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교계·교회 보도
“감리교인들, 가족 잃은 아픔을 외면하는 윤 정권에 맞설 것”감리교시국대책연석회의,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기도회 개최
임석규 | 승인 2023.05.03 03:11
▲ 감리교시국대책연석회의가 10.29참사 유가족들과 아픔을 함께 하며 윤 정권의 퇴진을 촉구했다. ⓒ임석규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유가족들은 참사의 진상을 밝혀내기 위한 특별법을 위해 국회 국민동의청원과 진실버스 전국 순회로 최전선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 감리교인들이 안전한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유가족들과 함께 손을 잡고 정권 유지에만 탐욕 부리는 윤석열 정권에 맞서야 합니다.”

감리교시국대책연석회의(이하 연석회의)는 2월 오후 7시 서울시청광장에 마련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기도회’가 40여 명의 감리교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기도회에 참석한 감리교인들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과 함께 기도하고 성찬을 나누며, 희생자들이 바라는 안전한 사회를 이루고 사회적 참사가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윤석열 정부에 강력하게 요구하겠다고 다짐했다.

▲ 유가족들과 그리스도인들이 성찬을 나누고 있다. ⓒ임석규

유가족 증언에 나선 이종관 씨(故 이민아 씨의 아버지)는 민아 씨를 포함한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모인 감리교인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참사에 대한 의문점을 제대로 답변하지 못한 윤 정부와 서울시·용산구청·용산경찰서에 대한 유가족들의 불신을 토로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소위 ‘마약과의 전쟁’ 선포 이후, 참사 당시 경찰의 마약 수사 몰두로 안전사고 대비를 위한 경비대를 배치하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 국내 공직사회의 지나친 공명심(功名心)이 아까운 생명들을 앗아간 인재(人災)라고 울분을 터뜨렸다.

설교를 맡은 방현섭 목사(서울연회 은평동지방 좋은만남교회)는 누가복음 7장 11~17절의 예수 그리스도가 과부의 죽은 아들을 살리신 장면을 언급하며, 남편과 아들의 연이은 죽음 때문에 사회적 편견과 궁핍한 현실에 처한 과부의 슬픔이 오늘날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겪고 있는 아픔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개탄했다.

마지막으로 방 목사는 과부의 슬픔을 위로했던 예수처럼 현대의 그리스도인들이 사회적 참사를 겪은 이웃들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며, 자녀들의 억울함 죽음을 겪은 유가족들의 곁에서 함께 울고 분노의 목소리를 높여 외침으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안전사회 건설에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석규  rase21cc@gmail.com

<저작권자 © 에큐메니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임석규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19 한국기독교회관 503호  |  제호 : 에큐메니안
대표전화 : 070-4252-0176  |  팩스 : 0303-3442-0176  |  등록번호 : 서울 자 00392  |  등록일 : 2012.10.22
발행인 : 홍인식  |  편집인 : 이정훈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인식  |  E-mail : webmaster@ecumenian.com
Copyright © 2023 에큐메니안.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