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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겠습니다.” 수원역 광장서 이태원 참사 추모 촛불 들었다시민들 “참사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해야 온전한 추모”
임석규 | 승인 2022.11.06 04:47
▲ 수원역 광장에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 처벌을 요구하는 촛불 추모집회가 열렸다. ⓒ임석규

“이태원 참사 책임을 지려하지 않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한다!”

수원지역 시민들과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이태원 참사로 목숨 잃은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참사의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추모집회를 열었다.

이날 추모집회는 수원역 11번 출구에 있는 수원역 광장에서 진행됐고, 수원역을 지나는 시민들까지 함께 모여 100여 명이 희생자들을 기리는 촛불과 손팻말을 들었다.

정의용 대한성공회 수원 나눔의집 신부는 추모사를 통해 “수많은 청년들이 목숨을 잃었고, 국가는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었다”며 “국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국가는 책임지려 하지 않고 시민들을 감시하고 각자도생의 벼랑끝으로 내몰았다”고 지적했다.

박영철 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세월호 참사처럼 국가가 사회적 참사의 본질을 밝혀달라는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이태원 참사가 단순한 사망사고가 아닌 국가 폭력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방조에 의한 참사임을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들도 자유발언을 통해 일상 속에서 일어난 이번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며 책임을 회피·전가하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고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구호로 외쳤다. 또 행사 마지막에 희생자들을 기리는 침묵시위를 1분간 진행했다.

협의회는 추모집회를 통해 오는 7일 이태원 참사에 대한 수원지역 시민사회단체 입장발표 및 12일 수원역 광장 내 시민 분향소 운영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부터 서울 시청역 7번 출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시민촛불 집회 및 종교인 추모행사에 시민 6만여명(촛불행동 측 추산)이 참여했으며, 군산·부안·부산·대구·춘천·광주·제주에서도 지역 추모 촛불 집회가 진행됐다.

임석규  rase21c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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