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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터전 빼앗긴 상인들의 눈물 속에 부활한 예수가 계신다”옥바라지선교센터, 노량진역 1번 출구에서 현장예배 진행, 승리를 위한 투쟁·연대 결의
임석규 | 승인 2023.05.03 03:12
▲ 현대화라는 미명 하에 쫓겨난 노랑진 수상시장 상인들과 옥바라지선교센터가 현장예배를 진행하고 승리를 다짐했다. ⓒ임석규

“빼앗겼던 삶을 되찾고자 쉼 없이 싸우는 우리는 쉽게 무너지지만, 가난한 사람들의 소리를 들으시고 갇혀있는 자들을 외면하지 않으시는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다시 일어설 용기를 주십니다. 쫓겨남이 없는 노량진수산시장을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투쟁의 자리에 함께 설 것입니다.”

수협의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었던 시장 상인들과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모여 투쟁의 승리를 다짐하는 예배에서 울려 나온 다짐이었다.

옥바라지선교센터가 2일 오전 11시 서울시 동작구 소재 노량진역 1번 출구(서울동작경찰서 앞)에서 민주노점상전국연합(이하 민주노련) 노량진수산시장 지역 상인들 포함 4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노량진수산시장 현장예배’를 진행한 것이다.

참석자들은 시설의 현대화라는 미명으로 용역까지 동원해 힘없는 상인들을 내쫓으려고 하는 수협과 이를 방관하는 서울시를 규탄하며, 쫓겨난 상인들이 다시 일상을 살아나갈 수 있도록 대책 마련과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함께 촉구했다.

▲ 어느새 상인들의 아픔이 되어버린 노량진 수산시상 육교 ⓒ임석규

윤현주 민주노련 노량진수산시장 지역장은 수협에서 일방적으로 강행한 현대화 사업에 반대해 약 8년간 투쟁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히고, 그리스도인들의 질긴 연대에 힘입어 이전 시장을 철거하려는 용역에 맞서 투쟁하고 수협과의 협상에서 좋은 결과를 이뤄 승리로 보답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날 설교에 나선 황푸하 새민족교회 목사(예장통합 함해노회)는 요한복음 20장 13~16절에서 마리아가 비어있는 무덤에서 부활한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만난 장면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믿는 자들의 안에 있디고 설명했다.

이어 황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억울한 원주민 내몰림(젠트리피케이션, Gentrification)을 당한 상인들 곁에 항상 함께하고 계시며, 현대화 사업으로 지어 올린 새 건물이 아니라 노량진역 육교에서 자신과 이웃의 생존을 위해 투쟁하고 있는 상인들의 단결된 모습에 진정한 시장이 있다고 강조했다.

옥바라지선교센터는 앞으로 매월 첫 번째 주 화요일 오전 11시에 농성장에서 가까운 노량진역 1번 출구에서 정기적으로 현장예배를 진행할 것임을 예고하며 그리스도인들의 관심과 예배 참여를 통한 연대를 당부했다.

임석규  rase21c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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