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교계·교회 보도
“서서 죽은 한신인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한국신학대학 민주화운동동지회, 한국신학대학 민주화운동사 출판기념회 열어
임석규 | 승인 2023.05.02 00:54
▲ 한국신학대학 학생들의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담은 “서서 죽기를 원한 사람들”이 2년 8개월만에 세상에 빛을 보며 민주화운동의 한 이면을 보여주었다. ⓒ임석규

1960~70년대 군사정권의 독재정치가 서슬 퍼렇던 시절 한신대학교의 전신이던 한국신학대학 구성원들이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역사가 정리되어 한 권의 책으로 출판됐다.

한국신학대학 민주화운동동지회(이하 민주동지회)는 1일 오후 4시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한국신학대학(이하 한신대) 민주화운동사 ‘서서 죽기를 원한 사람들’ 출판기념회를 열었으며, 이날 행사에는 강연홍 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 총회장 등을 포함 40여 명의 한국신학대학 출신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발간된 한신대 민주화운동사는 지난 2020년 8월 28일 동지회에서 발간을 결정한 지 2년 8개월 만에 빛을 보게 되었으며, 국내 민주화 역사에 큰 영향을 끼친 한신대와 한신인들의 치열한 투쟁을 시대사적 흐름에 초점을 맞춰 서술한 것이다.

더불어 한신대 학생운동의 신학적 경향에서부터 민중교회 운동의 전망까지 신학 이론 전반을 톺아보며, 한신대의 역사 및 출신 교수·열사들의 생애사와 당시 신문 자료·당사자 인터뷰 등 다양한 자료들이 기재됐다.

책임 집필을 담당한 김하범 선생(75학번)은 책의 독특한 제목에 대해 2014년 세월호 참사와 2020년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들을 떠올리며 제목을 잡았다고 밝히며, 윤석열 정부의 폭정 아래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한 수많은 한신인들의 타오르는 혼을 현대의 한신대 공동체와 기장 교인들이 계승하길 소원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김효배 한신대 총동문회 회장도 한신대와 조국을 누구보다도 사랑했던 선배들의 역사적 희생을 현대의 후배들이 잊지 않고 민주주의와 기장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추모행사 등 기억사업을 진행할 것임을 약속했다.

또 강성영 한신대 총장도 한신대의 과거와 현대 공동체 모두의 이야기로 민주화운동사가 이어 나가야 함을 강조하며 후학들을 위해 학내에 책을 적극적으로 보급할 것이라 약속했다. 이어 강연홍 총회장 역시 책을 평신도들에게 적극적으로 보급해 교단과 기장 공동체가 선배·열사들의 혼을 이어받아 현실의 불의에 맞서는 한신의 역사와 기장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임을 덧붙였다.

임석규  rase21cc@gmail.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석규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19 한국기독교회관 503호  |  제호 : 에큐메니안
대표전화 : 070-4252-0176  |  팩스 : 0303-3442-0176  |  등록번호 : 서울 자 00392  |  등록일 : 2012.10.22
발행인 : 홍인식  |  편집인 : 이정훈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인식  |  E-mail : webmaster@ecumenian.com
Copyright © 2023 에큐메니안.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