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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스테이사순절 첫째 주일, “이 일을 위하여 이 때에 왔다” 2022년 한국기독교 부활절 맞이 묵상집 ⑤
NCCK | 승인 2022.03.05 18:40
▲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다른 게 아니다. ⓒGetty Image

마가복음서 12:32-34

율법학자가 예수께 말하였다. “선생님, 옳음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그밖에 다른 이는 없다고 하신 그 말씀은 옳습니다.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자기 몸 같이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번제와 희생제의보다 더 낫습니다.” 예수께서는, 그가 슬기롭게 대답하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그 뒤에는 감히 예수께 더 묻는 사람이 없었다.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것은 잠잠하라는 뜻입니다. 손을 자주 씻으라는 것은 마음을 깨끗이 하라는 뜻입니다. 사람과 거리두기를 하라는 것은 자연을 가까이 하라는 뜻입니다. 대면예배를 금하는 것은 언제나 어디서나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뜻입니다. 집합을 금지하는 것은 소외된 자들과 함께 하라는 뜻입니다.”

한창 방역 위반 교회들로 한국교회가 비난을 받고 있을 때, 한 목회자가 쓴 글이 화제가 되었죠. 코로나19 시대에 지구별 스테이,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잘 숙지해야 합니다. 더불어 사는 지혜이자 질서이죠. 받아들이는 마음에 따라서 모든 게 은총입니다. 사랑은 뭘까요? 나 편하고 나 먼저 살자는 건 사랑의 자세가 아닙니다. 자기희생이 필요하지요. 하나님은 예배보다 먼저 이웃을 사랑하라 하십니다.

이웃을 사랑하기 위하여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자주 씻고 거리두기를 하고 목숨처럼 귀히 여기던 대면예배까지도 뒤로 미루면서 국가적 방역에 협조하는 겁니다.

창조의 창(創)에는 상처라는 뜻이 담겨 있어요. 상처를 감쌀 때 쓰는 반창고에도 이 ‘창’을 같이 사용합니다. 상처 없이, 아픔 없이 새로운 좋은 게 탄생할 수 없죠. 사랑도 물론입니다. 인생을 살면서 상처 없는 세월이 어디 있을까요. 다만 이 어려움의 끝에 보람차고 달뜬 회복과 재건의 미소가 번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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