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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삶의 방식은 어떻게“마음과 영을 새롭게 하여라”(에스겔 18:21-32)
이상중 목사(초도제일교회) | 승인 2023.03.26 22:23
▲ 그리스도인의 삶의 방식과 세속적인 삶의 방식의 교집합이 존재할까요? ⓒGetty Image

이 시간 우리 모두에게 주님의 은혜와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한 주간 평안하셨나요? 평안을 누릴 수 있느냐, 없느냐는 나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마태복음 5장의 본문을 보면 예수님의 옷자락만 만져도 자신의 병이 낫겠다고 믿은,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아 온 여성이 있었습니다. 이 여성은 죽음을 무릅쓰고 많은 무리를 뚫고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져 결국 치유함을 받았습니다.

마태복음 5:25-29 “그런데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아 온 여자가 있었다. 여러 의사에게 보이면서, 고생도 많이 하고, 재산도 다 없앴으나, 아무 효력이 없었고, 상태는 더 악화되었다. 이 여자가 예수의 소문을 듣고서, 뒤에서 무리 가운데로 끼여 들어와서는, 예수의 옷에 손을 대었다. (그 여자는 "내가 그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나을 터인데!" 하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곧 출혈의 근원이 마르니, 그 여자는 몸이 나은 것을 느꼈다.”

여성의 믿음, 선택, 행동이 치유함을 받을 수 있었던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평안 누림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안을 향한 성도의 믿음과 선택이 평안을 누릴 수 있게 합니다. 평안을 누리길 갈망하며, 날마다 평안을 선택함으로 평안을 누리는 저와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초도제일교회는 오늘부터 전 성도가 성경 필사를 실천합니다. 말씀은 매번 읽을 때마다 같은 본문을 읽게 되더라도 새롭게 다가오고, 말씀을 통한 새로운 은혜 주심을 경험하게 됩니다. 성경 필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한 번 이상 필사하신 성도님들이 계시지만, 다시 쓰는 동안 새로운 은혜를 경험하리라 믿습니다. 처음 쓰시는 성도님들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쓰는 동안 어떤 은혜가 있는지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지난 수요일 예배시간에 말씀을 읽고, 묵상해야 하는 이유에 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고린도후서 5:15, 17 “그런데 그리스도께서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으신 것은, 이제부터는, 살아 있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들을 위하여 살아가도록 하려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을 위하여서 죽으셨다가 살아나신 그분을 위하여 살아가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그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옛 것은 지나갔습니다. 보십시오, 새 것이 되었습니다.”

성도는 자신을 위해 사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성도는 새로운 피조물 즉,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됩니다. 문제는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살아가야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모른다는 점입니다. 갑작스럽게 하나님의 전적인 은총으로 성도라는 이름은 얻었지만, 성도로 살아가는 방법을 모릅니다. 그렇기에 성도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훈련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히브리 성서를 통해서도 이런 과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애굽기 6:6-7a “그러므로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라. ‘나는 주다. 나는 이집트 사람들이 너희를 강제로 부리지 못하게 거기에서 너희를 이끌어 내고, 그 종살이에서 너희를 건지고, 나의 팔을 펴서 큰 심판을 내리면서, 너희를 구하여 내겠다. 그래서 너희를 나의 백성으로 삼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쉐마 이스라엘’, 이스라엘아 들어라! 라고 하시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마음에 새기고, 따라야 할 말씀을 선포하고 듣게 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듣고 순종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떤 외부의 어려움이 닥쳐도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은혜를 경험할 수 있었지만, 이 말씀을 듣지 않고 순종하지 않으면 아무리 부강하더라도 어려움을 겪거나 심지어 하나님이 선택한 백성임에도 불구하고 나라가 망해 흩어지게 되는 결과를 맞이해야만 했습니다.

말씀을 읽지 않고, 묵상하지 않고, 실천하지 않는 성도는 모래 위에 집을 짓게 다고 터를 닦는 어리석은 사람과 같습니다. 그렇기에 성도는 말씀을 읽어야 합니다. 성도는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성도는 말씀을 묵상해야 합니다. 성도는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말씀을 실천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성경을 읽고, 듣고, 묵상하고, 실천하기 위한 성경 필사를 굳게 다짐할 수 있는 은혜의 시간이 되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1 그러나 악인이라도 자기가 저지른 모든 죄악에서 떠나 돌이켜서, 나의 율례를 다 지키고 법과 의를 실천하면, 그는 반드시 살고, 죽지 않을 것이다. 22 그가 지은 모든 죄악을, 내가 다시는 더 기억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자신이 지킨 의 때문에 살 것이다.”

얼마나 놀라운 말씀입니까? 그가 지금까지 지은 모든 죄악을 다시는 기억하지 않으시겠다고 선포하십니다. 악인의 회개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실천한다면 반드시 살 수 있다고 하십니다. “23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악인이 죽는 것을, 내가 조금이라도 기뻐하겠느냐? 오히려 악인이 자신의 모든 길에서 돌이켜서 사는 것을, 내가 참으로 기뻐하지 않겠느냐? 24 그러나 의인이 자신의 의를 버리고 돌아서서 죄를 범하고, 악인이 저지르는 모든 역겨운 일을 똑같이 하면, 그가 살 수가 있겠느냐? 그가 지킨 모든 의는 전혀 기억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자신의 불성실과 자신이 지은 죄 때문에 죽을 것이다.”

이 말씀도 얼마나 놀랍습니까? 의인이 자신의 의를 버리고 돌아서면 그가 지킨 모든 의는 전혀 기억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평생을 악만 저지른 자가 회개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면 생명을 얻습니다. 그런데 평생을 의롭게 살아왔지만, 한순간 불순종함으로 악의 길로 들어서면 이 악 때문에 생명을 얻지 못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과거를 보시지 않고, 지금 오늘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하나님은 묻고 보실 뿐입니다. 좀 억울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에스겔 선지자를 통해 이렇게 선포하셨습니다. “25 그런데 너희는, 내가 일을 처리하는 방법이 공평하지 못하다는 말을 하는구나.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는 잘 들어라. 내가 일하는 방법이 어찌 공평하지 않으냐? 너희가 하는 행실이 오히려 공평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 26 의인이 자신의 의를 버리고 돌아서서, 죄를 짓다가, 그것 때문에 죽는다면, 그는 자신이 지은 죄 때문에 죽는 것이다. 27 그러나 악인이라도, 자신이 저지른 죄에서 떠나 돌이켜서, 법대로 살며, 의를 행하면, 자기의 목숨을 보전할 것이다. 28 그가 스스로 깨닫고, 자신이 지은 모든 죄에서 떠나 돌이켰으니, 그는 반드시 살 것이요, 죽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은 이와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말씀하셨습니다. 29절 이하의 말씀도 방금 읽은 25-28절의 말씀과 동일합니다. 그만큼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말씀입니다.

“29 그런데도 이스라엘 족속은, 내가 일하는 방법이 공평하지 않다는 말을 하는구나.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일하는 방법이 어찌 공평하지 않으냐? 너희가 하는 행실이 오히려 공평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 30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족속아, 나는 너희 각 사람이 한 일에 따라서 너희를 심판하겠다. 너희는 회개하고, 너희의 모든 범죄에서 떠나 돌이켜라. 그렇게 하면, 죄가 장애물이 되어 너희를 넘어뜨리는 일이 없을 것이다. 31 너희는, 너희가 지은 죄를 모두 너희 자신에게서 떨쳐내 버리고,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하여라.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왜 죽고자 하느냐? 32 죽을 죄를 지은 사람이라도, 그가 죽는 것을 나는 절대로 기뻐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너희는 회개하고 살아라. 나 주 하나님의 말이다.”

하나님은 오늘 “나는 너희 각 사람이 한 일에 따라서 너희를 심판하겠다.”고 하십니다. 문제는 오늘날의 성도도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과 마찬가지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지 못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자신의 행실이 어떠했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야 합니다. 알기 위해서는 들어야 합니다. 한번 들어서는 안 됩니다. 반복적으로, 끊임없이 보고, 듣고, 읽고, 새겨야 합니다.

에베소서 5:10, 15 “10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를 분별하십시오.”, “15 그러므로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살피십시오. 지혜롭지 못한 사람처럼 살지 말고, 지혜로운 사람답게 살아야 합니다.”라고 기록되어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기에 어떻게 행해야 할지 알지 못합니다.

성도가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지 않고, 세상을 더 많이 쫓아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옛 사람을 다시 그리워하고, 옛 사람의 삶의 방식을 여전히 고수하거나 심지어 더 강화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음에도 새로운 삶의 방식대로 살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옛 삶의 방식에 관한 이야기를 하나님의 말씀보다 압도적으로 더 많이 듣고,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이익을 좇아라, 편의를 좇아라, 너만 생각해라, 효율성과 경제성을 택하라 등등 상식적으로 여겨지는 삶의 모습들이지만, 하나님의 말씀과 다른 경우가 참 많습니다. 대표적인 마태복음 5:38-44 “38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아라 하고 말한 것을 너희는 들었다. 39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한 사람에게 맞서지 말아라. 누가 네 오른쪽 뺨을 치거든, 왼쪽 뺨마저 돌려 대어라. 40 너를 걸어 고소하여 네 속옷을 가지려는 사람에게는, 겉옷까지도 내주어라. 41 누가 너더러 억지로 오 리를 가자고 하거든, 십 리를 같이 가 주어라. 42 네게 달라는 사람에게는 주고, 네게 꾸려고 하는 사람을 물리치지 말아라. 43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여라' 하고 말한 것을 너희는 들었다. 44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또는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는 것이 상식이지만 예수님은 ‘아니다!’ 다른 삶의 방식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끊임없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을 들으라고 하셨습니다. 

이사야 1:2-10 “2 하늘아, 들어라! 땅아, 귀를 기울여라!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자식이라고 기르고 키웠는데, 그들이 나를 거역하였다. 3 소도 제 임자를 알고, 나귀도 주인이 저를 어떻게 먹여 키우는지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구나." 4 슬프다! 죄 지은 민족, 허물이 많은 백성, 흉악한 종자, 타락한 자식들! 너희가 주님을 버렸구나.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을 업신여겨서, 등을 돌리고 말았구나. 5 어찌하여 너희는 더 맞을 일만 하느냐? 어찌하여 여전히 배반을 일삼느냐? 머리는 온통 상처투성이고, 속은 온통 골병이 들었으며, 6 발바닥에서 정수리까지 성한 데가 없이, 상처난 곳과 매맞은 곳과 또 새로 맞아 생긴 상처뿐인데도, 그것을 짜내지도 못하고, 싸매지도 못하고, 상처가 가라앉게 기름을 바르지도 못하였구나. 7 너희의 땅이 황폐해지고, 너희의 성읍들이 송두리째 불에 탔으며, 너희의 농토에서 난 것을, 너희가 보는 앞에서 이방 사람들이 약탈해 갔다. 이방 사람들이 너희의 땅을 박살냈을 때처럼 황폐해지고 말았구나. 8 도성 시온이 외롭게 남아 있는 것이 포도원의 초막과 같으며, 참외밭의 원두막과 같고, 포위된 성읍과 같구나. 9 만군의 주님께서 우리 가운데 얼마라도 살아 남게 하시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마치 소돔처럼 되고 고모라처럼 될 뻔하였다. 10 너희 소돔의 통치자들아! 주님의 말씀을 들어라. 너희 고모라의 백성아! 우리 하나님의 법에 귀를 기울여라.”

‘우리 하나님의 법에 귀를 기울여라.’ 오늘 우리가 새겨들어야 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구약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리고 오늘날 우리에게도 이렇게 질문하십니다. “31 너희는, 너희가 지은 죄를 모두 너희 자신에게서 떨쳐내 버리고,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하여라.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왜 죽고자 하느냐?”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하려면 먼저 무엇으로부터 새롭게 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앞으로 성경을 필사하며 ‘마음과 영’이 새로워지는 은혜를 경험케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시기를 소망합니다. 참 생명, 참 평안, 참 기쁨을 누리는 저와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베드로 사도의 말씀으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모든 악의와 모든 기만과 위선과 시기와 온갖 비방하는 말을 버리십시오. 갓난 아기들처럼 순수하고 신령한 젖을 그리워하십시오. 여러분은 그것을 먹고 자라서 구원에 이르러야 합니다.”(베드로전서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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