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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종교인 단체들,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촉구감염병으로 고통 겪는 국민들에게 한미연합군사훈련은 고통만 전가한다 비판
이정훈 | 승인 2021.07.27 16:50
▲ 한미연합군사훈련 ⓒ연합뉴스

KYBA(대한불교청년회)와 YPAC(천도교청년회) 그리고 EYCK(한국기독청년협의회) 등 청년종교인 단체들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했다.

먼저 이들 청년종교인 단체들은 현 “남북관계가 현재 이 지경까지 온 것은 한미워킹그룹으로 남북관계를 사사건건 가로막은 미국의 내정간섭과 문재인 정부의 소극적 태도 때문”이며 특히 “기존의 대북적대정책을 유지하면서 실용적 대북정책을 운운하는 바이든 정부의 기만술은 남북관계에 해악만 주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또한 “북미 간 긴장이 고조된 시기에 진행되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은 한반도에 암흑을 드리우는 ‘전쟁의 불씨’가 될 지도 모른다.”고 지적하고,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엄연한 공격훈련으로서 훈련규모를 줄인다고 하지만 공격형 군사훈련의 본질은 변하지 않으며, 이대로라면 북한과의 충돌은 피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청년종교인 단체들은 “불안한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며 “유래 없는 감염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고통을 전가하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 촉구 청년종교인 성명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모든 국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합니다.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로 인해 수년째 전 세계가 고통 받고 있습니다. 인간의 탐욕이 부른 바이러스의 역습으로 모든 생태계가 위협 받고 있는 것입니다. 인류에게 오는 위협은 코로나19 바이러스뿐만이 아닙니다.

소중한 것들은 쉽게 눈에 보이지 않는 법이며, 특히 평화는 평상시에 우리가 느끼기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입니다. 우리의 평화는 분단체제 위에 불안하게 서 있습니다. 3년 전 남북정상회담으로부터 시작한 평화의 훈풍은 순식간에 냉랭한 살얼음으로 바뀌었습니다.

남북관계가 현재 이 지경까지 온 것은 한미워킹그룹으로 남북관계를 사사건건 가로막은 미국의 내정간섭과 문재인 정부의 소극적 태도 때문입니다. 특히 기존의 대북적대정책을 유지하면서 ‘조정된 실용적 접근’ 정책을 운운하는 바이든 정부의 기만술은 남북관계에 해악만 주고 있습니다.

평화가 깨진다면 바로 전쟁입니다. 매년 실시되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우리 국민들을 끊임없는 전쟁위협 속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북한이 ‘강대강·선대선’ 원칙을 천명한 가운데 실시하는 8월 한미연합군사훈련은 한반도에 암흑을 드리우는 ‘전쟁의 불씨’가 될 지도 모릅니다.

연례적인 방어훈련이라고 말하지만 한미연합군사훈련은 엄연한 공격훈련입니다. 북한을 선제타격하기 위한 작전계획 5015가 포함된 훈련으로 규모를 줄인다고 하지만 공격형 군사훈련의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이대로라면 북한과의 충돌은 피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자주와 예속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자주를 선택하면 평화번영의 길이 열릴 것이오. 예속을 선택하면 미국과 함께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될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야만 합니다.

이제 문재인 정부는 판문점과 9월 평양에서 한 약속을 기억하고 이행해야 합니다. 불안한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유래 없는 감염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돌이킬 수 없는 고통을 전가하는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즉시 중단해야합니다. 통일문제의 중재자가 아닌 당사자로서 문재인 정부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생명과 평화를 사랑하는 청년종교인들도 한반도 평화를 수호하는 길에 국민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2021년 7월 27일
KYBA(대한불교청년회), YPAC(천도교청년회), EYCK(한국기독청년협의회)

이정훈  typolog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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