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교계·교회 보도
남재영 목사, “한국교회 문제는 영성의 문제”새길문화원과 감리교농촌선교훈련원 공동으로 성심기도회 세미나 주최
홍인식 대표(에큐메니안) | 승인 2022.05.11 16:25
▲ 남재영 빈들교회 목사는 성심기도의 4차원적인 형성을 강조하며 개인의 영성에서 사회와 생태영성으로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인식

새길기독사회문화원(원장 홍인식 목사)과 감리회농촌선교훈련원(원장 차흥도 목사)이 공동주최하고 감리회 본부행정기획실과 세신교회가 후원하는 관상과 활동 영성세미나가 10일(화) 낮12시 새길기독사회문화원 공간에서 개최되었다. ‘개인과 교회공동체 영성형성을 위한 성심기도’라는 주제로 남재영 목사(빈들교회)가 강연자로 나섰다.

남재영 목사는 “성심 기도의 기초는 하나님의 현존과 임재이며, 일상의 삶의 자리에서 현존하시고 임재하신 하나님을 끊임없이 의식하며 일상의 관상을 추구하는 기도이다.”라고 정의하며 강의를 시작했다. 남 목사는 “그리스도의 거룩한 성체인 교회가 길을 잃고 방황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교회개혁운동을 평생 동안 실천해왔다.”며 하지만 “감리교 사태 이후 각성한 사실은 제도와 법이 잘못되어 교회가 궤도를 이탈한 것이 아니라 핵심은 영성의 문제라고 확신했다.”라고 자신이 영성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그는 “이후 나름대로 영성을 통한 길을 찾기 위하여 노력했으나, 노력할수록 길은 더 혼미해 졌다.”라고 고백하며 “그런 과정을 거쳐서 관상기도와 다양한 영성기도를 경험하였고 또 그러한 관심과 경험을 목회현장에서 실천하고 적용하는 것이 과제라고 생각하여 자신이 목회하는 빈들공동체에서 실천했다.”고 술회했다. 그리고 “개신교회의 신자들의 신앙 정서와 목회현장이 요청하는 대안적 기도로 성심기도를 설계하게[ 되었다”고 성심기도 형성의 과정을 설명했다. 자신의 목회현장에서 충분하게 임상을 거치면서 교인들과 함께 시행착오를 교정해왔고, 감신대 영성학 박사과정에서 학문적으로 공인받은 대안 관상기도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남 목사는 성심기도의 강점은 교회공동체를 관상기도공동체로 변화시켜내는 데 있다고 강조하며 “관상기도에 대한 이해가 여전히 일천한 한국교회의 현실에서 성심 기도는 신자들의 개신교정서 상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도록 하는 관상기도”라고 강조했다. 특히 성심기도의 영성을 ▲ 삶의 영성, ▲ 하방의 영성, ▲ 현장의 영성과 ▲ 4차원의 영성으로 구분했다. 기본적으로 기독교의 영성이해를 ‘삶의 영성’임을 강조한 것이다. 성심 기도의 영성 이해는 인간의 내면에 관심을 두는 내면의 영성을 넘어서 삶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하방의 영성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영적 상승과 진보하는 만큼 이웃을 향한 하방을 강조하는 것이 성심기도의 영성 이해라고 설명했다. 그 외 성심기도는 현장의 영성을 통해 ‘삶의 자리’와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받는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성심기도의 4차원의 영성에 대해서는 ‘개인적 영성’, ‘공동체(Ecclesia) 영성’, ‘사회적 영성’, ‘생태영성’ 이렇게 네 가지 차원으로 하나님과의 영성적 관계를 형성한다고 주장했다. 하나님과의 관계 형성을 위한 4단계의 영성형성은 개인적 영성으로부터 출발해 공동체의 영성을 거쳐 영성은 사회화하고, 생태 영성으로 발전하여 보다 상승된 개인의 영성으로 다시 되돌아온다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렇게 되돌아온 영성은 처음보다 더 고양된 영성을 형성하여 개인에게 돌아온다. 그에 의하면 이 과정은 나선형 순환운동으로 반복을 통해 4차원으로 운동하면서 영성은 상승하고 고양된다고 설명했다.

▲ 남 목사는 한국교회의 문제를 영성의 문제로 지적하며 한국교회의 타락상을 강하게 비판했다. ⓒ홍인식

남 목사에 의하면 성심 기도의 기초는 하나님의 현존과 임재이다. 그는 하나님의 현존과 임재를 이해하지 못하면 성심 기도를 드릴 수 없다고 주장한다.

특히 남 목사는 강의를 통해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성심기도는 삶의 현장에서 ‘일상적 관상’과 ‘일용할 합일’을 지향하고, 하루를 마치는 시간에는 별도의 자리를 마련하고 침묵 기도를 드린다. 하루 전체 삶이 관상기도의 여정으로 짜인 기도이다. 또 성심기도는 일상의 삶의 자리에서 현존하시고 임재하신 하나님을 끊임없이 의식화하면서 일상의 관상을 추구하는 기도이다. 현존하신 하나님과 일상적으로 대화하고 사귀는 기도이자, 매 순간 의식적으로 우리 생명이 임재하신 하나님으로 숨 쉬고 호흡하는 관상기도이다. 그리고 자신의 하루 삶을 성찰하고 분별하면서 날마다 저녁 시간에는 약 10~30분간의 별도의 자리에서 침묵기도를 드린다. 이 기도 시간은 현존하시고 임재하신 하나님께 자신을 온전하게 봉헌하는 자기봉헌의 시간이다. 성심기도는 날마다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의 삶을 살아가면서 자기를 내어주신 하나님의 자기 증여의 거룩한 사랑에 응답하여 의식적으로 하나님께 자신을 내어드리는 자기봉헌의 기도이다. 그리고 성심기도는 우리 삶의 절대조건이라 할 수 있는 모든 시간과 모든 공간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눈길을 맞추게 하고, 일상의 삶에서 끊임없이 하나님과 대화하게 하고, 하나님께 내 영적 상태를 아뢰고 여쭙게 하며, 날마다 내 삶을 관통하고 나가는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게 해준다.”

그는 성심기도의 성서적 토대로 남 목사는 요1서 4장15절을 제시했다. 그는 이 구절이 “(a) 누구든지(if anyone), (b)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시인하면(declares that Jesus is the son of God), (C) 하나님이 그 사람 안에 계시고(he lives in union with God → 내(그녀) 안에 현존[現存] 하고 계신 하나님, (d) 그 사람은 하나님 안에 있습니다(God lives in union with him, 하나님의 임재(在) 가운데 있는 나[혹은 그녀])”와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도식화 했다.

첫 번째 부분인 “누구든지”에 대해 관상기도의 여정이 모든 사람에게 열려있음을 보증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첫째 부분은 둘째 부분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시인하면”이라는 구절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구원의 내적 증거는 하나님의 현존과 임재이며 그리스도인들의 삶에서 하나님의 현존과 임재는 일상적(日常的Every moment)이고 항상적(恒常的 all the time)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현존과 임재는 그리스도인이면 누구에게나 열려있으며 우리 삶의 여정 전체가 하나님의 현존과 임재와 결부되어 있다는 진리를 간단하고 명확하게 적시해 놓았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이 말씀에 의거 “현존하신 하나님과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서 하루 모든 삶의 여정과 삶의 자리가 관상의 여정이자 관상기도의 여정이 된다.”라고 성심기도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남 목사는 하나님의 현존과 임재를 구분할 필요성에 대하여 지적했다. 그에 의하면 “삶 속에 하나님이 현존하는 사람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시인’하는 사람”이라며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시인하는 그 즉시 누구든지 하나님의 현존은 완료된다.”는 것이다. “하나님 현존의 자리는 우리 삶.”이라는 것이다. 반면 하나님의 임재는 “내가 하나님 안에서 살아간다는 의미”이기에 “하나님이 그/그녀의 삶 가운데 계신다.”라는 의미이며 임재는 “그/그녀가 하나님 안에 살아가고 있다.”는 의미이고 동시에 “하나님은 내 삶이 가능하도록 내 삶의 모든 환경을 다 채우고 계신다.”라는 뜻이라고 했다.

남 목사는 마지막으로 “성심기도는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의 관상적 친교를 통하여 개인들의 관상적 경험이 모여 교회공동체의 양적 변화를 축적하고, 이를 통하여 공동체 전체의 관상적 하방연대를 질적으로 고양 시키는 관상기도”라고 했다. 성심기도 세미나는 강연 후 참가자들의 열띤 토론으로 이어지면서 3 시간에 걸친 세미나는 막을 내렸다. 참가자들은 짧은 시간 안에 성심기도에 대한 것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음을 아쉬워하면서 후일을 기약하기도 했다.

홍인식 대표(에큐메니안)  webmaster@ecumenian.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인식 대표(에큐메니안)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종로구 김상옥로 30, 402호  |  제호 : 에큐메니안
대표전화 : 070-4252-0176  |  팩스 : 0303-3442-0176  |  등록번호 : 서울 자 00392  |  등록일 : 2012.10.22
발행인 : 홍인식  |  편집인 : 이정훈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인식  |  E-mail : webmaster@ecumenian.com
Copyright © 2022 에큐메니안.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