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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동행모임 개회예배, WCC 총회 앞두고 에큐메니칼 운동 활성화 계기 만들 것제11차 WCC 총회 알리며 에큐메니칼 운동 대각성 촉구
정리연 | 승인 2021.07.02 17:14
▲WCC 제11차 총회를 앞두고 한국 동행모임의 첫 예배가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경동교회에서 진행되었다. ⓒ크리스챤 아카데미 제공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1차 총회 한국 동행모임의 첫 만남이 지난 6월30일 오후 7시30분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경동교회에서 개최되었다. 한국 동행모임은 2022년 8월31일-9월8일까지 독일 바덴주 칼스루에(Karlsruhe)에서 “화해와 일치로 이끄는 그리스도의 사랑”(Christ’s Love moves the world to Reconciliationa and Unity)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제11차 WCC 총회 모임을 준비하기 위해 구성된 모임이다. WCC 제11차 총회는 2021년 개최되어야 했지만, COVID-19로 인해 2022년으로 연기되었다.

한국 교회는 9년 만에 열리는 WCC 총회를 기대하면서 6월 30일 개회 예배를 시작으로 1년 동안 대장정에 들어가게 된다. 제11차 WCC 총회 한국 동행모임 대표들은 이 모임의 성격에 대하여 “WCC가 제시한 아젠더를 한국적 콘텍스트(상황)에 맞게 주체적으로 해석하고 적용해 WCC 제11차 총회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WCC 총회를 기회 삼아 한국 교회 공교회성의 강화를 촉구하고 에큐메니칼 운동의 활성화를 모색하는 ‘에큐메니칼 대각성’이란 취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동행모임의 첫 예배는 박선교 목사(경동교회)의 예배의 부름으로 시작되었다. 먼저 WCC 청년위원 이한빛 청년은 고린도전서 5:14-18과 로마서 5:1-11절을 낭독했다. 이어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임지희 간사는 ‘하나님께 드려진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에서 코로나19와 기후위기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한국 정교회 성 니콜라스 대성당 임종훈 사제(NCCK 화해통일 위원회)는 ‘정의와 평화를 위해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NCCK 인권센터 김민지 목사는 ‘차별과 혐오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KSCF 간사단은 ‘불평등과 인간소외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해 각각 기도드렸다.

기도에 이어 WCC중앙위원 배현주 목사는 “사랑의 길”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배 목사는 “한국의 동행모임은 세계 교회에서 가장 먼저 시작된 것으로서 모든 세계 교회의 격려와 힘이 되고 있다”라며 운을 뗐다. “이번 칼스루에 총회의 주제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세상을 화해와 일치로 이끄신다’ 인데 WCC 역대 총회 주제 중에 ‘사랑’이 포함된 것은 처음”임을 지적했다. 계속해서 배 목사는 “2013년 부산에서 개최된 총회의 주제는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였다며 이는 JPIC가 다시 등장한 것이었다”며 “부산총회는 세계 각처의 교회들을 ‘정의와 평화의 순례(PJP: Pilgrimage of Justice and Peace)’로 초청했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배 목사는 “화해와 일치로 이끄시는 그리스도의 사랑에 초점을 맞춘 이번 주제는 JPIC 운동의 토대로서 ‘사랑의 힘’을 재확인하자는 요청”임을 강조했다. 계속해서 “오늘 출범하는 세계교회협의회 제11차 총회 한국 동행모임은 지구촌이 직면하고 있는 과제 앞에서, 시대의 표징을 분별하고 한국 교회 에큐메니칼 운동을 재활성화하고자 모였다.”며, 여러분들의 21세기적인 글로칼(글로벌[global]과 로컬[local]의 합성어)한 신앙적 리더십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배 목사는 “특히 11차 총회에는 청년들의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 동행모임이 청년들을 위한, 또한 청년들과 함께 하는 안전한 공간, 교육과 교제와 활동의 공간이 되고자 하는 뜻을 품고 있어서 더욱 감사하다.”는 말로 설교를 마무리했다.

▲ 한국 동행모임 첫 예배는 경동교회 채수일 담임목사가 집례한 성만찬으로 마무리 되었다. ⓒ크리스챤 아카데미 제공

설교 후 경동교회 담임목사이며 크리스챤 아카데미 이사장인 채수일 목사의 집례와 한신대 종교와 과학센터 전철 목사와 기독여민회 정혜진 목사가 집례위원으로 참여한 성만찬이 진행되었고 장상 목사의 축도로 한국 동행모임 첫 예배는 마무리되었다. 예배 후 이상철 목사(한백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소식 나눔에서는 역대 1~10차에 이르는 WCC 총회에 대한 소개 영상과 설명이 곁들여졌다. 이후 Martin Robra 목사(WCC Assembly Consultant)와 강용규 목사(NCCK 국제위원장, 한신교회)가 영상으로 인사말을 전해 주었다.

특히 WCC 자문위원인 로브라 목사는 “10차 부산 총회에서부터 시작된 생명의 하나님이 이끄시는 정의와 평화의 여정이 이제 11차 총회를 향한 화해와 일치의 발걸음으로 우리를 움직이게 하고 있으며 한국 교회의 에큐메니칼 운동을 향한 섬김과 공헌에 감사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NCCK 국제위원장 강용규 목사 또한 “제10차 총회가 한국에서 개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교인들이 WCC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현상을 발견하였다”며 “한국 동행모임이 WCC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한국 교회의 WCC에 대한 이해증진과 일치를 이루어 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염원했다.

제11차 총회가 시작되기 전까지 1년의 장정에 들어선 한국 동행모임의 일정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 경동교회에서 개최된다. 후속 모임 일정은 다음과 같다.

2차(7/28) 코로나 19 이후 한국사회와 교회 (COVID-19)
3차(8/25) 한반도 평화를 위한 그리스도인의 행진 (Peace)
4차(9/29) 기후위기와 생태정의 (Climate Change)
5차(10/27) 차별과 혐오 없는 평등세상을 향하여 (Discrimination & Hatred)
6차(11/24) 디지털 혁명과 소외 (Digital Revolution)
7차(3/30) 성평등 한 교회를 향하여 (Gender)
8차(4/27) 우리는 모두 이주민입니다 (Hospitality)
9차(5/25) 노동 존중 세상을 향하여 (Inequalities & Injustice)
10차(6/29) Closing Cerem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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