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성서
가만히 주목하기“이 일을 위하여 이 때에 왔다” 2022년 한국기독교 부활절 맞이 묵상집 ㉓
NCCK | 승인 2022.03.23 22:16
▲ Josef Danhauser, 「The Widow’s Offering」 (1838) ⓒWikimediaCommons

마가복음서 12:41-42

예수께서 헌금함 맞은쪽에 앉아서, 무리가 어떻게 헌금함에 돈을 넣는가를 보고 계셨다. 많이 넣는 부자가 여럿 있었다. 그런데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은 와서, 렙돈 두 닢 곧 한 고드란트를 넣었다.

예수님은 율법학자들을 본받지 말라 가르치면서 사례를 들었습니다. 성전의 헌금함 맞은쪽에 앉아서 사람들이 어떻게 헌금함에 돈을 넣는가를 보았던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은 상황과 사람을 유심히 보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의 삶과 내면에 주목하며 참모습을 읽어내고 제자들에게 이야기해 주셨을 것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우리는 3년째 불안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이겨내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우울과 무기력과 그리움이만 성화되고 있어 걱정입니다. 이럴 때 예수님께서 그러셨듯 사람들을 보게 되기를 권합니다.

사람을 가만히 주목해 봅시다. 사람의 행동과 그의 소망과 기도에 귀 기울이고, 그가 처한 정황과 삶의 맥락을 이해해 봅시다. 그러다 보면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지, 그래서 재난이 올 수밖에 없었던 그 무엇을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데이터가 대세인 요즘은 통계와 정보의 빠른 유통이 힘이라고 말하지만, 팬데믹 위기를 겪으면서 우리는 서로가 힘이며 희망이라는 것을 배워나갑니다. 사람과 사람이 진심으로 연결되는 일, 서로에게서 하나 님을 발견하는 일은 재난 속에 있는 지금 우리가 회복해 내야 하는 숙제입니다.

NCCK  kncc@kncc.or.kr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NCCK의 다른기사 보기
icon관련기사 icon내 눈 속의 들보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19 한국기독교회관 503호  |  제호 : 에큐메니안
대표전화 : 070-4252-0176  |  팩스 : 0303-3442-0176  |  등록번호 : 서울 자 00392  |  등록일 : 2012.10.22
발행인 : 홍인식  |  편집인 : 이정훈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인식  |  E-mail : webmaster@ecumenian.com
Copyright © 2023 에큐메니안.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