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운용 장신대 총장 서리가 자신의 번역서를 무단 도용했다고 주장하는 황의진 목사가 일시 귀국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이 황의진 목사, 사진 오른쪽은 기자간담회를 사회를 맡은 예장뉴스 유재무 목사. ⓒ홍인식

김운용 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 서리가 자신의 번역서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문제를 제기한 황의진 목사가 한국을 일시 방문하기 위해 미국에서 귀국했다.  황 목사는 자신이 제기한 문제의 상황을 직접 밝히는 자리로 기자간담회가 마련했다.

기자 간담회는 지난  2021년 7월 8일 오전 10시 30부터 100주년 로비 카페 2층에서 유재무 목사(예장뉴스)사회로 시작되었다. 황의진 목사는 강릉교회  출신으로 연세대를 졸업한 직후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에모리 대학과 게렛신학대학에서 공부했고 현재는 애틀랜타에서 미국 루터교회에서 목회하고 있다.

황 목사는 기자 간담회를 통해 무엇보다도 이번 한국 방문은 기자 회견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가족 방문을 위한 것임을 밝혔다. 그는 아무런 이해관계 없이 교회개혁과 정직한 학문 연구에 관심을 집중하면서 번역도용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수 차례 여러 언론을 통하여 밝혔던 것처럼 김 총장 서리가 자신의 번역을 무단으로 사용하였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음을 강하게 주장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번역도용은 체계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여겨지지만 그러나 김 총장 서리는 이를 강하게 부정하고 부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자신이 주장하는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왜 자신을 명예 훼손 등으로 고발하지 않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기자 간담회를 통해 자신의 요구 사항을 분명하게 전한다고 하면서 이 일에 대하여 공식으로 사과할 것과 총장직을 사퇴할 것을 요구하였다. 현재 김 총장 서리를 비롯하여 장로회신학대학교는 아무런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홍인식 대표(에큐메니안)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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