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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총회 성탄 메시지, 배려와 포용으로 사랑의 공동체 회복 강조첫사랑 잃은 한국교회, 소금과 빛의 사명을 감당할 것 촉구
이정훈 | 승인 2021.12.24 15:18

한국기독교장로회(총무 김창주 목사) 총회가 김은경 총회장 명의로 성탄절 메시지를 발표하고 “분열과 분쟁, 차별과 갈등으로 얼룩진 한국교회에 사랑의 본질을 회복하게 하시고, 배려와 포용으로 사랑의 공동체를 세워가도록 은총을 내려 주소서.”라고 기원했다.

또한 예수님의 탄생은 “통곡 소리의 현장 가운데 오셨다.”며 “무자비한 권력에 의해 생명들이 학살되고, 가난한 이들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힘과 폭력 앞”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탄의 소식을 갈망하는 것은 코로나19로 일상이 무너지고 암담하기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하나님 사랑의 전진 기지가 되어야 할 교회가 첫사랑을 잃고 소금과 빛의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버려지고 밟히는 안타까운 상황에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2021년도 한국교회들이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시는 주님을 맞이함으로 위로의 성탄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은 기장 총회가 발표한 성탄절 메시지 전문이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요한복음 1:14)

마라나타, 주 예수여, 속히 오시옵소서.

아멘, 마라나타! 주 예수여, 어둠과 공허로 흔들리는 우리 가운데 오시옵소서. 
오셔서 분열과 분쟁, 차별과 갈등으로 얼룩진 한국교회에 사랑의 본질을 회복하게 하시고, 배려와 포용으로 사랑의 공동체를 세워가도록 은총을 내려 주소서.

우리가 성탄의 소식을 갈망하는 것은 코로나19로 일상이 무너지고 암담하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하나님 사랑의 전진 기지가 되어야 할 교회가 첫사랑을 잃고 소금과 빛의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버려지고 밟히는 안타까운 상황에 있기 때문입니다.

아기 예수는 하늘 보좌를 버리고 육신의 몸으로 우리 가운데 오셨습니다. 빈방이 없어 마구간에 태어나셨고, 같은 시기에 태어난 아기들이 무참히 학살되어 그 부모들의 가슴이 찢어지는 통곡 소리의 현장 가운데 오셨습니다. 무자비한 권력에 의해 생명들이 학살되고, 가난한 이들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힘과 폭력 앞에 연약한 어린 아기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그러나 목자들에게 나타난 천사들은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땅에서는 평화”(눅2:14) 라고 노래했습니다.

평화의 왕으로 오시는 주님은 권세 있는 자들을 그 자리에서 내치시며 비천한 자들을 높이십니다. 주린 자들을 좋은 것으로 채우시는 아기 예수님으로 오십니다.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오신 아기 예수님은 우리의 소망이 되십니다. 2021년도 한국교회와 우리 교단의 모든 교회들이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시는 주님을 맞이함으로 위로의 성탄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코로나19의 어둠과 깊은 혼돈과 양극화된 깊은 골짜기를 어깨를 늘어뜨리며 걸어가는 우리에게 오신 주님은 생명과 치유와 회복을 일으키시는 생명의 근원이십니다.

아기 예수로 오신 그리스도의 은총이 우리 민족과 온 누리 위에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21년 12월 24일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김은경

이정훈  typolog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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