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Human Rights'이란 말을 너무 쉽게 생각했다. 이곳 버마와 태국의 접경지역 버마 카렌state에서는 인권이란 '자신의 가족과 친구의 생명'을 뜻한다.

SPDC의 학살을 피해 달아나는 카렌족 어린이들 (버마이슈 HRD 사진제공)

버마와 태국의 접경지역 카렌state 밀림속에는 수십에서 수백명의 가족들이 무리지어 산다. 그들은 버마군부(SPDC,The State Peace and Development Troops)의 학살을 피해 인근 밀림 속으로 숨어들었지만, 언제 발각되어 살해될지 모르는 위험에 직면해 있다.

내가 인턴을 시작한 Burma issues maesot 사무실은 밀림 속에서 숨어사는 카렌족(버마 소수민족)의 삶을 지원하고 있다. SPDC의 잔인한 폭압 속이지만, 비폭력과 미래 세대의 평화를 위한 교육에 중점을 두고있다.

SPDC 학살을 피해 이동하는 카렌족 가족 (버마이슈 HRD 사진제공)

중점지원활동으로 SPDC에 의한 인권유린현장을 사진과 문서로 기록하고 세계에 알리는 HRD(Human Rights Documantation Project)와 밀림 속 어린이들에게 증오와 전쟁 보다는 미래의 평화를 교육하는 Children's Education Project와 Children's storybook Project를 수행하고 있다.

또다른 인근 사무실에서는 Vedio Project 작업을 통해서 밀림 속 소수민족의 삶과 인권유린상황을 영상에 담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또 village Oganizing Project를 통해 소수민족의 자립성과 삶의 용기를 심어주고 SPDC의 억압에 맞써 진정한 자유를 얻을수 있도록 민중을 교육한다.

어린이들의 미래 평화를 위한 교육과 비폭력에 중점을 두고있는 Burma Issues의 정신은 내가 인턴으로 이곳에 있는 이유를 재발견하게 한다. 예수의 삶을 따르는 기독청년으로서, Burma Issues 사람들과 억압 속에서도 순박한 웃음을 간직하려 노력하는 사람들속으로 한발 더 가다서려한다.

버마 카렌State 밀림속 학교 수업장면(버마이슈 HRD 사진제공)

장동현  maybeu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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