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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나무캠페인, 팔레스타인 땅과 시민들 생존을 위한 희망 나누기2022~2023 올리브나무캠페인 개인 319명, 25개 단체, 8가족이 참여해 1,671그루, 50,271,000원 모아 팔레스타인 전달
정리연 | 승인 2023.03.16 15:06
▲ 이스라엘 정부의 탄압으로 황폐화되어 가고 있는 팔레스타인 땅에 올리브나무를 식재하는 활동을 통해 팔레스타인 땅과 사람들을 지키고 있다. ⓒ올리브나무캠페인 제공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올리브나무캠페인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단순한 물질적인 지원이 아니라 고난을 경험한 공동의 역사를 배경으로 ‘약자가 만들어내는 진정한 평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연대와 협력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Nidal Abuzuluf, 팔레스타인 Joint Advocacy Initiative 책임자)

올리브 나무 한 그루가 만드는 평화, 2022년 캠페인 성과

지난 해 1,500그루 목표로 추진되었던 2022년 올리브나무캠페인(Olive Tree Campaign, OTC)이 지난 2023년 1월31일 마감되었다. 지난 한 해 동안 개인 319명, 25개 단체, 8가족이 참여해 1,671그루, 후원금 50,271,000원이 모아진 것이다. 이렇게 모아진 후원금은 팔레스타인 JAI에 전달됐다. JAI는 Joint Advocacy Initiative의 약자로 팔레스타인YMCA와 YWCA가 공동으로 조직해 운영하고 있으며 사무실은 베들레헴에 소재해 있다

전달된 올리브나무는 후원자들의 개인 또는 기관, 단체 이름으로 팔레스타인 JAI를 통해 헤브론 Surif, 나블루스 Aqraba자치위원회가 선정한 농가에 지원되고 4월까지 식재된다. Aqraba는 우리나라의 시, 군 단위 행정조지과 비교될 수 있다.

올리브나무 식재 캠페인은 이스라엘로부터 일상적으로 토지 압류 위협을 받고 있는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이스라엘이 군사적으로 점령하고 있는 서안 지역 내 C지역이거나 이스라엘과의 국경 접경지역 또는 불법정착촌에 거주하는 유대인들에 의해 올리브나무와 농지가 파괴된 지역이다.

매년 2월부터 진행되는 올리브나무 식재 캠페인에는 세계 30여 개국에서 참여하는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진행된다. 올리브트리캠페인은 팔레스타인 JAI는 후원된 올리브나무가 어느 지역, 농가에 지원되었는지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홈페이지(https://han.gl/pGIDWZ)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2022년 올리브나무캠페인의 특징

▲ 팔레스타인 올라브나무캠페인에 남북평화재단이 합류해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올리브나무캠페인 제공

2022년 캠페인은 1차년도 부터 매년 꾸준히 참여하고 있는 교회, 가족, 개인들에 의해 가능했다. 이에 더해 2022년 캠페인에는 특별히 몇 가지 특징을 찾아볼 수 있다. 그 하나는 그동안 한반도 평화를 중심으로 일해왔던 남북평화재단(이사장 김영주 목사)이 한반도 평화의 국제적 지평의 확대를 위해 미얀마, 우크라이나 등 분쟁갈등 지역과의 협력을 확대해 왔던 경험을 살려 팔레스타인 올리브나무캠페인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남북평화재단은 다양한 시민사회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팔레스타인위원회(위원장 유진룡)'을 구성했고(2022년 11월), 나블루스 Aqraba 마을과의 향후 협약을 통해 매해 1천 그루, 30,000,000원를 지원키로 했다. 남북평화재단은 지정학적 국제패권질서 아래에서 고통받고 있는 ​팔레스타인과 남북한의 역사적 유사성과 약자들의 연대와 협력이 진정한 하느님의 평화라는 믿음에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두 번째는 팔레스타인 농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산농협(조합장 김진의)이 올리브나무캠페인에 참여하기로 한 것이다. 일산농협은 헤브론 Surif 마을과의 협약으로 한-팔 올리브평화마을 조성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며 올리브나무캠페인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일산농협은 이를 위해 2023년 4월말 경 팔레스타인 방문단을 구성해 대안여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팔레스타인 현지 농가와 농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농협이 분쟁갈등 지역의 농민들과 평화로 동행하는 귀한 사역이자 일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올리브나무캠페인에 학생들의 참여도 확대되고 있어 평화에 대한 인식이 높이지고 있다. ⓒ올리브나무캠페인 제공

세 번째는 용인YMCA 청소년동아리 '평화울림'의 활동이다. 용인YMCA 중학생 회원들로 구성된 평화울림은 2021년 개인적으로 참여했던 경험을 살려 2022년 지난 해에는 23그루를 목표로 동아리 차원에서 캠페인을 스스로 기획하고 준비하여 거리모금, 지역 단체 방문 설명회 등을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평화로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참여를 호소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격려와 호응에 놀라워하기도 하였고 그 노력의 결과로 목표보다 많은 38그루, 1,140,000원을 모으는 성과를 거뒀다.

마지막으로 3년 연속으로 꾸준히 참여하는 기관, 개인, 가족들이 형성되고 있고 평화를 나누고자 하는 소모임, 교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남북평화재단, 일산농협, 용인YMCA 평화울림 이외에 성남 주민교회(담임목사 이훈삼), 인천 해인교회(담임목사 김영선)는 첫해부터 매년 참여를 확대하고 있으며 나들목일산교회(담임목사 유형석), 청주YMCA(사무총장 강한별) 둥 기관 단위의 새로운 참여가 확산되고 있다. 팔레스타인 평화나눔을 위한 기관과 교회의 참여가 확대되고 지역 소모임이 구성되고 활동하기 시작한 것은 올리브나무캠페인이 단순한 후원을 조직하는 것에서 벗어나 평화의 점-선-면을 만들어가는 운동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기대할 수 있다.

2023년 올리브나무캠페인은?

2022년 4차년도 캠페인은 1차년도(2020년 425그루 11,894,000원, 202명 참여)와 2차년도(2021년 1,092그루, 30,369,000원 313명, 17개 단체 참여), 그리고 3차년도(개인 319명, 25개 단체, 8가족이 참여해 1,671그루, 후원금 50,271,000원)이어 2천 그루(1그루 3만원), 60,000,000원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렇게 모아진 올리브나무는 헤브론 Surif마을과 나블루스 Aqraba 마을에 각각 1천 그루씩 지원될 예정이다.

▲ 다양한 계층에서 참여하고 있는 올리브나무캠페인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있다. ⓒ올리브나무캠페인 제공

이를 위해 ‘올리브나무평화한국네트워크(OTPNK, 코디네이터 고양YMCA)'는 팔레스타인 현지에서 이뤄지고 있는 식재 캠페인(2월~4월)이 마무리되고 캠페인 최종 보고서가 작성되는 5월 이후, 팔레스타인 JAI와의 공동 보고회 및 한국협의회를 7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보고회와 협의회를 통해 후원 내역과 지원된 올리브나무가 식재된 지역, 농가 등에 대한 소식을 나누고 2023년 4차년도 캠페인 계획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캠페인에 다양한 기관, 단체, 소모임이 참여할 수 있도록 평화캠페이너 및 소모임 공동학습을 진행할 예정이며 10월부터 집중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캠페인 후원 참여는 연중 언제든 가능하다.

한국 교계를 중심으로 한 ​올리브나무캠페인은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었다. 그 이전에도 사실 개인적인 차원이나 한국기독교청년회(YMCA)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등의 기관에서 산발적으로 진행된 바 있으나, 팔레스타인 현지 단체와 지방정부 등과의 협력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시작된 것은 2020년 NCCK(총무 이홍정)와 고양YMCA(이사장 김진의)에 의해서다.

NCCK와 고양YMCA와의 협의에 따라 고양YMCA가 올리브나무캠페인을 전담하기로 함에 따라 고양YMCA는 2021년 개인, 가족, 교회, 기관, 단체들이 그들의 이름으로 주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네트워크로 ‘올리브나무평화한국네트워크(OTPNK)'를 구성하고 코디네이터로 역할하고 있다. 특별히 2023년에는 올리브캠페인을 기반으로 팔레스타인 대안여행과 무역을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다.

▲ 올리브나무캠페인 실무자들이 팔레스타인을 찾아 후원금을 전달했다. ⓒ올리브나무캠페인 제공

2023년 4차년도 올리브 나무 캠페인 참여안내
- 올리브 나무 한 그루가 만드는 평화 -

○ 목표: 2천 그루, 6천만원(1그루당 3만원)

○ 후원계좌: 고양YMCA, kb국민은행 244001-04-144192 / 농협 317-0003-2734-81
○ 문의: 올리브나무평화한국네트워크(코디네이터 고양YMCA, 031-938-6100, peacekymca@naver.com)

올리브나무캠페인에 대한 소식은 고양YMCA 홈페이지(https://han.gl/eFsgz)와 YouTube 채널(https://han.gl/SDJbS)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파괴되는 올리브나무, 땅을 빼앗기고 생존을 위협당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농민들

​올리브나무캠페인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땅과 생존을 지키고자 하는 비폭력 평화 행동이며 전 세계 교회와 평화의 사람들에게 이에 대한 지지와 참여를 요청하는 호소이다. 따라서 올리브나무 한 그루를 후원하는 것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생존과 땅을 지키고 평화로운 삶을 위해 노력하는 그들을 세계 평화의 사람들과 함께 응원하고 연대하는 일이다. 올리브나무 한 그루를 후원함으로써, 평화를 위한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요청에 응답하고 팔레스타인 청소년들이 살아갈 수 있는 평화로운 미래를 돕는 일이 될 것이다.

팔레스타인 서안지역의 올리브나무는 이스라엘의 ‘인종차별장벽(분리장벽)’과 ‘불법정착촌 건설’ 그리고 ‘관통도로와 우회도로 확장’ 등으로 인해 파괴되고 있다. 이스라엘 군인과 서안 지역 불법정착촌에 거주하는 유대인들에 의한 공공연한 올리브나무와 농지 파괴 또한 심각한 문제이다. 일상적으로 이스라엘 군인들과 불법정착촌 거주자들에 의해 불태워지거나 포크레인으로 뿌리째 뽑히고 절단되고 있는 올리브나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서안 지역 내에 있는 유대인 불법 정착촌들을 연결하는 관통도로는 유대인들만 이용할 수 있도록 건설되었고, 이 도로에 의해 갈라진 팔레스타인 농부들의 농지는 접근조차 하기 어렵게 된다. 관통도로나 우회도로에 의해 분리된 농지를 통행하기 위해서는 이스라엘 군인들이 만들어 놓은 검문소(Check point)에서 이스라엘 군인들의 허락을 받아야 가능해진다. 심지어는 불법정착촌 유대인 거주자들과 이스라엘 군인들은 공공연히 총을 쏘며 농사를 방해하기도 한다.

팔레스타인 농민들의 땅과 생존을 지지하는 올리브나무캠페인

이렇게 파괴된 팔레스타인 농부들의 땅은 이스라엘의 국토환수법(3년 동안 농사를 짓지 않으면 이스라엘 정부 소유로 귀속)에 의해 빼앗기게 된다. 올리브나무를 파괴하고 농사를 못짓게 하는 것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땅을 빼앗고 생존을 위협하는 일이다. 실제 농업전문가들은 팔레스타인 서안과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점령으로 1967년부터 140만 그루가 넘는 올리브나무들과 수천 에이커의 농지가 파괴되었고, 2000년부터는 올리브나무의 절반 가까이가 사라지게 되었다고 추정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더 이상 희망이 사라진 불가능의 시간인 지금, 팔레스타인 청소년들이 팔레스타인 땅을 떠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팔레스타인의 여성, 남성 그리고 어린이들은 팔레스타인의 존재를 상징하는 시설들에 대한 파괴와 증가하는 폭력에도 불구하고 평화를 통해 그들의 사회와 삶을 지켜가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올리브트리 캠페인에 참여하면 - 평화의 미래를 여는 일

​올리브트리캠페인은 매년 2월(planting)과 10월(picking), 년 두 차례 개최되고 있다. 올리브나무 한 그루를 기부하는 간단한 일을 통해 당신은 팔레스타인의 평화로운 미래를 위한 일에 기여할 수 있다. 20달러로 올리브나무를 사고 땅을 확보하고 관개수로 시설의 보수를 포함해 작은 올리브나무 하나를 심는데 관련된 모든 비용을 마련할 수 있다. 모든 후원자들은 후원을 통한 심겨진 농가의 농지에 세워진 명판에 후원자의 이름이 올라가게 된다. 그러나 이런 시설들도 종종 유대인 거주자들과 이스라엘 군인들에 의해 파괴되는 것도 현실이다.

​팔레스타인 JAI는 캠페인에 참여하는 일이 단순한 물질적인 후원, 도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점령된 식민지를 경험했던 한반도의 수난의 역사를 기억하며 팔레스타인의 현실을 정확히 알고 동-서 아시아의 평화를 위해 협력하는 파트너가 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올리브트리 캠페인을 통해 한국 시민사회가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정의로운 평화를 위한 노력에 계속 함께해갈 것을 약속하고 연대하는 첫 발걸음이 되기를 또한 소망하고 있다.

올리브 나무 - 평화, 번영 그리고 소망의 상징

​지중해 분지의 전역에 분포되어 있는 올리브 나무는 기초적인 생계와 영양의 아주 오래된 원천이다. 평균적으로 올리브나무는 9㎏의 올리브 열매와 여러 쓰임새를 가진 2리터의 기름을 생산한다. 이 기름은 음식, 성유, 연료 또 는 연고의 재료로 사용된다. 올리브나무는 소박하고 검소하다고 불리는데 그 이유는 비옥하지 않은 땅에서 자라지만 소중한 열매를 생산하며 천년이 넘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역사에서 올리브나무 가지는 평화의 상징으로 사용되었고 올리브나무는 포도나무, 무화과나무와 함께 소망, 번영 그리고 행복의 상징이기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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