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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버는 경제를 넘어선 돌봄, 상생, 공유, 살림, 생태경제『코로나19 문명 전환기의 생명망 목회와 돌봄 마을』 (나눔사, 2022) (3)
이원돈 목사(부천새롬교회) | 승인 2022.08.02 01:24
▲ 사회적 경제는 공유와 살림, 생태계를 아우르는 경제를 고민하는 것이다. ⓒGetty Image

사회적 경제란

사회적 기업의 사전적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사회적 경제는 자본주의 시장 경제가 발전하면서 나타난 불평등과 빈부격차, 환경파괴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했다. 1800년대 초 유럽과 미국에서는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상호부조조합 커뮤니티 비즈니스 형태로, 한반도에서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에는 구조화된 실업문제, 고용 불안, 심화되는 빈부격차, 쇠락하는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활기업,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협동 조합 등을 필두로 하는 사회적 경제는 경쟁과 효율 중심의 시장 경제를 벗어나 협동과 연대를 지향하며 사회적 가치에 기반해 우리에게 닥친 양극화 불평등의 여러 사회적 문제를 풀어가면서 지역공동체를 건설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응답하라 사회적 경제”에서는 사회적 경제를 이렇게 정의합니다.

“시장 경제의 불평등은 교육의 불평등을 낳고 기회의 불평등으로 이어져 민주사회를 파괴한다. … 그러나 사회적 경제는 인간과 시장 그리 고 기업을 이기심과 이타심으로 분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성’과 ‘상호성’을 경제생활의 중심에 놓고, 돈을 벌기 위해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 선의나 호의로 협력하고 지혜를 짜내서 서로 돕고 참여하는 자발 적 경제·사회 활동이다. 이는 자본주의의 실패에 대한 대안적 사상과 철학의 실천으로 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 자활기업 등으로 구체화된다.”(1)

숨 가쁜 근대화‧산업화 과정에서 그동안 우리는 ‘돈 버는 경제’ 이야기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동안 잊고 지냈던 사회적 가치를 돌아보자는 성찰의 분위기가 무르익어서, 많은 이들이 사회적 경제에 주목하는 듯합니다. 사회적 경제의 사전적 정의는 우선 사회적 경제란 사회적으로 배제된 사람들과 함께 하자는 사회적 가치를 중요한 목표로 삼는 지역 사회와 공동체의 살림과 돌봄을 목표로 하는 경제로서 궁극적으로는 장애인, 노약자 등이 돌봄의 대상으로 머무는 게 아니라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게끔 지지하는 돌봄 상생 공유 살림 생태경제를 의미합니다.

고도성장 시대의 종말, 소유의 종말 이후의 경제

사회적 경제는 꼭 이러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나눔과 돌봄의 차원이 아니라도 고도성장 이후 저성장기의 새로운 생태계를 살아가는 새로운 공동체적 생태계와 살림살이의 지혜로서도 새롭게 부각되고 있고 또 꼭 필요한 경제이다.

우리는 고도성장 시대 이후 소유의 종말(대안 공유)과 노동의 종말(대안: 인공지능)이란 소리를 듣는다. 그 이유는 산업화 시대의 고도성장 시대가 저물며 성장과 이윤 제로의 시대(한계비용제로사회)와 저성장 시대 가 왔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소유에서 공유의 시대로의 변화란 성장의 한계와 이윤율의 한계에 부딪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이제 기업도 우버나 에어비앤비와 같은 공유 기업의 등장을 재촉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이와 같은 성장과 이윤의 한계 이후의 저성장 시대를 사는 법은 무엇인가? 그것은 사회적 경제와 같이 소유에서 공유 경제로 돈벌이에서 살림(마을) 경제로 오직 각자도생 넘어선 먼저 창조적 공유지와 생태계를 만드는 사회적 경제/공유 경제/돌봄 경제/살림 경제로의 전환만이 우리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생존을 보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고도 성장기에는 우리가 각자도생으로 살 수 있었지만, 고도성장 시대 이후 저성장기에는 사회적 경제와 같이 소유에서 공유 경제로 돈벌이에서 살림 경제와 돌봄 경제로 각자도생 넘어선 창조적 공유지와 생태계를 우리의 마을 공동체 한복판에 만들 때만 우리가 모두 함께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미주

(1) 조재석, “응답하라 사회적 경제” 자본주의 시장 경제의 대안 출판 나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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