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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와 협동하는 교회『코로나19 문명 전환기의 생명망 목회와 돌봄 마을』 (나눔사, 2022) (21)
이원돈 목사(부천새롬교회) | 승인 2022.12.2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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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목회는 마을 단위의 지역 중심의 생명망 목회를 지향해야 한다. 이것은 이제 우리 교회 목회가 교회에 갇힌 목회가 아니라 지역과 마을을 목회하는 마을과 지역의 생명망을 짜는 목사가 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새로운 작은 교회의 생태계를 만드는 교회는 첫째로 작은 교회의 새로운 생태계는 새로운 복지 생태계를 형성하는 데 있어야 할 것이다, 새로운 복지 생태계란 지역 사회의 돌봄 노동과 복지 동맹에 참여하는 복지 마을만들기의 생태계에 참여하는 것이어야 할 것이다.

둘째로 작은 교회의 새로운 생태계는 새로운 학습생태계를 형성하는 데 있을 것이다, 작은 교회들이 형성해야 할 새로운 학습생태계는 주일 중심의 교회학교로 폐쇄된 교회 교육이 아니라 최근 시민 사회 중심으로 형성되는 마을의 지역아동센터 도서관 지역 사회 방과후 학교 등과 함께 통합교육을 이루는 새로운 교육 학습생태계가 될 것이다.

셋째로 작은 교회가 만들어나가야 할 새로운 생태계는 문화생태계로서 주류 문화 담론과 함께 다문화가정, 탈학교 서브와 인디 문화 등 대안문화와 소통하는 문화생태계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되어야 할 것이다.

넷째로 작은 교회가 만들어나가야 할 새로운 생태계는 사회경제 생태계로서 대기업이나 대형교회 중심의 약육강식과 무한경쟁과 승자독식의 생태계가 아니라 공동체적인 사회적 자본과 생명 자본의 생명망을 짜는 경제 생태계가 되어야 할 것이다.

지금 한국교회는 ‘산업화 시대에 가장 최적화되었던 대형교회 중심의 한국교회’라고 진단하며 이러한 한국교회가 탈근대 시대의 문제집단으로 부각되어 있다. 영적으로도 포스트 모던 시대와 불안 증폭 피곤 사회의 도래하면서 한국 종교는 이제 공포와 불안에 찌든 낡은 누룩과 같은 종교의 늪에서 빠져 있다. 

이러한 탈근대 현상이 점점 심화되는 오늘날 교회 생태계에 대한 새로운 고찰이 필요하며 앞으로의 목회는 마을 단위, 지역 중심의 생명망 목회를 지향하며 지역과 소통하며 함께 살아가는 것이 앞으로의 교회가 나아갈 길이라는 것이다.

특히 교회를 둘러싼 사회가 대량 생산-소비-폐기의 근대사회에서 다품종 소생산 특징의 탈근대사회로 변화된 점을 주시해야 한다. 변화된 사회 특징을 미루어 볼 때 변화에 둔한 대형교회보다는 새로운 사회에 적합한 작고 민첩한 작은 교회 모델이 강조될 필요가 있다.

앞으로의 사회는 네트워크 중심의 협동-협력하는 사회적 자본이 중시되는 시대가 올 것이기에, 생태적 사고와 환경적 소통에 기반한 협동조합의 가능성에 관한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이에 있어 작은 교회의 크기는 몇 명이 적정 규모라고 정해저 있는 것이 아니다. 작은 교회의 여부는 교회 크기보다는 그 교회가 지역 사회와 교회 내부의 생명적 생태계를 형성하며 다가오는 미래 교회 및 사회의 모습은 유동적이며 역동적인 형태가 될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작은 교회의 목회 방향은 섬김, 교육, 기도, 심방 등을 통하여 사적 영성이 아닌 지역 사회와 융합된 공적 영성과 사회적 영성이 강조될 필요가 있다. 이는 고립되어 있는 개교회 중심을 넘어 지역과 유기적으로 연결된 ‘마을 생명망 목회’를 뜻하며, 

△ 지역 아이들과 노인들을 위한 복지선교
△ 교회학교ᄋ마을 도서관ᄋ지역아동센터를 잇는 학습생태계 구축
△ 성서 교육뿐 아니라 인문학 교과 마을과 지역을 향한 기도와 심방

을 통한 지역의 영적 돌봄망 형성 등이 실천 방법이 될 것이다.

미래 교회는 교회 중심적이 아니라 마을 중심적인 교회, 성장중심이 아니라 봉사 중심으로 작지만, 영향력이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핵심적인 것은 이제 교회와 목사는 교인과 교회 대상만의 교회와 목사가 아니라 지역 사회, 마을 단위 마을의 교회와 목사, 지역 사회에 선한 관계와 영향력을 가진 교회와 목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도시 마을교회를 추구하는 생명망 목회의 몇 가지 목회의 특성을 요약할 수 있겠다.

첫째, 마을과 지역 사회를 강조한 생명 목회로 생명망을 짜는 목회이다. 이 생명망 목회의 첫 번째 단계는 지역 사회를 섬기는 복지선교로 출발한다.
둘째, 지역과 교회를 잇는 학습생태계를 구성한다. 교회학교와 마을 도서관과 지역아동센터를 잇는 학습생태계 등이다.
셋째, 교회 안의 신앙적 생태계와 교회 밖 마을을 지역 심방의 개념으로 묶는 영적 돌봄망이다. 성서교육과 함께 인문학교육과 시민 교육을 함께 시행한다.
넷째, 기도훈련과 심방 제도는 궁극적으로 교인들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봄에는 교인 심방, 가을에는 지역을 위한 기도와 지역 심방을 연결해 지역과 마을을 심방한다.
다섯째, 지역 사회를 위해 기도하는 지역 심방 팀과 지역 기도 망짜기를 연결해 지역 선교를 실시한다.

교회와 목사가 지역의 교회와 목사, 마을의 교회와 목사로 변화되어 지역 에큐메니즘에 기초하여 지역과 마을의 생명망을 짜고 생명을 살리는 생명 교회와 생명망 목회를 시작하는 것 이것이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생태계에 새롭게 적응하는 교회의 첫 시작과 사명이 되어야 한다.

미래 생명 생태 시대의 대안은 각 분야에서의 생명 망짜기 운동이 될 것이다. 생명망 짜기란 산업화 시대의 성장주의의 방식을 넘어서 지역 사회를 돌보고 살리는 마을의 생명을 살리는 생명 생태운동으로서, 이러한 생명 운동만이 진정 한국 사회의 미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앞으로 “지역 에큐메니즘에 기초한 생명망 목회”로 나가야 한다, “지역 생명망을 짜는 작은 교회는 새로운 교회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교회로서 복지적 동맹, 평생 학습적 학습생태계, 마을만들기의 문화 콘텐츠와 생명 사회경제를 담지한 공공신학을 작은 교회의 신학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제 한국교회는 자기 몸집의 성장에 몰두하기보다는 이러한 지역 사회와 마을의 대안적 생명망 짜기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전국의 마을과 마을의 교회마다 지역의 생명을 살리는 지역의 생명망 운동을 활성화 해나갈 필요가 있다.

이원돈 목사(부천새롬교회)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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