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말씀의 잔치 Junger Prediger
일상 속 성령“구하라! 그리하면 성령을 주시리라”(누가복음 11:5-13)
이상중 목사(초도제일교회) | 승인 2022.06.07 00:30
▲ 마가 다락방에 임했던 성령 하나님 ⓒGetty Image

이 시간 우리 모두에게 주님의 은혜와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한 주간 평안하셨나요? 평안은 우리 안에 주어졌습니다. 그렇기에 어떤 순간에도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늘 이 평안을 선택함으로 누리시는 저와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얼마 전에 은퇴하신 이후에도 통일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하시는 조헌정 목사님이 고성을 다녀가셨습니다. 고성에서 열린 비공개 통일 세미나에 참석하셨다가 하루는 저를 부르셨습니다. 목사님을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저에게 “목사님은 언제부터 통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냐?”는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통일은 저의 관심 밖의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교단의 최북단인 고성 초도제일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하고 통일전망대에서 북한을 바라보다가 통일을 꿈꾸게 되었습니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조헌정 목사님이 저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거야말로 성령강림사건이야!” 이 말을 듣고 ‘아! 그렇지. 통일에 관해 전혀 관심 없던 내가 통일에 대한 마음을 가지게 된 건 성령이 내 마음을 움직이셔서이구나!’라고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고린도전서 2:9-12에서 사도 바울은 성령에 관해 이렇게 고백합니다. “9 그러나 성경에 기록한 바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한 것들, 사람의 마음에 떠오르지 않은 것들을,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마련해 주셨다’ 한 것과 같습니다. 10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통하여 이런 일들을 우리에게 계시해 주셨습니다. 성령은 모든 것을 살피시니, 곧 하나님의 깊은 경륜까지도 살피십니다. 11 사람 속에 있는 그 사람의 영이 아니고서야, 누가 그 사람의 생각을 알 수 있겠습니까?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이 아니고서는, 아무도 하나님의 생각을 깨닫지 못합니다. 12 우리는 세상의 영을 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오신 영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선물들을 우리로 하여금 깨달아 알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깊은 경륜을 하나님의 생각을 깨달아 알게 하시는 영입니다. 성령은 우리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도록 하시는 영입니다. 성령은 우리가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생각지도 못한 것들을 보고, 듣고, 생각나게 하셔서 하나님의 일을 하도록 인도하시는 영입니다.

그렇기에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은 이 세상을 따라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살 수밖에 없습니다. 평생을 하지 않았던 일을 앞으로 하며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성령을 약속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4:15-17 “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킬 것이다. 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다. 그리하면 아버지께서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보내셔서, 영원히 너희와 함께 계시게 하실 것이다. 17 그는 진리의 영이시다. 세상은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므로, 그를 맞아들일 수가 없다.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안다. 그것은, 그가 너희와 함께 계시고, 또 너희 안에 계실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성령을 약속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방금 읽어드린 것처럼 예수님이 알려주신 계명을 잘 지키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이 그러셨듯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도록 성령을 약속하셨습니다.

언제나 예수님에게 우선순위는 하나님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6:31-33 “31 그러므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고 걱정하지 말아라. 32 이 모든 것은 모두 이방사람들이 구하는 것이요, 너희의 하늘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아신다. 33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여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

삶의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라는 말씀입니까?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는 것에 두라고 하셨습니다. 필히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에 대한 염려가 뒤따라오겠지만,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들에게 필요한 것을 이미 알고 계신다. 그러니 염려하지 말고 먼저 하나님을 위한 삶을 살아라!

그래서 예수님이 부활하신 이후에 하나님께로 돌아가시며 제자들에게 어떤 말씀을 남기셨습니까? 마태복음 28:20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 보아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다.” 예수님이 세상 끝 날까지 항상 함께 하시려는 이유는, 제자들에게 가르치고, 보여주시고, 명령한 모든 것들이 또 다른 이들에게 전해지고 지켜지기를 바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가의 다락방이라 불리는 곳에서 제자들이 성령을 받았을 때 어떤 일이 벌어졌습니까? 예수님의 이름이 불려지는 곳이면 숨어지내고, 자신들이 예수님의 제자가 아니라고 부인했던 이들이 자신들의 목숨을 걸고 각 지역의 방언으로 예수님의 말씀을 증언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자신을 위한 재산을 쌓고, 자신밖에 모르던 이들이 타인을 위해 기꺼이 전재산을 공유하고 가난한 이들을 돌보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들이 공동체를 통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이 하시는 일입니다.

본 적도 없고, 경험해보지 못하고, 생각해보지도 못 한 일들을 하도록 하십니다. 어떻게 해야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삶,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 수 있는지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네, 이것이 바로 오늘날에도 우리를 통해 성령이 하고자 하시는 일입니다.

새벽기도 시간에 읽고 있는 사무엘상에는 사울이라는 사람이 나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을 요구하자, 왕을 요구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책망하시면서도 하나님은 사무엘을 통해 왕을 세워주십니다. 하나님이 선택한 이스라엘의 왕이 바로 사울이었습니다. 사무엘상 10:1 “사무엘이 기름병을 가져다가 사울의 머리에 붓고, 그에게 입을 맞춘 다음에,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께서 그대에게 기름을 부으시어, 주님의 소유이신 이 백성을 다스릴 영도자로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사울과 함께 하신다는 약속으로 징표도 보여주셨습니다. 그런데 사울은 어떻게 행동했습니까? 사무엘상 10:14-16 “사울의 삼촌이 사울과 그 종에게 ‘어디를 갔었느냐?’ 하고 물었다. 사울이 대답하였다. ‘암나귀들을 찾으러 갔지만, 찾을 수가 없어서 사무엘에게 갔었습니다.’ 사울의 삼촌이 또 말하였다. ‘사무엘이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더냐? 나에게 말하여라.’ 사울이 삼촌에게 말하였다. ‘암나귀들은 이미 찾았다고 우리에게 일러주셨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이 사울 자신에게 왕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은, 그에게 알려 주지 않았다.”

사무엘상 10:19-23a “‘그러나 오늘날 너희는, 너희를 모든 환난과 고난 속에서 건져 낸 너희 하나님을 버리고, 너희에게 왕을 세워 달라고 나에게 요구하였다. 좋다, 이제 너희는 지파와 집안별로, 나 주 앞에 나와 서거라!’ 사무엘이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를 앞으로 나오게 하니, 주님께서 베냐민 지파를 뽑으셨다. 사무엘이 베냐민 지파를 각 집안별로 앞으로 나오게 하니, 마드리의 집안이 뽑혔고, 마드리의 집안 남자들을 앞으로 나오게 하니, 기스의 아들 사울이 뽑혔다. 사람들이 그를 찾았지만,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사람들이 다시 주님께 여쭈어 보았다. ‘그 사람이 여기에 와 있습니까?’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는 짐짝 사이에 숨어 있다.’ 사람들이 달려가 거기에서 그를 데리고 나왔다.”

사울은 숨었습니다. 하지만 계속 숨어지내지 않았습니다. 사울에게 자신이 왕임을 자각하는 순간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이 죽임을 당하게 될 위기에 처하게 되자 사무엘이 분노하기 시작했고, 블레셋 사람들을 물리치기 위해 나서게 됩니다. 숨어 지내던 사람이 완전히 바뀌어서 동족을 위해 싸움을 하게 되었을까요?

사무엘상 11:5-6 “마침 사울이 밭에서 소를 몰고 오다가, 무슨 일이 일어났기에 백성이 울고 있느냐고 물었다. 사람들은 야베스에서 온 전령들이 한 말을 그에게 일러주었다. 이 말을 듣고 있을 때에, 사울에게 하나님의 영이 세차게 내리니, 그가 무섭게 분노를 터뜨렸다.”

사울에게 하나님의 영이 세차게 내리니! 그가! 무섭게 분노를 터뜨렸다! 사울에게 하나님의 영이 세차게 내리니! 숨어 지내던 사울이 분노를 터트리며 앞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의 영, 성령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살아내도록 인도하십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간구하라고 했고, 기도하라고 했고, 구하라고 했습니다.

“5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가운데 누구에게 친구가 있다고 하자. 그가 밤중에 그 친구에게 찾아가서 그에게 말하기를 여보게, 내게 빵 세 개를 꾸어 주게. 6 내 친구가 여행 중에 내게 왔는데, 그에게 내놓을 것이 없어서 그러네! 할 때에, 7 그 사람이 안에서 대답하기를 '나를 괴롭히지 말게. 문은 이미 닫혔고, 아이들과 나는 잠자리에 누웠네. 내가 지금 일어나서, 자네의 청을 들어줄 수 없네 하겠느냐? 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 사람의 친구라는 이유로는, 그가 일어나서 청을 들어주지 않을지라도, 그가 졸라대는 것 때문에는, 일어나서 필요한 만큼 줄 것이다.”

성령을 구하려거든 청하라! 계속해서 청하라!

“9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구하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그리하면 찾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어 주실 것이다. 10 구하는 사람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사람마다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는 사람에게 열어 주실 것이다. 11 너희 가운데 아버지가 된 사람으로서 아들이 생선을 달라고 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줄 사람이 어디 있으며, 12 달걀을 달라고 하는데 전갈을 줄 사람이 어디에 있겠느냐? 13 너희가 악할지라도 너희 자녀에게 좋은 것들을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구하는 사람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성령을 받기 위해 구하라! 찾아라! 두드려라!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방향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만을 따라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를 수 있도록 성령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어제 교회 1층에 화재가 있었습니다. 지인들에게 ‘성령강림절을 맞아 성령님께서 우리 교회에 얼마나 뜨겁게 임재 하시려고, 전야제로 교회에 화재부터 내셨을까?’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성령강림절을 맞아 우리에게 안주하지 말고, 사랑으로 움직이라고 말씀하시는 사건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렇기에 어제의 화제는 오늘 우리에게 하나님 축복의 사건이 됩니다.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어떤 은혜도 경험할 수 없습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어떤 은혜도 경험할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주시는 모든 상황은 하나님께로 나아오라는 기회이고, 은혜의 기회입니다. 우리 각자에게 주신 이 기회를 잘 살펴야 합니다. 하나 됨과 성숙을 위한 기회로 삼고 기도하고, 모이고, 협력하여 선을 이루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성령님께서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을 하도록 우리에게 지혜를 주시고, 능력을 주시고, 안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이상중 목사(초도제일교회)  webmaster@ecumenian.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상중 목사(초도제일교회)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종로구 김상옥로 30, 402호  |  제호 : 에큐메니안
대표전화 : 070-4252-0176  |  팩스 : 0303-3442-0176  |  등록번호 : 서울 자 00392  |  등록일 : 2012.10.22
발행인 : 홍인식  |  편집인 : 이정훈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인식  |  E-mail : webmaster@ecumenian.com
Copyright © 2022 에큐메니안.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