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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가 저지르는 일이 바로 테러”미얀마 민주주의 지지 한국시민사회단체, 미얀마 쿠데타 정권에게 면죄부 주는 것이라 비판
류순권 | 승인 2022.07.15 00:37
▲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시민사회단체가 용산 국방부 청사 앞에서 러시아와 미얀마 정권이 공동주최하는 아세한확대궁방장관 대테러실무회에 불참할 것을 촉구했다. ⓒ류순권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한국시민사회단체모임’이 14일(목) 오전 11시 용산 국방부 청사 앞에서 “미얀마 군부가 공동 주최하는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 대테러실무회의에 불참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국제민주연대 나현필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은 먼저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희생된 미얀마 시민들을 위한 추모의 시간을 가지면서 시작되었다.

전은경 참여연대 활동가는 먼저 “다음 주 20일 22일에 모스크바에서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 대테러실무회의가 열린다”며 “지난해 2월 불법으로 권력을 찬탈한 미얀마 구테타 세력과 또 우크라이나를 침공해서 수만 명의 민간인을 학살한 러시아가 이 대테러 분가의 공동의장국을 맡고 있다는 게 참 아이러니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미얀마 군부가 국제사회를 무시한 채 계속해서 시민들을 학살하고 무차별적인 폭격 체포 구금 계속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다름 아닌 이들의 행태에 방관하는 국가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이런 말도 안 되는 회의에 국방부가 참여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며 말로만 미얀마의 봄을 원한다고 말하지 마시고 미얀마의 진정한 평화와 민주주의를 원한다면 이번 회의에 불참을 선언하라.”고 요구했다.

손승현 사단법인 아디의 활동가는 두 번째 발언에서 “미얀마 군부는 여러분 다 아시다시피 테러 방지법을 계속해서 남용해 왔다.”며 “쿠데타 시도 후 국립 통합정부와 인민 방위군을 테러리스트로 지정하여 민주제도를 공격해 왔고 또한 계속되는 잔학 행위를 정당화 했다.”고 밝혔다. 이는 엄연히 국제법에 따라 테러에 해당한다며 “이런 테러를 일삼는 단체가 대테러를 주제로 하는 회의를 주도하거나 참여할 수 있는 어떠한 직책도 가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다른 의장국인 러시아 역시 아세안 대테러 협력을 이끌 위치에 있지 않다”며 “아세안확대국방장관회의 대테러실무회의에 대한 협력은 미얀마 군부와 러시아가 계속해서 국제 범죄를 저지르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 발언자로 안나 활동가(인권운동네트워그 바람)는 “5천 명이 넘는 민간인이 사망하는 전쟁을 계속하고 있는 러시아 그리고 2017년 로잉야 소수민족 학살부터 작년 쿠데타에서 시민 학살을 이어가고 있는 미얀마 군부가 어떻게 의장이 되어 테러에 대응하는 회의를 열 수 있는지 모르겠다”며 “미얀마 군부가 저지르는 일이 바로 테러”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러시아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에 반대하며 쿠데타를 옹호”했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미얀마 군부는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했다.”며 “이들이 주고받은 것은 전쟁 인권침해 학살 독재 이것이 결국 테러”라고 지적했다. “한국 정부가 이 회의에 참석하겠다는 것은 그들이 말하는 테러에 동의한다는 것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며 “한국 정부는 인권과 민주주의의 후퇴, 전쟁에 동참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나현필 사무국장은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 정부도 아직까지 공개적으로 불참을 선언하지 않고 있다.”며 “미얀마와 러시아에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로만 하고 있는 현 상황이 굉장히 의아하며 분노한다.”며 전 세계 488개 단체가 공동으로 미국 한국 일본 정부에 대해서 오늘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얀마 민주주의와 인권회복을 위한 기독교행동에서는 매주 목요일마다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는데 오늘이 68차 기도회이다. 기독교행동은 7월 28일(목) 70차 목요기도회를 그동안 참여한 단체를 초대하여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며 새로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기도회로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저녁 7시 30분에 진행할 예정이다.

류순권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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