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 보도
“민(民) 주도적이고 성평등한 방향”의 평화통일 요구안 제시20대 대선 앞두고 종교시민사회 평화통일회의 기자회견 열려
홍인식 대표(에큐메니안) | 승인 2022.01.22 16:37
▲ 136개 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한 종교·시민사회 평화통일회의가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각 당 대선 후보들에게 통일 요구안을 발표했다. ⓒ홍인식

20대 대선을 한 달여 앞두고 각계각층의 공약 요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통일을 바라는 시민사회단체도 예외는 아니다.

NCCK화해통일위원회, 한국YMCA전국연맹, 6·15공동실천남측위원회,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등 136개 단체가 21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시 한반도에 평화와 남북협력의 진전을 이뤄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대선 후보들에게 요구한다”며 ‘20대 대선 후보들에게 촉구하는 평화통일 요구안’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들이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요구안은 ▲ 공존과 존중, 언행일치는 관계개선, ▲ 남북공동선언과 합의의 계승과 실현, ▲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한반도를 만들기, 군비경쟁 악순환 끊어내고 종전과 평화협정 체결, ▲ 평화와 주권에 기초한 균형 있는 외교와 불평등한 대외 관계 청산, ▲ 평화통일로 가는 모든 과정에서 민의 주도적 참여와 역할 보장과 성평등한 방향에서의 실현 등이다.

특히 “외교·국방·안보 분야에 대한 정보 공개를 통해 국민의 알 권리 및 주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남북교류에서의 민간의 참여와 역할을 보장하고 민족공동행사 등 각계 교류에 대한 지원과 협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평화통일 정책 수립 과정에서 성인지적 관점을 반영하고, 평화통일 활동 영역에서 여성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경민 한국YMCA전국연맹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기자회견은 각계 대표의 발언으로 이어졌다.

김희헌 목사(NCCK 화해통일위원, 한국기독교장로회 평화통일위원장)는 “성서의 내용을 압축하면 제국의 패권 질서 속에서 이루어진 평화의 실험이라고 할 수가 있다.”며 “한반도 평화의 위협에서 미국의 패권주의를 먼저 주목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의 정치 지도자들은 미국에게 핵심 주권을 양도하는 방식으로 보호받는 굴종적인 태도를 취해왔으며 그것이 한반도의 분단을 지속하고 갈등을 반복하게 하는 근본 요인으로 지적한 것이다.

계속해서 “이러한 상황에서 국민을 대표하는 정치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대외적으로는 주권국가로서의 자주적인 정책을 수립하려는 의지를 가져야 하며 대내적으로는 남북 간에 약속과 합의를 이행하려는 신뢰감을 주는 지혜를 지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은 “40여 일 앞으로 남아 있는 대통령 선거는 대한민국 100년의 역사를 바꿀지도 모르는 중요한 선거이며 남북한 평화와 통일에 관한 문제를 비롯하여 동북아 상황과 전 세계와 관련한 외교문제가 대한민국의 미래와 함께 걸려 있다.”고 지적했다.

“오늘 발표하는 ‘20대 대선 후보들에게 촉구하는 평화통일 요구안’이 반드시 다음 대통령 시대에 받아들여지고 통일 평화통일의 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종걸 의장의 발언 이후 발언자들은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손 피켓을 흔들며 “남북 공동선언 계승하고 실현하라”, “평화와 주권에 기초한 균형 외교 실현하라”, “평화 통일 과정에 민의 주도적 참여 보장하라”와 “군비 경쟁 중단하고 종전과 평화협정으로 나아가자.” 등의 구호를 외쳤다.

▲ 평화통일시민회의 김영주 상임대표가 각 후보들이 평화 통일에 대한 길을 제시하고 있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홍인식

김영주 목사(평화통일시민회의 상임대표, NCCK 전 총무)는 “대선을 앞두고 각 후보들이 여러 가지 많은 공약들을 쏟아내고 있지만 평화 통일에 대한 자신의 신념과 우리 사회에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이 안타깝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각 후보들이 대선을 앞두고 민의 요구에 어떻게 평화 통일을 이를 것인가를 제1의 공약으로 내세우기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태호 운영위원장(한국시민사회단체연대,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센터장)은 “남북관계는 한반도 주민들의 안전과 행복에 관한 문제이기에 이것을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말고 또한 지지표를 모으는데 동원 수단으로 삼지 말라”고 강력하게 요구했다. 

또한 “남북평화화해의 문제로 발생하고 있는 남남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서 한반도 문제와 남북관계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초정파적으로 진지하게 머리를 맞대고 또 시민들이 같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의 마당을 책임지고 열어줄 것”을 촉구했다

모든 발언이 마친 후 모든 참석자들은 자신의 이름을 쓴 모의 대선투표용지를 평화통일 요구안 게시판에 부착하는 단체 퍼포먼스와 함께 기자회견은 마무리 되었다.

▲ 20대 대선 후보들에게 촉구하는 평화통일 요구안에 대한 기자회견 참가자들의 기표 퍼포먼스로 마무리 되었다. ⓒ홍인식

홍인식 대표(에큐메니안)  webmaster@ecumenian.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인식 대표(에큐메니안)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종로구 김상옥로 30, 402호  |  제호 : 에큐메니안
대표전화 : 070-4252-0176  |  팩스 : 0303-3442-0176  |  등록번호 : 서울 자 00392  |  등록일 : 2012.10.22
발행인 : 홍인식  |  편집인 : 이정훈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인식  |  E-mail : webmaster@ecumenian.com
Copyright © 2022 에큐메니안.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