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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련, 5.18유가족들에게 공식사과와 재발방치 대책 수립 촉구에큐메니칼 진영의 성찰과 반성 계기 만들어야 할 것
이정훈 | 승인 2021.11.01 16:15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이하 기사련, 집행위원장 전남병 목사)가 이홍정 NCCK 총무의 노태우 씨 국가장 참석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공식사과와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기사련은 먼저 “이홍정 총무께서 국가폭력의 상징과도 같은 인사의 장례식에 참여하여 성급한 화해의 메시지를 발표한 것에 깊은 유감을 금할 길이 없다.”며 이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신을 비롯한 정의와 평화의 기독교 정신에 반하는 행위라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기사련은 이번 이 총무의 행보는 그동안 NCCK가 “한국 에큐메니칼 운동의 너른 울타리이자 최후의 보루”였으며 “폭력을 자행하는 국가 권력에 맞서 사회의 모든 목소리가 잦아들었을 때도 그곳에서는 예언자의 목소리가 흘러 나왔던.” 역사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선을 그엇다.

“소외받고 탄압받았던 노동자들, 정치범들, 양심수들의 도피성”이 되었던 “선배들이 피땀 흘려 지켜왔던 100년의 시간”을 헛되게 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NCCK에 대해 “깊은 동지 의식과 애정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사태에 대한 NCCK의 진정성 있는 반성과 책임 있는 대책이 수립”되기를 바라며 ▲ 5.18 유가족을 비롯해서 여전히 국가폭력으로 인해 심각한 고통 속에 계신 분들에게 진정성 있게 공식 사과할 것, ▲ 독단적인 판단과 행위가 다시금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 등을 요구했다.

기사련은 이러한 요구가 이루어질 때 NCCK가 “에큐메니컬 교회운동과 사회 선교 일꾼들에게서 다시금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중요한 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기사련은 “금번의 일이 에큐메니컬 운동의 더 나은 대화를 촉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안에 소통의 벽은 없었는지, 자본과 권력에 순응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진지한 성찰과 반성이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정훈  typolog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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