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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양회동 열사의 유언이 관철되기를 기대한다”교계 관계자들은 고 양회동 열사 빈소 찾아 조문하고 건설노조 관계자들과 간담회 가져
홍인식 대표(에큐메니안) | 승인 2023.05.09 00:30
▲ 교계 관계자들이 윤석열 정권의 반노동 정책과 노동자, 노도 탄압에 항거해 분신한 고 양회동 열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노조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홍인식

교계 관계자들이 8일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정책과 노동자·노조 탄압에 항거해 지난 5월 1일 분신한 고 양회동 열사의 빈소(서울대병원 장례식장)를 찾아 조문하고 노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조문과 간담회 자리에는 황인근 NCCK인권센터 소장을 비롯, 홍인식 NCCK인권센터 이사장, 정진우 NCCK인권센터 이사, 박승렬 NCCK정평위 부위원장, 진광수 위원장(감리교 시국대책위원회), 손은정 총무(영등포산업선교회 총무), 전남병 상임대표(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박영락 NCCK정평위 부장. 김수산나 사무국장(NCCK인권센터) 등이 함께 했다.

향후 장례 일정과 대책을 논의한 간담회 자리에 건설노조 대표로 참석한 송찬흡 부위원장은 “현재 장례 절차는 확정된 것이 없다”며 “고 양회동 열사가 유서를 통해 요구한 3가지 사항이 관철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 양회동 열사는 분신에 앞서 작성한 유서를 통해 ▲ 공안탄압 중단할 것, ▲ 건설노조 탄압의 책임자 처벌, ▲ 윤석열 정권의 퇴진 등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동지분들은 힘들고 가열찬 투쟁을 하시는데 저는 편한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항상 동지 분들 옆에서 힘찬 팔뚝질과 강한 투쟁의 목소리를 높이겠습니다. 윤석열의 검찰 독재정치, 노동자를 자기 앞길의 걸림돌로 생각하는 못된 놈 꼭 퇴진시키고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을 꼭 만들어 주세요.”라는 간절한 마음을 남겼다.

고 양회동 열사는 1973년 강원 고성 출생으로 2015년부터 건설현장에서 철근노동자로 일해 왔으며 2019년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에 가입해 2022년 1월부터 강원건설지부 3지대장을 역임했다.

한편 이번 조문과 간담회에 참여한 교계 관계자들은 ‘기독교시국행동추진위원회’가 추진하는 “노동자 故 양회동 열사 추모 및 윤석열 정권 노동 탄압 규탄 시국 기도회”에 적극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시국기도회는 5월 15일 오후 8시부터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 뜰에서 개최되며 단체 별로 연대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현재까지 NCCK인권센터, 감리교시국대책연석회의, 감리교목회자모임새물결,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기독교시국행동추진위원회, 예수살기, 옥바라지선교센터, 정의평화기독인연대, 촛불교회 등이 연대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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