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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기사봉위원회,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재해구호 위한 특별헌금 동참” 호소구조 골든 타임 72시간 이미 지난 사망자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정훈 | 승인 2023.02.12 06:48

현지 시각으로 지난 2월6일 새벽 4시 17분경 튀르키예 가지안테프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9일 기준 20,296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 발생 후 정확한 집계가 이루어지기 전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체 사망자가 2만명을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지만, 구조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희생자는 이미 2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이는 지난 2011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당시 발생한 희생자 18,500명을 이미 넘어섰다.

희생자는 이미 2만명 넘겨, 75만명의 이재민 발생

캐서린 스몰우드 WHO 선임비상계획관은 “희생자와 부상자 수는 내주부터 급격히 늘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미국 지질조사국(USGS) 또한 “희생자가 10만명 이상이 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오브군 아흐메트 튀르키예 지진 과학자는 “잔해 속에 갇힌 시민이 20만명에 이를 것이며 세계는 이런 재난을 본 적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더욱 암울한 상황은 최대 생존 가능한 시간인 “‘골든 타임’ 72시간”이 이미 지났다는 것이다. 현재 지진생존자 90% 이상이 72시간 내 구조 받은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그럼에도 마지막까지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56개국 구호대 6,400여명이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지만 지진 피해 지역은 현재 영하의 기온으로 수색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희생자 뿐만 아니라 튀르키예 10개 주에 걸쳐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건물 6,400여채가 붕괴되고 75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이다. 이들 이재민들은 임시 거처에서 지내고 있으며 영하 날씨 속에서 자동차와 텐트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많은 생존자가 끔찍한 여건에서 야외생활”을 하고 있고 “신속한 지원에 나서지 않는다면 2차 재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전세계를 향해 지원을 호소했다.

현지 소식통에 의하면 생존자 구호작업이 본격화된 가운데 “구호물자도 제대로 전달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강진으로 이스켄데룬 항구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부두가 폐쇄되어 구호 물품 이송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이다.

시리아 서북부 반군 장악지역에도 첫 구호손길 소식이 알려지자 소셜미디에서는 “서방이 원조를 보낸 곳은 ‘시리아’가 아니라 알카에다 같은 무장세력의 점령지”이며 “구호사무소 또한 공격을 받고 물품을 약탈당해 제재 때문에 대다수 피해자가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한국 종교계와 시민사회도 도움의 손길 행렬에 동참

이러한 재난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외 구호단체와 비정부기구(NGO)가 진행하는 긴급 구호 모금 등 한국 시민들이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한 국내 언론에 의하면 8일 오전 10시께 ‘월드비전’에는 1억3160만원, ‘국경없는의사회’에는 1억2692만원 가량의 기부금이 모였다고 한다. ‘사랑의열매’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소중한 사람과 터전을 잃고 위험에 노출된 지진 피해자 및 피난민을 지원하기 위해 100만 불의 긴급지원과 함께 오는 28일까지 특별모금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종교계도 팔을 걷어붙였다.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강연홍 회장, 이홍정 총무) 기독교사회봉사위원회(강석진 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때로 교리와 신념은 우리를 나누지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행하는 봉사 안에서 우리는 하나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지난 2월 10일(금) 오후에 긴급히 모여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재해구호를 위한 에큐메니칼 라운드 테이블 구성과 긴급구호 모금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NCCK기사봉위원회는 또한 “참여한 각 교단과 기관의 상황을 공유하고, 현재 긴급구호단계에서는 모금에 대한 다양한 루트를 열어놓고 긴급구호 모금을 진행하되, 각 교단 및 단체의 모금 진행 상황을 공유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현지의 종교적 상황을 고려하여 가장 공신력 있는 세계정교회 에큐메니칼 총대주교좌(이스탄불)를 중심으로 현지교회를 통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신속히 지원하기로 했다.”며 “보다 효과적인 협력과 혼선 방지를 위해 빠른 시일 안에 확대 차기 회의를 갖고, 에큐메니칼 라운드 테이블 구성을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추후 긴급구호단계의 진행을 보면서 중장기적 협력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재해구호를 위한 특별헌금에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한 마음으로 동참해주시기를” 호소했다.

NCCK기사봉위원회는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재해구호를 위한 특별헌금’은 신한 100-034-978005(예금주: 한국기독교연합사업유지재단)로 보내면 되고 입금시, 입금자명을 ‘튀르+성명/단체명’으로 입력해 달라고 부탁했다.자세한 문의는 02-762-6114이나 02-742-8981으로 연락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이정훈  typolog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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