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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더 하시겠습니까?”“윤석열 정부 1년에 부치는 기독교 목회자 1.000인 시국선언” 발표 기자회견 개최
홍인식 대표(에큐메니안) | 승인 2023.05.06 00:15
▲ 윤석열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전국의 목회자 1000여명이 시국 선언문을 발표하고 윤석열의 퇴진을 촉구했다. ⓒ에큐메니안

지난 5월 2일 오전 11시 종로 5가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윤석열 정부 1년에 부치는 기독교 목회자 1.000인 시국선언” 발표 기자회견이 개최되었다. 남재영 목사(감리교 대전빈들공동체 교회)의 사회로 시작된 기자회견은 장헌권 목사(광주 서정교회)의 기도에 이어 정진우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의 취지와 경과보고가 있었다.

장헌권 목사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여 주셔서 목회자 1000인 시국 선언이 이 시간으로 끝나지 말게 하시고 정말 들불과 횃불처럼 타올라서 이 악한 정권이 바로 세워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고 검찰 독재가 끝장 날 수 있도록 하나님 인도하여 주옵소서.”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이어 정진우 목사는 “목회자들이 정치적 이해관계가 있는 것도 아닌데, 특별히 더 탁월한 정치사회적 해결책을 가진 것도 아닌데, 그리고 정권 1년이 되었으면 웬만하면 축복하고 축하하고 해야 하지만, 지난 일년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서 한국 현대사가 그 수많은 희생을 통해 이룩한 소중한 역사적 가치들이 여지없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아픈 마음으로 보면서 그리고 대한민국 역사가 퇴행하는 것을 그저 바라고 바라볼 수 없어 목회자들이 이 자리에 나왔다.”고 시국선언의 취지를 밝혔다.

김상근 목사(전 한국기독교장로회 총무)는 격려사를 통해 시국선언에 나선 많은 목회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 1주년을 맞이 하면서 정말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데 그 변화는 긍정적인 면보다 부정적인 면에서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대통령 선거를 돌아보며 “우리는 대통령직 수행을 위해 아무런 준비가 안 된 후보, 외교·국방·민생·복지를 비롯한 그 어떤 분야에 있어서 정책 연구 모임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후보, 나라를 통치할 경륜을 쌓을 기회를 평생 가져보지 못한 후보를 뽑았다.”라고 “개탄하며 후회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윤석열 대통령님 1년이 지났습니다. (대통령) 더 하시겠습니까? 솔직해 집시다. (이대로 가면) 나라가 거덜날 수도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나라와 국민에게 충성하는 길을 찾으십시오 그 길 멀리 있지 않습니다. 바로 대통령 당신 손 안에 있습니다.”라는 뼈 아픈 말로 격려사를 마쳤다.

마지막으로 손은정 목사(일하는 에수회 총무)와 황인근 목사(문수산성교회), 최형묵 목사(천안삶림교회)가 시국 선언을 낭독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시국선언에는 모두 1016명의 목회자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목회자 1000인 시국선언은 5월 10일 윤석열 정부 집권 1년을 맞이해 “민생은 파탄나고, 평화는 무너지고 민주주의는 후퇴일로에 있는 현실과 검찰권력의 공고화로 협치와 국민통합이 실종되었고, 반노동, 반농민정책으로 3,000만 국민들이 궁지로 몰리는 상황”과 “기후위기라는 인류 공동의 도전 앞에서 긴박한 위기의식을 찾아 볼 수 없으며, 남북관계 역시 강대강의 남북관계에 집착하면서 한반도에는 전운마저 감돌고 있고. 또한 사대와 굴욕 외교로 민족의 기상이 추락하고 있으며, 경솔한 외교적 언사로 주변국들과 극심한 갈등과 긴장이 유발되는 엉망진창이 되어 가고 있는 나라의 현실”을 그냥 두고 볼 수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것이며, 특정 단체나 목회자가 주도한 것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홍인식 대표(에큐메니안)  webmaster@ecumen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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