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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전태일 “네 이름이 무엇이냐” 다시 무대에 오른다10월21일-22일 영등포 아트홀에서 영등포산업선교회·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노동·시민단체와 공동주최
이정훈 | 승인 2022.10.13 15:06
▲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는 외침을 배우들이 손수 바느질하여 만든 현수막 ⓒ함께하는 연극전태일 제공
 
2020년, 전태일 50주기를 맞아 제작되어 한국 연극사에 기록될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음악서사극 <2022 연극 전태일- 네 이름은 무엇이냐>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영등포 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제1회 오월광대 박효선 연극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 연극은 전태일이 살아낸 시대와 그의 저항을 다각적으로 살피면서도, 그의 삶이 어떻게 현재의 우리 삶과 이어지고 있는지를 그려낸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극은 100분의 러닝타임 동안 밀도 있는 배우들의 연기, 탈과 인형, 영상을 활용한 우화적인 무대연출, 20곡의 다채로운 노래와 라이브 연주로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고 있다.
 
각 장면마다 다르게 등장하는 10명의 전태일은 우리가 살면서 한번 쯤 만나본 적이 있는 누군가이기도 하고 나이기도 하다.
 
결국 전태일이 관객 모두에게 속해 있음을 드러내는데, 이것은 ‘연극 전태일’만이 갖는 독특한 색깔이다.
 
또한 정부 보조금이나 기업의 협찬을 받지 않고, 시민의 순수한 모금으로 진행되어온 독립 제작방식은 공동체 문화가 침체되어가는 이 시대에 우정과 연대의 정신을 상기시켜 준다.
 
이번 영등포아트홀 공연은 영등포산업선교회가 주축이 되어 영등포목요밥상 모임, 영등포구노동자종합지원센터 등 지역 공동체가 함께 기획하고 있으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공무원노조, 금속노조 서울지역공동운영위원회가 공 동주최하여 시민의 자발적인 힘으로 기획해왔다는 데 의의가 크다.
 
특히, 영등포 지역의 청소년들이 어린 시다 역할을 맡아 참여함으로써 공동체와 함께 만드는 연극 전태일에 생명력을 더하고 있다.
 
장소익 연출은 사실과 비사실이 공존하는 무대에서 실제로 나오는 재봉틀 소리, 쇠망치 소리, 현장의 음악연주가 관객들의 감각을 일깨우는데 초점을 두었다.
 
정형화된 춤도 마임도 아닌, 거친 대지의 움직임과 같은 배우 중심의 움직임을 창출하고자 했다.
 
제작사인 함께하는 연극전태일은 “전태일 정신을 삶으로 실천하고자 하는 예술가와 시민들의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가는 <2022 연극전태일>을 통해 “COVID-19, 기후변화, 양극화 문제 등 인류가 처한 재난의 시대를 넘어 사람과 사람이 얼굴을 맞대고 더불어 사는 세상, 공포와 혐오가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티켓 가격은 전석 3만원으로 함께하는 연극전태일(010-4251-1952, 010-9926-7404)과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 가능하다.

이정훈  typolog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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