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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충되는 사랑김상기 목사와 함께 하는 <성서와 위로>
김상기 목사(백합교회) | 승인 2022.08.21 04:37
▲ 하나님의 사랑은 서로에 대한 사랑을 불러일으키며 사랑을 확충합니다. ⓒFreepik.com

 

이제까지 하나님을 본 사람이 아무도 없으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서 온전히 이루어졌다 (요한1서 4,12)

요한 1서는 사랑으로 가득 차있고 사랑에 감동케 하고 사랑하게 하는 책입니다. 사람은 사랑함으로써 존재하고 사랑 안에서 건강한 사람이 됩니다. 그런데 이 세상은 사람들이 사랑에 목말라 하는 세상입니다. 사랑할 용기가 없어서일까요? 사랑할 사람이 없어서일까요? 아니면 사랑을 '제대로' 받아보지 못해서 사랑할 능력이 부족하게 된 것일까요? 

사람에게 주어진 사랑의 능력이 그다지 크지 않은 것은 사실일 것입니다. 그 사랑의 능력이 확충될 수 있을까요?

성서의 대답은 '예'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창조주이시고 먼저 사람을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창조하신 것은 통상적인 이해와 달리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적어도 직접적으로는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과 함께 있고 싶어 하셨습니다. 사람이 그의 명령을 어겨 그를 동산에서 내보낼 때에도 하나님은 사람이 그의 가능성을 살릴 수 있도록 지지와 배려를 잊지 않으셨습니다. 이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고는 있기 어려운 일입니다.

홍수로 사람을 심판하실 때에도 가슴 아파하신 하나님은 홍수가 끝났을 때, 마치 후회하는 사람처럼 두 번 다시 그렇게 하지 않으시겠다고 다짐하십니다. 사람과 생명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이 없어서 심판하신 것이 아닙니다. 사람을 포함한 뭇 생명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은 그 보존을 위해 우주 질서와 함께 인간의 활동이 계속될 것이라는 약속으로 구체화 됩니다. 그리고 전인류를 복되게 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시고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또 아들을 보내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생명과 사람의 하나님입니다. 사람을 포기하지 않고 사람을 위해 일하시는 분입니다. 사람 때문의 그의 계획이 지체되는 일이 있어도 그 계획을 끝까지 밀고 나가십니다. 하나님으로 하여금 이리하도록 하는 것이 곧 그의 사랑입니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에게 하나님은 자기를 보이실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힘이나 노력으로 하나님을 볼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이것이 우리를 실망케 할 이유는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우리 안에 계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참으로 간단하지만 그것은 하나님이 자신의 존재를 우리에게 알리는 중요한 길입니다. 깨끗한 마음과 사랑은 공속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 기억해야 할 것은 '서로'라는 말을 같은 기독교인이나 같은 교인 등 같은 무리에 한정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서 온전해지는 하나님의 사랑에는 경계가 없기 때문입니다. (예외가 없지 않습니다. 적그리스도 세력과 그에 속한 사람들입니다.)

온전히 이루어졌다는 말의 시제가 완료형입니다. 서로 사랑하는 것은 이미 우리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온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결코 사람의 한계나 더러운 것들에서 벗어난 자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리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서로에 대한 사랑을 불러일으키고 사랑하게 한다는 점에서 그렇게 말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성서를 통해 발견하는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동력이 되어 사람을 사랑하게 되는 오늘이기를. 사람을 사랑함으로써 하나님 사랑을 드러내는 이날이기를.

김상기 목사(백합교회)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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