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촛불행동이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3년 윤석열 대통령 퇴진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임석규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배우자 김건희 씨의 특별검사를 촉구하는 촛불행동이 2023년을 윤 대통령의 퇴진 원년으로 규정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기자회견은 4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진행됐으며 대표자들의 발언과 함께 윤석열-김건희-천공 모형에 퇴진과 특검을 염원하는 부적을 붙이는 상징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촛불행동은 성명을 통해 윤 정부의 2022년은 안으로는 정치보복·언론 및 노조 탄압·검찰 독재가 횡행하며, 밖으로는 막말 외교참사와 친일·친미 외교·북한에 대한 강대강 대치로 인해 국민들이 더욱 극심한 빈익빈 부익부를 겪고 전쟁 위기에까지 내몰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의 안전을 외면해 이태원 참사를 유발하고도 여당 국민의힘과 극우단체들과 함께 유가족들을 모욕하고 공격하는 패륜을 저질렀다고 강하게 규탄하며, 취임 반년도 되지 않아 범국민적 윤석열 퇴진 운동이 일어났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오는 7일에 2023년 첫 촛불 대행진을 시작으로 14일 전국 집중 촛불 대행진 등 매주 토요일 대규모 집회와 윤석열 퇴진 100만 범국민선언 등을 통해 윤 대통령 퇴진 운동에 더욱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선언했다.

또 오는 11일부터 28일까지 언론소비자주권행동 주관으로 여주-이천-용인-수원-화성-안산-시흥-인천-부천-광명-서울에까지 약 170㎞에 이르는 수도권 도보 행진을 진행한다는 예고도 덧붙였다.

임석규  rase21cc@gmail.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