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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날 일을 선택할 수 없지만 해결 방법은 선택할 수 있다“다시 선택하라”(이사야 30:8-18)
이상중 목사(초도제일교회) | 승인 2022.03.29 15:37
▲ 어떤 일이 발생하든 간에 해결 방법은 다양하고 하나님의 길을 찾아야 한다. ⓒGetty Image

이 시간 우리 모두에게 주님의 은혜와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한 주간 평안하셨나요? 언제나, 어떠한 상황에서든지 평안을 선택하고, 누리시는 저와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사람들은 좋은 경험이든, 나쁜 경험이든 어떤 상황과 마주하게 되면, 마주한 상황을 처리하기 위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마주하게 된 상황을 해결하려 할 때 어떤 분들은 자신에게 선택지가 단 한 가지밖에 없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상황을 잘 들여다보면 어떤 상황에서든지 실은 여러 가지 선택지가 우리에게 주어져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주중에 <유퀴즈>라는 방송을 잠깐 볼 수 있었습니다. 돈을 주제로 이야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이야기 중에 ‘보이스피싱’에 관해 다루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보이스피싱’범에게 다른 태도로 통화에 응한 사람들의 사례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한 여성에게 자신이 중앙지검의 수사관이라고 말하며 전화한 사례입니다.

보이스피싱범(보피): “OOO(이름)시죠?”
여성: “네”
보피: “네, 수고하십니다. 서울 중앙지검에 오명규 수사관이라고 합니다.”

그랬더니 전화 받은 여성의 수화기에서 여성의 어머니로 짐작되는 분의 호탕한 “아하하하하하” 웃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전화 받은 여성도 같이 웃기 시작합니다.

보피: (진지하게)“왜 웃으세요?”
여성: “자꾸 검찰 직원이라고 전화가 와서요.”
보피: (당황하기 시작한 피싱범이) “계속 이런 전화 받으셨어요?”
여성: “예. 지금 네 번째인데요.”

여성의 이 대답과 동시에 수화기에서 다시 어머니의 “아하하하하”라는 호탕한 웃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곤 이어 여성이 “그래서 이번엔 또 제가 어떤 잘못을 저질렀어요?”라고 물었고 수화기로 들려오던 어머니는 웃음소리는 이제 거의 숨을 못 쉴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어 전화 받은 사람도 웃고, 피싱범도 같이 웃게 된 사례였습니다.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조금 우스운 이야기를 들려드렸습니다. 전화 받았을 때 여러 선택을 내릴 수 있지 않을까요? 화를 낼 수도 있었고, 전화를 끊어 버릴 수도 있었고, 사례처럼 가볍게 웃어넘기며 받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결과는 달라집니다. 다가오는 상황은 우리가 선택할 수 없지만, 상황에 어떻게 경험할지에 관해서는 전적으로 우리 자신의 몫입니다.

상황들이 다가올 때마다 어떤 선택을 하고 계십니까? 오늘 본문은 선택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8절 말씀입니다. “이제 너는 가서, 유다 백성이 어떤 백성인지를 백성 앞에 있는 서판에 새기고, 책에 기록하여서, 오고오는 날에 영원한 증거가 되게 하여라.” 하나님이 이사야에게 하신 명령입니다. 서판에 새기고, 책에 기록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떤 이유에서 인지 영원한 증거가 되게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어떤 이유에서 일까요?

9절입니다. “이 백성은 반역하는 백성이요, 거짓말을 하는 자손으로서, 주님의 율법은 전혀 들으려 하지 않는 자손이다.” 잘 한 것을 새겨서 기념하라는 말씀이 아니었습니다. 반역하고, 거짓말하고, 율법을 듣지 않는 백성이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유다 백성이 망한 이유, 이들이 고통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라는 선포입니다.

유다 백성들은 자신들을 향한 선지자들의 선포에 불만을 품었습니다. 왜냐하면 선지자들은 끊임없이 자신들이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듣기 싫은 소리를 그만하라고 했습니다. 사실을 이야기하지 말고, 듣기 좋은 소리를 선포하라고 했습니다.

“10 선견자들에게 이르기를 ‘미리 앞일을 내다보지 말아라!’ 하며, 예언자들에게 이르기를 ‘우리에게 사실을 예언하지 말아라! 우리를 격려하는 말이나 하여라! 가상현실을 예언하여라! 11 그 길에서 떠나거라! 그 길에서 벗어나거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이야기는 우리 앞에서 제발 그쳐라’ 하고 말한다. 12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가 이 말을 업신여기고, 억압과 사악한 일을 옳은 일로 여겨서, 그것에 의지하였으니, 13 이 죄로, 너희가 붕괴될 성벽처럼 될 것이다. 높은 성벽에 금이 가고, 배가, 불록 튀어나왔으니, 순식간에 갑자기 무너져 내릴 것이다.”

듣기 좋은 말만 들으며, 가상현실을 바라며 살아가는 지금은 아무 문제도 없을 것 같지만 곧 순식간에 삶이 갑자기 무너져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쫓지 않고, 억압과 사악한 일을 옳은 일로 여기며 자신의 뜻을 쫓는 한 반드시 무너져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삶의 무너짐은 순식간이라고 하십니다. 그날이 언제가 될지 알 수 없으나 그날은 올 것이고, 예견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순식간에 임하게 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14 토기장이의 항아리가 깨져서 산산조각이 나듯이, 너희가 그렇게 무너져 내릴 것이다. 아궁이에서 불을 담아 낼 조각 하나 남지 않듯이, 웅덩이에서 물을 퍼낼 조각 하나 남지 않듯이, 너희가 사라질 것이다.”

순식간에 갑자기 무너져 내릴 것인데, 그 무너져 내림이 항아리가 깨져서 조각 하나 남지 않을 정도로 처참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15 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회개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야 구원을 받을 것이며,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힘을 얻을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그렇게 하기를 바라지 않았다.’”

그러나 무너짐을 막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고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회개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야 한다. 잠잠하고 신뢰해야 한다. 그러나 너희는 그렇게 하지 않기로 선택했다.’ 나의 뜻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찾기로 선택했다면, 마음을 비우고 불안과 두려움 없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기다리기로 선택했다면, 무너지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유다 백성들은 이런 선택을 하지 않았습니다. “16 오히려 너희는 이렇게 말하였다. ‘그렇게 하지 않겠습니다. 우리는 차라리 말을 타고 도망가겠습니다.’ 너희가 이렇게 말하였으니, 정말로, 너희가 도망갈 것이다. 너희는 또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는 차라리 날랜 말을 타고 달아나겠습니다.’ 너희가 이렇게 말하였으니, 너희를 뒤쫓는 자들이 더 날랜 말을 타고 쫓아올 것이다. 17 적군 한 명을 보고서도 너희가 천 명씩이나 도망가니, 적군 다섯 명이 나타나면, 너희는 모두 도망 갈 것이다. 너희가 도망가고 나면, 산꼭대기에는 너희의 깃대만 남고, 언덕 위에서는 깃발만이 외롭게 펄럭일 것이다.”

“너희가 그렇게 하기로 말하였으니, 너희가 그렇게 하기로 선택하였으니 너희는 정말로 그렇게 될 것이다. 너희들의 삶이 그렇게 된 이유는 바로 너희들의 선택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18 그러나 주님께서는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시려고 기다리시며, 너희를 불쌍히 여기시려고 일어나신다. 참으로 주님께서는 공의의 하나님이시다. 주님을 기다리는 모든 사람은 복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다시 선택의 기회를 주시려고 일어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뜻은 사랑, 구원, 회복에 있기 때문입니다. 너희들이 다시 선택한다면 회복될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진정한 뜻입니다.

나의 뜻이 아닌 나를 통해 보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참뜻을 바라며 마음을 비우라고 하십니다. 나의 뜻으로 가득 차 있을 때는 언제나 불안과 두려움을 가지고 살 수밖에 없습니다. 나의 힘만으로 이끌어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욱 옳지 않은 방법과 마음을 품게 됩니다. 악, 억압, 불의를 택하게 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잠잠히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리는 사람은 불안과 두려움에 속하지 않습니다.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선택하며 사시겠습니까? 하나님을 선택하십시오. 살면서 ‘하나님을 선택하지 못했구나.’라는 생각이 드시거든 그때라도 다시 하나님을 선택하십시오.

오늘 본문에서 유다 백성들이 그렇게도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신의 뜻을 선택하고, 하나님을 배신하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다리시며 다시 선택하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이 우리를 위해서도 다시 선택할 것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하나님을 선택하심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기쁨, 은혜 가운데 거하시는 저와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긴절히 소망합니다.

이상중 목사(초도제일교회)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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