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회 보도
10.29참사 100일 국회 추모제, 분향소 철거 앞둔 유가족들 ‘오열’국회의원들 “진상규명·재발 방지대책·추모 약속”
임석규 | 승인 2023.02.06 15:13
▲ 10.29참사 100일을 맞아 국회에서 추모제가 개최되었다. ⓒ임석규

10·29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100일째 되던 날, 유가족들과 생존피해자·최초신고자가 국회의원들과 함께 한자리에 모여 참사 희생자 159명을 추모하고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대책을 약속하고 다짐했다.

추모제는 국회 생명안전포럼이 주관하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주최했으며, 5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종교 추모 의례는 기독교·불교·원불교·천주교 순으로 진행된 후 김진표 국회의장과 각 원내정당 대표들의 추모사로 이어졌다.

이날 기독교 추모의례를 맡은 민김종훈 자캐오 신부(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대한성공회 용산 나눔의집)는 추모기도문을 통해 “사회적 참사는 정부와 정치인들이 정파적 계산과 이익에 치우쳐 말과 행동을 함으로써 인해 나타난 결과”라 꾸짖었다.

이어 지역주민과 상인·생존자·유족들·일선 공적 구조자들이 서로에게 미안해하며 아파하고 있음을 언급하며, 이들의 분열을 조장하는 이들의 횡포에 맞서 진상이 속히 밝혀져 시민들이 연대할 수 있도록 기도했다.

추모사 시간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집권 여당의 책무를 다해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을 약속했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이정미 정의당 대표·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는 독립적 조사기구 설치하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 국회에서 열린 추모제에서 희생자들의 영정 사진을 바라보며 상념에 잠긴 이종철 유가족협의회 대표 ⓒ임석규

이종철 유가족협의회 대표(고 이지환 씨 아버지)는 추모제를 마련한 국회에 감사를 표한 뒤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추모하고 기억하면서 다시는 같은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온전한 참사 진상규명을 호소했다.

이어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가 지난 4일 시민들과 함께 서울광장에 세운 합동분향소를 6일 오후 1시까지 자진철거 통보했음을 밝혔으며, 정부·국회·서울시가 공식적으로 분향소를 만들어주길 부탁하면서 철거를 강행할 시 이에 맞서 유가족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것이라고 통곡했다.

참사 당시 112에 최초로 신고한 지역주민 박 모 씨와 생존피해자 김초롱 씨도 참사 당일을 회고할 때마다 눈물을 참지 못했으며, 참사 책임자들의 후안무치함을 꾸짖고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진상규명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순서인 헌화를 앞두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 오영환(더불어민주당)·조은희(국민의힘)·강은미(정의당)·용혜인(기본소득당) 의원은 ‘우리의 다짐’을 통해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재발 방지대책 마련·희생자 추모에 최선을 다할 것을 발표했다.

임석규  rase21cc@gmail.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석규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19 한국기독교회관 503호  |  제호 : 에큐메니안
대표전화 : 070-4252-0176  |  팩스 : 0303-3442-0176  |  등록번호 : 서울 자 00392  |  등록일 : 2012.10.22
발행인 : 홍인식  |  편집인 : 이정훈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인식  |  E-mail : webmaster@ecumenian.com
Copyright © 2023 에큐메니안.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