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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대 행위 전면 중지, 한반도 평화 위해 지켜야 할 약속”기장 평통위, 광화문서 전쟁위협중단 및 평화프로세스 촉구 기자회견 개최
류순권 | 승인 2022.11.11 15:31
▲ 기장 총회와 기장 평통위가 한미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으로 촉발된 남북 간 극한 대치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전쟁의 위험이 높은 시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적대 행위 전면 중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류순권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평화통일위원회(위원장 김희헌 목사)가 한미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으로 촉발된 남북 간 극한 대치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전쟁의 위험이 높은 시점에서 “한반도 전쟁 위협 중단 및 평화 프로세스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10일(목) 오후 4시 광화문광장에서 열었다.

김희헌 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윤태현 목사(제주노회 정의평화위원회)는 “우리는 평화가 말과 종이에 적힌 몇 글자로 되지 않음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며 “하나님께서 서로를 적대시하며 서로를 원수 삼으며 전쟁을 획책하는 이들을 엄히 꾸짖어주시고 평화를 향한 우리의 발걸음도 더욱 채근하여 주시길” 기도했다.

기자회견 인사말을 맡은 김창주 총무는 “2023년은 우리 교단의 새 역사 70년이며 이 땅에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70년이 되는 해”라고 운을 뗐다. 김 총무는 이어 “칼을 쳐서 보습과 쟁기를 만들고 포도나무 아래에서 평화를 누리라고 하신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며 정전협정을 종전선언으로 더 나아가 평화협정으로 만들어지며 이 땅에 진정한 화해와 평화가 이루어지는 일에 우리 교단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발언자로 나선 나핵집 본부장(한국교회종전평화운동본부)은 “우리 한반도가 전쟁을 끝내지 못하고 지금 70여 년을 왔다고 하는 것은 너무나도 부끄러운 일”이라며 “적어도 70주년이 되는 내년 2023년도에는 한반도에서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대 발언자로 나선 한충목 상임대표(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윤석열 정권이 들어와서 한미 군사 합동훈련은 이제 사실상 전시를 방불케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제는 일본 군대도 함께 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종교, 시민 사회단체가 함께 힘을 합쳐 전쟁을 막아내고 평화를 만들자”고 호소했다.

이홍정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는 두 번째 연대발언에서 “한반도 분단과 한국전쟁은 생명 평화를 위한 인류 공동체의 계약을 위반하는 전형적인 반동이요 모순”이라며 “한국전쟁은 우리 민족이 평화의 미래로 나가는 길에 놓인 결정적 장애”라고 주장했다.

“오늘날 동아시아에서 양날의 칼로 작동하는 한미 미일 동맹 체제가 북중러 군사 협력 체제와 형성하고 있는 신냉전적 패권 구도는 냉전 시대에 형성된 동맹의 덫에 걸려 볼모가 된 한반도의 지정학적인 운명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며 “남과 북 주변 강대국들은 한반도에서 미래 생명의 안보를 위해 대립과 갈등을 부추기는 일체의 군사 행동과 적대 정책을 중단하고 평화적 수단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7월28일 국가보안법 7조 1항 찬양‧고무 등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자택과 사무실 그리고 핸드폰 등을 압수수색 당하고 경찰의 소환조사 요구에 불응했다는 등의 이유로 9일 오전 자택 앞에서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에 의해 연행됐다 조사를 받고 풀려난 기장 사회선교사 정대일 전도사(그리스도교-주체사상 연구소, 통일시대연구원 연구실장)의 특별인사말이 있었다.

정 전도사는 “어제 기장 총회에서 긴급하게 기도회를 실시해 주셔서 조사를 빨리 마치고 나올 수 있었다”며 “지금 현재 진행되는 조사와 압수수색 증거 목록중에서 범죄 사실에 해당 되는 증거를 뽑아서 아마 검찰이 기소 의견으로 송치를 하게 되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구속 수사를 하려고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에서 평화와 통일을 위한 분야의 사회 선교사로 파송해 주셨기 때문에 남북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기장 총회 평화통일위원회는 김봉석 회장(기장 남신도회 전국연합회)과 김정현 총무(청년회전국연합회)가 낭독한 성명서를 통해 “이번 훈련에 등장한 무기 체계들이 핵무기를 장착한 전략무기라는 점에서 지금의 위기는 통상적인 전쟁위기가 아닌 핵전쟁 위기”라고 주장했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고 실천해 온 우리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는 남과 북이 모두 한반도의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를 약속한 지난 2018년 9월 19일 남북 합의의 정신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하며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 행위를 전면 중지하는 것이야말로 바로 지금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남과 북이 즉각 지켜야 할 약속”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남북 북미 관계를 하루빨리 정상화하고 평화로운 방법으로 한반도의 종전을 선언”하길 촉구했다.

류순권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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