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정교회가 선교 120주년을 맞아 온라인 전시관을 마련하고 정교회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교회 성물들과 그리스 조각품들을 공개했다. ⓒ화면갈무리

한국정교회가 선교 120주년을 맞아, 오랜 기간 보존하고 있는 ‘감춰져 있던 보물’인 교회 성물과 그리스 조각품을 온라인을 통해 전시한다. 한국정교회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원교회이다.

이번 온라인 전시회는 ‘아름다움이 세상을 구원할 것이다(BEAUTY WILL SAVE THE WORLD)’는 주제로 열리는 ‘그리스 비잔틴 예술 VR 전시회’(클릭하면 온라인 전시관으로 연결된다)는 120년의 역사에서 한국정교회가 추구해 온 길을 보여주고 있다. 

온라인 전시회를 마련한 한국정교회 대구교(Orthodox Metropolis of Korea)는 이번 행사에 대해 “이번 전시회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정교회 한국대교구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그리스 미술품과 교회 성물들”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그리스 고대 미술품들은 1983년 그리스 문화부 장관 멜리나 메르쿠리의 주문으로 복제 제작되어 그리스 정부에 의해 한국으로 운송되었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동 아시아 전체에서도 유일한 콜렉션을 통해, 찬란한 고대 문명의 아름다움을 여러분과 같이 느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정교회 대구교 마지막으로 “교회 성물로는 19세기 말-20세기 초에 초대 러시아 선교사들이 가져온 복음경, 성화, 예배용 성물들과 한국 전쟁 때 쓰였던 부활기 등 역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희소 가치가 높은 전시품들이 대중에 최초로 공개”되는 것이며, “20세기 후반 이후로 제작된 비잔틴 양식의 성화 작품들(템페라, 부조, 모자이크 등)도 선보이며 이를 통해 그리스도교 문화의 아름다움의 정수로 여러분들을 초대한다.”고 밝혔다.

이정훈  typolog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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