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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기 한국 사회와 고린도교회를 들여다본다황금성 목사의 ‘말·탈·고’, 『말도 탈도 많은 고린도교회』(토브원형출판사, 2021)
홍인식 대표(에큐메니안) | 승인 2021.05.28 15:34

최근 고린도전서를 강해한 책이 발간되어 소리 소문 없이 일선 목회자들의 입을 통하여 유명새를 타고 있는 책이 있다. 발간된 지 한 달이 채 안 되었는데 별다른 광고도 없이 목회자들 사이에서 좋은 평판을 얻고 있는 책이 있다. 일명 ‘말,탈,고’라고 불리고 있는 『말도 탈도 많은 고린도교회』(토브원형출판사, 2021)라는 책이다.

본서의 저자는 신학을 가르치는 교수 출신이 아닌 일반 교회에서 목회하고 있는 평범한 목회자이다. 그러나 그 내용은 결코 평범하지 않다. 주인공은 부천 멋진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황금성 목사이다. 부천시에 소재한 멋진교회는 2001년에 참된교회에서 24번째로 분립되어 세워진 교회다. 올해 2021년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념 도서로 담임 황금성 목사의 『말도 탈도 많은 고린도교회』가 발간한 것이다.

이 책은 2016년 7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고린도전서를 본문으로 강해 설교한 59편을 엮은 것이다. 이 시기는 대통령이 탄핵 되고 새로운 대통령을 뽑았던 역사의 격변기였다. 고린도의 특수한 환경의 퇴폐 문화에 맞서 교회의 거룩성을 지키려는 눈물겨운 상황과 오늘 위기의 교회 문제를 연결하며 적용하려고 힘썼다.

전체 10부로 구성되었으며, 바울이 고린도교회의 분쟁과 음행 사건과 교인 간 소송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한편 고린도전서의 메시지가 고린도 선교 때 메시지와 달라지자 헷갈린 교인들이 편지로 질문한 문제들에 답한 고린도전서 본문들을 당시 고린도의 특별했던 시대 배경으로 풀어나갔다. 특히 고린도전서의 난해한 구절들은 사도행전의 연대기보다 바울 서신을 중심으로 한 연대기로 풀어야 해결된다. 말도 탈도 많았던 고린도교회의 문제들은 요즘 교회들도 가지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고린도전서의 교훈을 오늘 우리의 문제에 적용할 수 있다. 짧은 문장으로 이야기하듯 과거 고린도교회로 독자들을 이끈다.

멋진교회는 황금성 목사가 오랜 부교역자 시절을 보내면서 개혁해야 할 한국교회 문화를 생각하며 목회 원칙 7가지를 내세우며 신선하게 출발했다. 민주적인 행정, 소그룹 중심, 디자인 된 문화, 익명의 헌신, 투명한 재정, 시간과 재물과 재능을 드릴 줄 아는 청지기 영성, 지역 사회와 함께 하는 교회를 꿈꾸는 교회다. 처음에는 지하상가에서 시작해, 지금은 약대동 동네 골목에 소박한 예배당을 짓고 여전히 창립 때의 목회 정신을 잃지 않고 20년 동안 교회다운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바이블웨이의 저자이며(현재 지저스웨이를 준비하고 있으며 곧 발간예정이다) 한국교회에서 컴퓨터 선교의 개척자이며 선구자인 이영제 목사는 본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한다.

‘국내 저자(황금성)에 의해 이만한 초대교회(고린도교회) 배경에 대해서 상세한 기술이 가능할까?’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역시 알고 보면 하루아침에 써진 책이 아니다. 저자는 신학교에서 고린도서를 전공하고 30여 년 동안 꾸준히 자료를 준비하고 탐방하여 역사적 자료들을 준비했다. … 바울은 당시 가장 세속적인 도시에 2차 선교여행 중 교회를 세웠다. 당시 고린도교회가 처한 세속주의는 오늘날의 교회의 문제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저자 특유의 제치와 유머가 어울려져 고린도교회의 문제들을 2,000여년이 지난 오늘 우리의 교회 문제들과 연결시키고 있다. 강해설교 식으로 나열되었지만, 보고 듣는 이에게 제목과 주제에서 떠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설교자나 성도 모두가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1세기 고린도교회의 생생한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놀라운 책이다.

부천의 ’길가는교회‘ 담임 임원일 목사는 본서는 우선적으로 술술 읽힌다고 전제하면서 그것은 저자 황금성 목사가 탁월한 이야기꾼(narrator)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책 「말도 탈도 많은 고린도교회」는 저자만의 독특한 단 문장의 말솜씨로 풀어나가는데 막힘이 없고, 이해하는 데 어려움도 없다.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마치 옛 고린도의 골목길과 대로를 종횡무진 다니며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 나누는 대화까지도 마치 옆에서 엿듣는 듯하다. 감히 따라 할 수 없는 탁월한 이야기꾼의 솜씨라고 극찬하고 있다.

임 목사는 또한 고린도교회의 문제들은 요즘 한국교회에서도 일어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돈, 성, 이단, 은사, 교회 내 소송, 분열 등. 이미 고린도교회를 통해 성령께서 분명하게 경계하신 문제들이 반복됨은 성경을 읽지 않음이고, 읽어도 바르게 읽지 않아서라고 분석한다. 이런 점에서 『말도 탈도 많은 고린도전서』는 오늘의 한국교회 교인과 목회자들에게 유익함을 넘어 아주 꼭 필요한 책이다. 무엇이 문제고, 이에 대한 성령의 구체적인 조목조목의 답변과 가르침을 알려면 이 책을 꼭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함께 하는 교회‘ 담임 이경재 목사는 이 책을 읽어가노라면, 나도 모르게 고린도 지역과 그 시대가 어떠했는지 마음에 그림이 그려진다고 놀라워한다. 더욱이 읽을수록 놀라운 것은 사도 바울의 세세한 목회자의 마음을 3차원적으로 시공간을 초월해서 오늘 우리에게 만나도록 안내해 준다고 말한다. 이 목사는 더 나아가서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를 가슴에 안고 여러 문제를 고민하며 그 해결을 추구했다는 점을 뒤집어서 보면, 오늘 우리가 안고 있는 교회의 같은 고민을 목회자가 나름대로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를 잘 제시하고 있어서 현대의 목회자들이 참고해 볼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소개한다.

그뿐 아니라 본서의 가장 중요한 공헌은 우리로 하여금 먼저 성경 본문을 어떻게 바로 이해해야 하는지를 새삼 느끼게 만든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오늘 우리 시대의 교회에 대해서 바른 성경 이야기를 전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이 한 권의 책에 다 드러나 있다. 과거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 우리의 문제를 보고 교훈을 적용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는 과거 고린도교회가 겪은 다양한 문제들과 최근에 격동의 시대를 겪은 이야기가 함께 버무려져 있다. 그래서 고린도교회의 이야기가 오늘 우리의 이야기도 된다.

홍인식 대표(에큐메니안)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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