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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통합 총회, 세습 인정 “개정안 1년 더 연구”이대위, 전광훈 이단성 연구보류에 대해 비판의견도 제기돼
정진하 | 승인 2021.09.29 00:45
▲ 예장 통합측 총회 안건 중 초미의 관심사가 되었던 세습 인정 개정안이 1년 더 연구하기로 결정되어 논란은 피해갔다. ⓒ정진하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제106회 총회가 28일 임원선출 등을 마무리 하고 오후 8시부터 다시 속회된 저녁 회무에서,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된 헌법시행 규정 개정안 등을 다루는 헌법위원회의 보고가 있었다.

이진구 위원장(성루교회)은 개정안을 보고하기에 앞서 논란의 대상인 제2장 정치편 제16조 1의 5항 “해당 교회에서 이전에 사임(사직) 또는 은퇴한 위임(담임) 목사 및 장로의 배우자 및 직계비속과 그 직계비속의 배우자는 5년 이후에 위임(담임) 목사로 청빙할 수 있으며 이 경우 헌법 정치 제28조 제6항 1,2호에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조항은 “1년 더 연구하여 107회기에 다시 보고하기로 위원회 논의에서 사전 합의하였기에 개정안에서 삭제했다.”고 밝혔다.

또한 제1장 총칙 제3조 [권징의 사유가 되는 죄과]에서 16항 “총회 재판 없이 혹은 총회 재판 중 또는 총회 재판 결과에 불복하고 국가기관(경찰, 검찰, 법원)에 고소, 소제기, 가처분 신청 등을 하는 행위”를 권징 사유로 정하는 개정안 역시 “1년 더 연구”하기로 했다. 이 개정안에 대해 서울강남노회 조건호 장로는 “국민의 기본권 침해”이며, “(교단)헌법의 다른 규정과 충돌한다”는 반대의견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어진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심상효 목사)의 보고에서, 미주 세이연과 이인규에 대해서 “양태론적 삼위일체론”이라는 이유를 들어 “이단성이 있다”고 보고되었다. 이광복 목사의 종말론에 대해서는 “참여금지 권고”, 인터콥에 대해서는 “예의주시 및 참여자제”라는 현 단계에서 “1년 더 연구”로 결의되었다.

이단옹호언론으로 지목된 황규학에 대해서는 “정통신학과 신앙으로 언론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용서를 바라며 결의를 보이므로 이단옹호언론에서 사면, 해지하여 줌이 타당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보고되었지만 부결되었다.

이대위의 보고 후 전광훈에 대한 이단성 조사 청원의 “보류의견”에 대해서, “많은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사람을 당사자가 설립한 교단의 요청으로 보류하는 것이 맞느냐?”는 지적이 제기되었지만 의견으로만 받고 아무 결의 없이 종결되었다.

일부 안건에 대해서는 격론도 있었다. 여전도회관의 운영주체 문제를 놓고 여전도회와 수습전권위원회의 대립에서, 더 많은 총대들이 수습전권위의 수습안을 부결시키므로 여전도회의 손을 들어 주며 종결되었다.

그 외에 남은 안건들에 대해서는 임원회에 위임하는 것으로 이 날 총회는 밤 10시가 넘어서 폐회절차에 돌입했고, 늦은 밤 각자의 지역으로 돌아가는 총대들이 서둘러 회의장을 떠나며 비교적 빠르게 마무리 되었다.

총회 전부터 많은 논란과 충돌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던 106회 총회였지만 비교적 소란 없이 정리되는 모양새지만 총회의 주요 이슈들이 현재 우리 사회가 고민하는 가치들을 어느 정도 담아내는 지에 대해서는 총회 역시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는 지적이다. 한편 이번 총회에 대한 총회장의 기자회견이 다음 날인 2021년 9월29일 총회장실에서 예정되어 있다.

정진하  sangk.cho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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