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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도가 받은 질문“이 일을 위하여 이 때에 왔다” 2022년 한국기독교 부활절 맞이 묵상집 ㊲
NCCK | 승인 2022.04.06 19:16
▲ 「Christus die bij Pilatus komt」 (16세기 경) ⓒWikipedia

요한복음서 18:36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오. 나의 나라가 세상에 속한 것이라면, 나의 부하들이 싸워서, 나를 유대 사람들의 손에 넘어가지 않게 하였을 것이오. 그러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오.”

“당신은 무슨 일을 하였소?” 무려 대제사장들이 넘겨준 죄인이니 큰 사고를 친 게 분명한지만 빌라도로서는 그의 잘못이 납득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무슨 일을 했기에 죄인으로 넘겨졌을까? 예수님을 따르겠다는 우리로서는 그와 공범이며 종범인 셈이라 그의 죄를 이해하는 것이 우리 자신을 아는 길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유대인이든 로마인이든 그들과 싸울 생각은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해 있지 않으니” 왕이라 하더라도 그들의 권력과는 무관한 것입니다. 다만 예수님은 진리를 증언했을 뿐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가 태어난 이유도 진리를 증언하는 것이었습니다. 진리는 유일하거나, 나만 아는 것이 아니라 “진리에 속한 사람은 누구나 내가 하는 말을 듣”는다고 함으로써, 진리는 다른 지평이며 다른 생각, 다른 세상임을 우리에게 알려주십니다.

이는 ‘빌라도, 너의 자리는 어디냐’는 질문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빌라도는 질문자의 자리에서 질문을 받는 자리로 바뀌었습니다. ‘빌라도, 너는 진리에 속해 있느냐?’ 예수님의 질문을 받는 사람은 기회를 얻은 셈입니다. 그러나 빌라도처럼 놓칠 수도 있습니다.

나는 어떠할까요? 나는 진리의 지평에 예수님과 함께 있나요? 예수님이 말한 진리는 이웃 사랑, 하나님 사랑이었습니다. 이 진리는 우리를 행동으로 삶으로 증언하게 이끕니다. 로마 총독 빌라도로서는 알 턱이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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