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 추후이브 거리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부상당한 우크라이나 여성. ⓒThe Guardian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은 엿새째를 맞이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민간인 사망자 속출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 점령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개전 초기의 평가와는 달리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저항은 러시아의 점령을 늦추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그 사이 민간인 사상자는 없다는 러시아 측의 발표와는 달리 개전 닷새째까지 350여 명의 민간인이 숨진 것으로 알려지며 전 세계의 안타까움과 러시아에 대한 공분이 분출하고 있다.

KCRP, “러시아-우크라이나 대화 시작하라” 촉구

이와 더불어 각국 정부뿐만 아니라 종교계가 중재에 나서고 있는 한편 평화를 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며 한국 종교계도 이에 목소리를 더하고 있다.

KCRP(한국종교인평화회의)도 28일 “종교인들은 평화를 원합니다”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우크라이나에서 하루 속히 전쟁이 종식되어 평화로운 일상으로 회복되기를 염원하고 기도한다.”고 밝혔다.

KCRP는 먼저 “우크라이나 사태에 희생된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빌며 “평화가 이루어지길 염원하며 국제사회에 호소한다”고 전했다.

KCRP는 “전쟁과 총칼로는 그 어떠한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며 이는 “평화를 파괴하는 극히 야만적인 수단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러시아의 침략은 수많은 무고한 시민들의 생명을 희생시키고 있다.”며 “그 어떠한 이유도 목적도 인간의 생명에 우선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전쟁은 역사적으로 정치적으로 다양한 이유로 촉발되었지만 분명히 이 모든 문제는 대화로 해결될 수 있음을 확신한다.”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당장 대화를 시작”하길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KCRP는 “정의가 살아 있음을 보여 주는 가장 강력한 의사는 평화를 위한 인류의 위대한 연대가 될 것”이라며 “평화를 지지하는 모든 사람들의 연대와 지지”를 요청했다.

다음은 KCRP가 발표한 성명서 전문이다.

이정훈  typolog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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