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범 1년 만에 국가를 깊은 수렁으로 추락시킨 윤 정권을 규탄하고 이에 맞서기 위해 경기중부비상시국회의 출범했다. ⓒ경기중부비상시국회의 제공

윤석열 정권의 민생파탄, 노동탄압, 검찰독재, 공안탄압, 전쟁위기 저지하고 대일굴욕외교를 규탄하기 위한 경기중부비상시국회의가 지난 20일 안양역에서 안양·군포·의왕·과천 지역 종교, 노동, 여성, 정당 등 제단체 시민 40여명이 모여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출범 기자회견은 정금채 리영희기념사업회이사장의 대표발언에 이어 정식화 민주노총 경기중부지부 의장, 장재근 615경기중부본부 상임대표, 권형택 경기중부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대표가 규탄 발언을 통해 윤석열 정권의 망국적인 행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조승우 6.15남측위 상임대표와 최병일 안양시의회의장의 지지발언에 이어 장김은희 6.15공동선언실천경기중부 공동대표와 박상훈 경기중부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참석자들은 ‘민생파탄·검찰독재·전쟁위기 저지 경기중부비상시국회의 출범 선언문’을 통해 “윤석열 정권이 등장한 지 채 1년도 되기 전에 나라가 결딴나고 민중의 삶은 도탄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윤석열 정부의 실정으로 인해 “무역적자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고금리 고물가로 민생경제는 파탄 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친미친일 친재벌 정책으로 경제는 악화 일로에 있다”는 것이다.

경제 문재만이 아니라 “평화협력과 통일번영의 동반자인 북을 주적으로 규정하고 ‘선제타격’, ‘확전불사’ 망발에 이어 ‘압도적 응징보복’을 공공연히 외침”으로 “한반도를 신냉전 군사대결의 격전장으로 만들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윤석열 정권이 “공정과 상식, 자유와 법치를 강조하지만 검찰권력을 동원하여 야당과 노조 등 반대파는 먼지털이 압박 수사를 하면서도, 김건희와 50억 클럽은 솜방망이 수사를 하고 있어 무검유죄 유검무죄라는 말까지 유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검찰 경찰 국정원을 동원해 노동·통일운동가들을 잡아가 간첩단을 조작하고 노동삼권을 정당하게 행사하는 노동조합을 악마화하는 등 공안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에 반하는 대리변제를 먼저 선언하고 방일 정상회담을 강행했으나 결국 빈손으로 돌아왔을 뿐만 아니라 군사정보를 넘기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을 재가동하고 ‘일본의 반격능력 이해’까지 밝혀 일본이 북을 공격하고 유사시 한반도를 재침략하는 길을 터주었다.“고 비난했다.

마지막으로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들의 대응은 미흡하기 짝이 없다”고 지적하며 “윤석열 정권의 민생파탄·전쟁위기·검찰독재·공안탄압·굴욕외교를 저지하기 위한 전국적 흐름에 맞추어 안양·군포·의왕·과천·광명의 시민들도 공동 행동을 전개하고자 경기중부비상시국회의 출범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후 개최된 비상시국회의 1차 회의에서는 공동상임대표 3명 중 2명을 선출했고(정금채 이사장, 권형택 대표), 1명은 여성대표를 추후 선출하기로 했다. 또한 5.12 박창수열사 32주기 추모제에 앞서 시국회의를 개최하기로 하는 등 향후계획을 결의했다.

홍인식 대표(에큐메니안)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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